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치핀 - 세상은 이들을 따른다
세스 고딘 지음, 윤영삼 옮김 / 필름(Feelm)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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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치핀 - 세상은 이들을 따른다

_세스 고딘 / 필름(Feelm)

 

 

2002년 동계올림픽 노르딕 크로스컨트리 종목에 참가한 맷 데이턴은 이런 말을 남겼다. “몸을 앞으로 가장 많이 기울인 사람이 승리합니다.” 중요한 이야기다. 몸의 자세는 마음을 기울이게 한다. 마음을 움직이면 몸도 따라 반응한다. 물론 이 몸과 마음의 자세를 보며 진실인가, 가식인가를 알아 볼 수 있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노르딕 크로스컨트리 종목에 참여하는 선수들은 최대한 몸을 많이 기울일수록 공기의 저항을 덜 받고 속도도 증가할 것이다. 승리의 문턱에 먼저 도달할 기회가 많을 것이다. 그들의 몸자세는 진솔하다.

 

 

린치핀은 앞으로 몸을 기울이는 능력, 즉 기회를 많이 잡을 수 있는 능력을 가져다준다고 한다. 책의 제목으로도 쓰인 린치핀은 무엇인가? 린치핀은 소박한 부품이다. 동네 철물점에서 1,000원이면 쉽게 살 수 있다. 독특하진 않아도 없어서는 안 된다. 바퀴를 축에 고정해주기도 하고 작은 부품을 연결해주기도 한다.

 

 

이 책의 지은이 세스 고딘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마케팅 구루로 소개된다. 책도 참 많이 썼다. 240여권이나 검색된다. 중복되는 도서들도 있지만, 국내번역본만 해도 30여 권이다. 지은이는 변화하는 시대에 누구나 린치핀 같은 존재가 되길 강력하게 권유하고 있다. 결코 부품처럼 갈아 끼울 수 없는 존재, 세상을 이끄는 유일무이한 존재, 변화를 만들고 가치를 창조하는 존재가 바로 린치핀이라는 것이다. 이 책은 지은이의 많은 저서들 중에서 핵심내용을 추렸다고 한다.

 

 

AI시대를 맞이하면서 사람의 역할이 줄어드는 것은 분명한 현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스스로 대체불가의 존재로 변화시킬 필요가 있다. AI가 도무지 할 수 없는 일을 찾아내는 것도 방법이 될 것이다. 지은이는 자신이 생각하기에 린치핀 같은 삶을 살고 있거나 살다갔던 사람들을 많이 소개하고 있다. 아마존닷컴을 세운 제프 베이조스와 애플을 세운 스티브 잡스는 양부모 밑에서 자랐다. 남아프리카의 영웅 넬슨 만델라는 감방에서 세상을 바꾸었다. 케시 휴스는 오마하 네브라스카대학에서 퇴학을 당하고도 미국에서 공공기업을 이끄는 최초의 흑인 여성이 되었다.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처음에 이들은 결코 우리보다 많은 것을 가지고 시작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그들은 자신의 천재성을 기꺼이 받아들이고(천재성을 인식하고 자만에만 머물지 않았다는 것도 중요하다)스스로 천재처럼 행동하기를 선택했을 뿐이다. 지은이는 이러한 부류의 사람들을 모두 열거하려면 이 책을 가득 채워도 모자랄 것이라고 한다.

 

 

린치핀은 진공상태에서 일하지 않는다. 어떤 사람이 만들어내는 실제 작업 결과물보다 훨씬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의 성격과 태도다. 가장 중요한 일은 사람들을 연결해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세스 고딘이 린치핀의 가장 중요한 역할을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끝을 맺는 것은 유의미하다. 하긴 린치핀은 홀로 떨어뜨려 놓아봐야 한갓 금속조각에 불과 할 것이다. 책 뒷부분에 지은이가 참고한 책들도 유용한 자료이다. 단순히 책제목만 나열한 것이 아니라, 짧게나마 책 내용을 정리해준 것이 인상적이다.린치핀이다. 도서 분류상으로는 자기계발 분야지만, 그렇게 단정하기엔 아쉬운 마음이 든다. 인문학적 성찰이 필요한 내용들이 많이 포함되어있기 때문이다. 양장본으로 장정되어있어서 소장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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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치핀 - 세상은 이들을 따른다
세스 고딘 지음, 윤영삼 옮김 / 필름(Feelm)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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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분류상으로는 자기계발 분야지만, 그렇게 단정하기엔 아쉬운 마음이 든다. 인문학적 성찰이 필요한 내용들이 많이 포함되어있기 때문이다. 양장본으로 장정되어있어서 소장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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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 : 세상의 작은 일꾼들 아티비티 (Art + Activity)
레이 팅 지음, 잼 동 그림, 김영선 옮김 / 보림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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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미경이 없어도 볼 수 있는 미생물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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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 우리 몸의 조종실 아티비티 (Art + Activity)
엠마 로버츠 지음, 테레사 베욘 그림, 김영선 옮김 / 보림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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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책을 보는 순간 아이들의 뇌도 활성화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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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온원 대화의 기술 - 개인, 팀, 조직을 변화시키는 일대일 미팅의 힘
스티븐 G. 로겔버그 지음, 이재득 옮김, 양민경 감수 / 세종(세종서적)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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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원온원 대화의 기술 - 개인, , 조직을 변화시키는 일대일 미팅의 힘

_스티븐 G. 로겔버그 / 세종(세종서적)

 

 

직장이나 공동체에서 회의는 중요하다. 공동의 목표는 이미 설정되어있기 때문에 그 목표를 위해서 어떻게 지혜를 모으고 힘을 합하느냐가 중요하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회의 현장은 바람직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 오죽하면 회의(會議)에 대한 회의(懷疑)가 생길까?

 

 

이 책의 지은이 스티븐 G. 로겔버그는 세계적인 조직심리학자로 소개된다. 경력과 이력이 대단하고 화려하다. 책 제목인 원온원은 일대일 대화를 의미한다. 리더와 팀원 또는 구성원과의 일대일 면담을 뜻한다. 일대일 면담은 각 기업에서도 적용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그러나 통상적으로 1년에 한 두 차례 관례적으로 하는 면담이 아니라 원온원은 보다 적극적이다. 우선 횟수가 1,2주에 한 번씩이다. 물론 횟수보다 어떻게 운영하느냐가 중요하다.

 

 

책은 크게 4챕터로 구성되었다. 우선 리더가 원온원 대화를 시작하기 전에원온원의 필요성과 방법론을 고민해야 할 것이다. 원온원을 꼭 해야 할까요?를 시작으로 준비과정을 이야기해준다. 원온원 준비를 위한 체크리스트도 중요한 자료이다.

 

 

두 번째로는 원온원 대화의 성공적인 실행법을 다룬다. 아무리 좋은 의지를 갖고 실행에 옮겨도 리더와 팀원의 대화가 겉돈다면 시간 낭비일 것이다. 따라서 원활한 원온원 준비 체크리스트가 필요하다. 세 번째는 원온원이 끝난 뒤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우리라는 단어 속엔 당연히 리더와 팀원이 포함된다. 피드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원온원과 회의 시간 절약법이 정리되어있다. 직장인들이 공감을 많이 할 것으로 예상되는 질문이 눈에 띈다. “회의가 많아 숨 막힐 것 같아요. 방법이 없을까요?” 회의도 많은데 원온원으로 회사의 상급자와 마주 앉아 있어야 하는 팀원들의 무거운 마음이 전달된다.

 

 

지은이는 리더가 주관하는 업무상 회의에서 비생산적인 시간낭비를 줄일 수 있는 몊 가지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원온원을 추가해도 팀원들이 큰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있도록 여러 회의를 간소화하여 개선하는 방법도 알려준다. 우선 _회의가 필요할 때와 필요 없을 때를 정해야 할 것이다. 그 다음 _회의 시간을 단축한다 등을 주제로 실질적인 세부 실천사항을 권유하고 있다.

 

 

어느 조직이나 직급에 따른 의무와 책임이 뒤따른다. 그러나 중간관리자들이 받는 스트레스가 가장 심할 듯하다. 위에선 내리누르지요, 팀원들은 따로 놀지요. 이 책은 특히 중간관리자급인 리더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원온원을 잘 활용하면 다소나마 숨통이 트이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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