인간의 그늘에서 - 제인 구달의 침팬지 이야기
제인 구달 지음, 최재천 외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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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그렇지만 자연속의 동물들 이야기를 읽다보면 점점 흥미진진해지고 더 많은 것들을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더구나 인간과 가장 가까운 친척인 침팬지에 관한 이 책을 읽으면서는 더 많이 알고 싶어지는 것은 어쩔수가 없더군요... 자세하고 정감어린 눈으로 침팬지들의 생활을 그리고 있기에 편안하게 읽을 수 있고 다 읽고 난 후에는 침팬지들의 이 후 상황은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 궁금해집니다.

그런면에서 이 책은 연구의 초반기(물론 후기 비슷하게 이 후의 이야기들이 약간 나오지만...)에 쓰여진 것이라 변화되고 수정된 그 들의 상황을 알수가 없는 것이 옥의 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연에서 살아가는 침팬지들의 모습을 따라가며 느끼게되는 즐거움과 안타까움들은 이제 자연으로부터 거의 완전히 분리되어 살아가는 저 같은 현대인(?)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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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파이브 - KI 신서 412
켄 블랜차드.셀든 보울즈 지음, 조천제 외 옮김 / 21세기북스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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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에 종사하면서 느끼는 것 중의 하나가 전산인들은 기술에 대한 자부심과 신념이 강해질수록 팀을 이루어 작업하는 것에 약해진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작업자체가 컴퓨터 앞에 앉아 로직을 구상하고 구현하는 작업이 거의 전부(?)이기에 어쩌면 당연할 수도 있는 것이지만 실력좋은 사람들이 다수가 있음에도 처절히(?) 실패하는 프로젝트들을 경험하거나 또는 지켜보게되면 팀이라는 것을 그 들이 이해나 하고 있는지 궁금하게 되는 것이 어쩔 수가 없습니다.

전산은 한 사람의 천재가 거의 모든 것을 이루어놓을 수도 있는 분야인 것은 사실이지만 리눅스의 예를 보아서도 알 듯이 수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여 의견을 조율하고 함께 개발할 때 뭔가 중요한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 것이 바로 팀을 이루고 팀을 통해 최대한의 성과를 끌어내는 사람들만이 이룰 수 있는 결과 입니다. 저는 전산인들이 이런 책들을 많이 읽어야 된다는 생각을 하게되는 것이 어쩔 수가 없습니다. 진정 팀을 이루어내고 그 것이 유기적으로 진행되어 훌륭한 성과를 이루어내야 한다는 기본적인 마인드를 갖춘 전산인이 많아지는 날이 오기를 바라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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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눈 쿠이루
이시구로 켄고 지음, 아키모토 료헤이 사진, 이화정 옮김 / 대산출판사(대산미디어) / 200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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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내용의 이 책을 읽으면서 저는 이 책의 주인공인 쿠이루보다는 저와 같이 생활하고 또 눈물로 떠나보낸 동생들(?)이 생각나는 것이 어쩔수가 없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애완동물과 함께 지내는 생활을 하였고 개와 고양이들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이 책을 읽으며 내가 사랑했던 동생들(?)을 생각하게되었고 가슴 아픈 이별이 너무나 싫어 더 이상 스스로는 애완동물을 키우지 않으며 가능하면 잊고 살려고 하는 사람이기에 이 책을 읽으며 어떤 면에서는 착잡한 마음도 들더군요...

애완동물과 함께 지내다 보면 어느새 눈이나 행동만을 보고서도 마음이 통하는 경험을 하고 그러면서 가족의 한 구성원으로 인정하고 같이 살아가다가 결국 떠나보낼 때의 슬픔은 한 동안 슬픔에서 벋어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사실이지요... 아마 이제 세상을 떠나려고 하는 와타나베씨의 심정도 그리고 쿠이루의 심정도 마찬가지였을거라 생각합니다. 더 이상 함께 하지 못한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어쩔 수 없는 그 슬픔을 아는 사람들은 아마 눈물이 흐를 것이구요... 애완동물과의 함께하는 기쁨과 슬픔을 아는분들이라면 꼭 읽어보시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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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웃을 사랑하라 - 20세기 유럽, 야만의 기록
피터 마쓰 지음, 최정숙 옮김 / 미래의창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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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참상은 역사를 아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그리고 한국에서는 60살이 넘으신 분이라면 직접체험으로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전쟁의 참상을 알고 있다는 것이 전쟁의 발생을 막고 평화를 추구하게 하지는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민족이 공멸할 전쟁을 공공연히 이야기하며 평화를 방해하는 너무나 당당한 선동(?)들이 난무하는 한반도이기에... 전쟁이 나면 미국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이유로 민족을 공멸시킬 무기를 용인하고 주권을 팔아넘기는 한반도이기에...

같이 살던 자들끼리의 또는 같은 민족끼리의 전쟁은 골육상쟁이 의미하는 만큼 잔인하고 비참합니다. 이미 한번 겪으며 어느 전쟁보다도 더 잔학한 학살이 난무한 이 한반도에 아직도 전쟁을 이야기하는 자들을 보면 정말 보스니아의 인간 도살자들이 생각납니다.

저는 이 책을 전쟁을 피상적으로만 생각하며 북한이 밉기에 북진통일이라도 해야된다고 생각하는 단세포(?)들이 반드시 읽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쟁의 참상 그 중에서도 노약자와 여성들의 비참함은 바로 우리가족들의 모습이 될 것이며 정신병자와 같은 선동가들에게 속는 멍청이들이 가는 곳은 어리석은 살육의 길뿐임을 정신차리고 그 들이 깨달아야 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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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더 2004-07-09 17: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목이 아주 역설적인 책. 오래전에 읽었었는데, 느낌이 오래 남았던 책 .
 
우주로부터의 귀환
다치바나 다카시 지음, 전현희 옮김 / 청어람미디어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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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를 읽으면서 한 없이 작은 존재로서의 나 자신을 느낀적이 있었습니다. 광활한 우주와 수백억년의 시간속에서 기껏 100년정도를 살아가는 인간중의 한명으로서 나라는 존재의 가치는 결국 소멸되어 사라지는 것 밖에는 없다는 생각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우주라는 것이 결국은 무한이라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구요.

이 책에서 우주비행사들이 느끼는 우주에 대한 느낌과 그 들의 삶과 의식의 변화는 결국 무한속에서의 유한함을 너무나 생생하게 느끼는 과정에서 나오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무한속에서 유한한 존재가 느끼는 그 두려움과 신비감이 결국 그들을 신으로 귀의(?)하게 하거나 작은 유한함을 지키려는 생각을하게 하는 것 아닐까요? 결론적으로 이 책은 우주라는 무한함속에서 살아가지만 그 것을 잊거나 모르고 사는 사람들에게 생각할 기회를 주는 좋은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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