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켈러, 당신을 위한 갈라디아서
팀 켈러 지음, 윤종석 옮김 / 두란노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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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켈러, 당신을 위한 갈라디아서

_팀 켈러(저자) | 윤종석(역자) | 두란노 | 2018-06-13

| 원제 Galatians For You (2013)

 


 

사도 바울의 다른 서신은 교회와 성도들에게 안부인사와 함께 격려와 축복으로 시작하나, 갈라디아서는 간단한 안부 인사에 뒤이어 다소 감정적으로 격앙된 분위기를 느끼게 된다. “여러분이 그리스도의 은혜로 부르신 하나님을 그처럼 쉽게 저버리고 다른 복음을 따르다니 정말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1:6. 현대인의 성경)

 

 

갈라디아서에서 키워드를 뽑는다면, ‘율법복음이다. 갈라디아 교회의 문화적 분열과 불화는 복음의 본질에 대한 혼란 때문이었다. 복음에 무엇인가를 더해야만 한다는 생각은 복음자체에 변질된 의미를 부여하게 된다. 이에 바울은 다른 복음과 맞서 싸운다. 참 복음을 놓치면 그리스도의 품에서 벗어나기 때문이다.

 

 

복음이 아닌 복음을 만나게 되면 두 가지 반응이 예측된다. 변별력이 없는 경우엔 복음 아닌 복음을 진짜 복음으로 받아들이거나, 어느 쪽을 선택해야하는가 기로에 서서 혼란과 갈등을 느끼게 될 것이다. 이 책의 지은이 팀 켈러 목사는 묻는다. “우리가 믿는 복음이 참 믿음인줄 어떻게 확신할 수 있는가?” 이 질문에 지은이는 그리스도께서 주신 복음 말고는 모두 거짓 복음이라고 답을 준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거짓복음, 가짜복음을 경계해야 하는가? 그것은 우리 영혼의 생사가 걸린 문제이기 때문이다.

 

 

신약성경에서 일관되게 나타나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연합이다. 연합이란 그리스도 예수 안에있는 사람이면 문화적, 인종적 배경과 무관하게 누구나 다 받아들인다는 뜻을 갖고 있다. 아울러 각기 다른 소명을 인정해야 한다.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이다. 덧붙여서 그리스도인의 연합은 가난한 자, 억압받는 자, 소외된 이들을 기억해야 한다.

 

 

지은이가 주는 권면 중 특히 마음에 와 닿는 것은 율법에 대하여 죽고 하나님에 대하여 살라이다. 이해 못할 메시지는 아니다. 단지 행함이 쉽지 않다. 모든 불순종의 뿌리는 행위를 통한 의로 나의 삶을 통제하려는 못된 고집 때문이라는 지적에 깊이 공감한다. “그리스도인답게 성장하려면 처음 그리스도인이 될 때와 똑같이, 계속 회개하며 다른 습성을 뿌리 뽑아야 한다. , 우리를 위해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구원의 일을 밝히 보고(자꾸 되새기고), 자신을 믿어 자아를 완성하려는 노력을 버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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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는 잘 모르는데요 - 나를 위해 알아야 할 가장 쉬운 정치 매뉴얼
임진희 외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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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들은 아직 학생들인지라 특정 정치단체나 부류에 휩싸이지 않았다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이들의 글은 균형감을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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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는 잘 모르는데요 - 나를 위해 알아야 할 가장 쉬운 정치 매뉴얼
임진희 외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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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는 잘 모르는데요 - 나를 위해 알아야 할 가장 쉬운 정치 매뉴얼

_임진희(저자) | 김연수(저자) | 명형준(저자) | 여혜원(저자) | 장다예(저자) | 정윤주(저자) | 21세기북스 | 2018-06-07

 

 

슬로베니아 출신의 세계적인 석학 슬라보예 지젝은 실천하는 이론가로 알려져 있다. 그의 급진적 정치이론은 안일한 정치가들에게 긴장감을 주기에 충분하다. 그는 그의 저서 멈춰라, 생각하라에서 월가 점령시위엔 두 가지 기본적 통찰이 깔려있다고 지적했다. 첫째, 현재 대중의 불만은 자본주의라는 시스템에 대한 것과 둘째, 현재와 같은 다당제 형태의 대의 민주주의는 자본주의의 병폐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다. 민주주의는 다시 발명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지젝이 주장하는 생각하라는 정치에 관심을 가지라는 의미도 포함된다. 정치가들의 행태를 보면 정치에 대해서 눈과 마음을 돌릴 수밖에 없지만, 그들(정치인)이 좋아하는 것은 민중들이 정치에 무관심한 것이다. 그래야 자기네들 마음대로 휘두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의 공저자인 임진희 외 5인은 현재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다. 2년 전 봄, 정치학 특강을 함께 수강하면서 의기가 투합 됐다. 더욱 많은 사람들이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들이 모여서 책을 출간하기에 이른다. 이 책은 이들이 2년 동안 매주 모여 정치에 대한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써온 글들을 나눠읽으며 치열한 토론을 거친 결과물이다. 저자들은 아직 학생들인지라 특정 정치단체나 부류에 휩싸이지 않았다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이들의 글은 균형감을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의 추천인이자, 정치학 특강 수업을 진행했던 강원택 교수(서울대 정치외교학부)는 책의 초안을 읽으면서, 기대 밖의 내용에 놀라움이 컸다고 한다. “이 책의 내용은 민주주의와 정치의 기본적인 개념을 충실하게 다루면서도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현장, 사건 등을 소재로 하여 그 의미와 중요성을 친절하게 잘 전달하고 있다.”

 

 

저자들은 이 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점3가지로 정리했다. -내가 원하는 세상을 정치의 언어로 표현하는 것. -지금 이 시대 한국정치에 대한 이해. -우리 세대에게 닥친 문제들을 알아두는 것 등이다. , 고등학생부터 그들의 동년배인 청년 그리고 성인에 이르기까지 정치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책은 크게 4파트로 구성된다. 정치는 왜 필요한가? 정치의 재료, 즉 정치의 내용은 무엇인가? (세금, 정당, 선거). 정치의 결과로 무엇이 도출되는가? (, 예산). 그리고 마지막으로 어떻게 주인이 될 것인가?’를 이야기한다. 이 책을 쓰기 위해 저자들이 많은 자료를 참고했다는 것을 미주를 통해 알 수 있다. “이 책의 내용은 모두 이 한마디에 대한 부연 설명입니다. ‘주인이 돈과 사람을 넣으면 대리인이 법과 예산을 돌려준다’, 주인은 세금을 내고 선거에 참여해서 대리인을 세우면, 대리인은 법과 예산으로 이루어진 정책을 통해 주인에게 봉사하는 것이지요. (...) 정치의 언어를 한 꺼풀 벗겨내고 나면 사실 알맹이는 너무나 익숙한 삶의 이야기와 누구나 지니고 있는 각자의 가치관뿐이거든요.” 여기서 저자들이 이야기하는 주인은 국민이다. 그러나 현실은 어떤가? 민중이 주인 대우를 받고 있는가? 주객이 바뀌지 않았는가? 저자들의 젊은 시각을 통해 정치를 멈춰 생각하는시간이 된다.

 

 

#정치는잘모르는데요 #정치매뉴얼 #임진희 #21세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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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31 : 성경대로 세상살기
하형록 지음 / 두란노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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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말씀 묵상 중 은혜로 얻게 된 생각들을 차분하게 잘 정리했다. 아울러 각 챕터마다 「지혜를 배우는 나눔 질문」을 통해 독자의 영적인 삶이 더욱 풍성해지길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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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31 : 성경대로 세상살기
하형록 지음 / 두란노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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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31 : 성경대로 세상 살기

_하형록(저자) | 두란노 | 2018-06-04

 

 

마틴 루터 킹은 우리가 어떤 사람인가는 우리가 역경에 놓인 순간 결정된다라는 말을 남겼다. 이 땅에 태어나서 살아가다 보면, 역경을 만나지 않을 수 없다. 드물게 탄탄대로 순탄한 길 또는 꽃길만 걸어가는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 힘든 시간을 견뎌내야 한다. 그저 주저앉아서 내 탓이 아니야 네 탓이야 원망만 하고 있을 수도 있고, 역경을 디딤돌로 삼아 다시 일어설 수도 있다. 내가 지나온 삶의 여정을 돌아 볼 때, 이 두 가지 모두 해당되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 책의 저자 하형록은 목회자인 부모님과 함께 초등학교 6학년까지 부산 한센병 환자촌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초등학교 졸업을 앞둔 시기에 선교사의 도움으로 아버지를 따라 필라델피아로 가게 된다. 과학과 공학 쪽에 관심이 많던 저자는 그곳 대학과 대학원에서 건축학을 전공했다. 그 후 최고의 주차 빌딩 건축 설계회사에 입사해서 젊은 나이에 중역에 오를 정도로 성공가도를 달렸다. 그렇게 한참 세상사는 재미에 푹 젖어 살던 어느 날, 고속도로 한 가운데서 의식을 잃게 된다. 심실빈맥이라는 진단이 내려졌다. 서른 세 살의 나이에 생사의 갈림길에 들어서게 된 것이다. 저자는 심장 이식을 기다리는 6개월 동안 잠언을 수도 없이 읽게 된다. 그 잠언을 통해 참 지혜이신 하나님을 만났다. 예수님과 하나로 연합된 저자는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졌다. 세상사는 법을 터득했다. 이 책은 그 때 얻은 삶의 지혜를 기록한 것이다.

 

 

잠언 47지혜를 얻어라. 그 어떤 것을 희생하고서라도 깨달음을 얻어라가 이 책의 모티브이다. 지혜를 얻는 것이 나의 의지로만 되는 것일까? 하나님의 도우심, 성령님의 도우심이 없다면 불가능할 것이다. 저자는 지혜를 얻는다는 것은 예수님을 영접함이라고 표현한다. 예수님을 영접하려면 모든 것을 희생할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희생 뒤엔 승리와 부활이 선물로 주어질 것이다. 지혜는 곧 예수님이기도 하다. 예수님이 지혜이시다.

 

 

저자는 이 책을 크게 3파트로 구성했다. 성경대로 바르게 보기, 성경대로 다르게 생각하기, 성경대로 다르게 행동하기다. 바로 보고, 관점을 달리 해보는 것은 바른 행동을 일으키게 되리라 믿는다. 저자는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가장 먼저 깨달은 것이 항복이라고 한다. 내가 생각하는 주님 안에서의 항복은 나의 자아를 벗어던지는 것이다. 힘을 빼는 것이다. 자세를 낮추는 것이다. 이제 나의 의지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표현하는 것이다. 주님과의 관계에서 내가 백기를 들지 않으면 더 이상 나아갈 수가 없다. 그분의 품안에 안길 수가 없다. “주여 당신의 뜻대로 하옵소서. 따르겠나이다.” 라는 말 이외엔 아무것도 필요하지 않다. 저자는 처음 항복이라는 단어를 마음에 떠올리면서 실패’, ‘패배’, ‘약함이라는 단어만 생각났었다고 한다. 그러나 결국 주님은 그를 품어주셨다. 저자는 이렇게 권면한다. “절망의 낭떠러지에 놓였을 때, 어두운 갱도의 끝에서 자신을 찾고자 할 때 좌절하지 말고 주님께 항복하라. 주님은 항복을 통해 우리의 삶을 보다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 가신다.”

 

 

저자는 말씀 묵상 중 은혜로 얻게 된 생각들을 차분하게 잘 정리했다. 아울러 각 챕터마다 지혜를 배우는 나눔 질문을 통해 독자의 영적인 삶이 더욱 풍성해지길 바라고 있다.

 

 

#W31 #성경대로세상살기 #하형록 #두란노 #두포터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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