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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대로 알라딘에서 보낸 세월도 몇년이 되는 것 같습니다.최초는 아니지만 그래도 성장과정을 같이 보내온 고객(?)의 입장에서 알라딘이 변화하는 모습을 긍정적으로 보아 왔지만 이번 마이리뷰와 관련된 변화는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이리뷰를 볼 수 있는 것이 하나의 View에 5개로 고정되면서 제가 쓴 리뷰조차 찾아보기가 힘들어 졌더군요... 예전에 100개 단위까지 볼 수 있었을 때는 제가 쓴 리뷰들을 흩어볼때나 다른 분의서재에 가서 그 분의 독서이력을 살펴볼때도 한 눈에볼 수 있어 유용했는데 이제는 불가능해진 상태입니다.

왜 이런 변화가 생긴걸까하고 생각하다가 결국 서재를 블로그로 바꾸는 과정에서 나온 악수의 연장이라는 생각이들었습니다.

서재가 블로그적인 성격이 너무 강해지면서 알라딘을 지탱하는 가장 큰 축인 독자서평(마이리뷰)이 부가사항으로 밀려나는 악수가 계속되다가 결국 마이리뷰를 억지로 마이페이퍼 형식에 끼워넣다보니 지금과 같은 상황이 기술적으로(100개의 Text Box에 거기다 이미지에 코멘트까지 뜨게하는 것이 가능은 하겠지만 그렇게 만들어진 화면을 보려는 분들 그 로딩 시간과 화면스크롤의 압박에 짜증 엄청나겠지요 ㅡ.ㅡㅋ)발생한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기술적인 문제를 지적하고자 하는 것은 아닙니다.제가 생각하는 것은 마이리뷰가 주축이된  서재가 기본이 아닌가 하는 문제 의식입니다.인터넷 서점에서 서재를 만드는 것은 책에 대한 공통관심사를 기반으로 그리고 마이리뷰를 중심으로 해야한다고 저는 생각하는데 지금의 변화방향은 조금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인터넷 서점에서 만들어진 서재에서 기본을 이용하는 것 자체가 불편해진다면 이 변화를 취소하거나 아니면 기본을 지키도록 변경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기술과 환경이 편해지는 것 좋은 일입니다.하지만 서점의 기본,서재의 기본이 흔들리는 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기에 이러한 부분에 대한 운영자들의 마인드의 변화가 필요하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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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2004-03-16 18: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감합니다....

marine 2004-08-05 1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적극 동의
리뷰가 중심이 되야 하는데, 블로그 형식으로 바뀐 뒤 스크롤의 압박 때문에 서평자들의 감상문을 제대로 읽을 수가 없어요
예스 24처럼 서평과 블로그를 분리해 줬음 좋겠어요
 

책을 읽다보면 가끔 그런 생각이 듭니다.

도대체 난 책을 왜 읽을까하는 좀 말도 안되는 생각이지요...

책이 좋아서 읽는다는 평범한 대답을 스스로에게 하고 또 그것에 만족하면서도 왜 그런 생각이 자꾸 나는걸까요...

그래서 생각을 해보니 그런 고민을 하게된 것은 내가 좋아하는 책들이 아닌 먹고 살기위한 책들에 정을 붙여가던(?) 시기부터 그런 생각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단순히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는 것이 아닌 필요한 것을 습득하기 위한 책 읽기라는 것이 제 독서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순간 즉 보관함에 전산과 경영관련 책들이 항상 반 이상을 차지하게 된 시점부터였던것 같습니다.

먹고 살기 위한 학습을 위한 책 읽기와 내가 즐기는 책을 읽는 것과의 약간의 트러블이라고 생각하지만 마음속에는 나 하고 싶은 대로 살고 싶은 욕구(?)때문이라는 생각도 들구요...

아뭏든 좀 미묘한 차이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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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에서 책을 구입하든 기존에 남들이 읽던 책들을 읽든 읽은 책이 독자서평을 쓸 수 있느냐 없느냐가 제일 먼저 떠오르는 안 좋은 습관이 생겨버린것 같아 조금 고민이 되는중입니다.

책을 읽는다는 것이 즐겁고 그 속에서 생각되는바를 그냥 쓰고 남들이 조금씩 책을 고르는데 도움이 되면되는 것인데 이제는 추천과 방문횟수등에 신경을 쓰게되는것이 과연 올바른가하는 생각이지요...

그런 면에서 갈수록 좋아지고 있는 알라딘의 환경이 이제는 저 개인에게는 족쇄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책을 읽는 것이 좋아서 좋은 책을 고르고 나눌 수 있는 것이 즐거움인데 남을 신경쓰며 글을 쓴다는 것이 그렇게 즐겁지만은 않네요...

결국 조용히 제글 쓰고 책 읽고 익명으로 살던것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드는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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