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은 1%가 다르다
한봉주 지음 / 리즈앤북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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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은 1%가 다르다』        한봉주 / 리즈앤북

 

 

가짜 휘발유에 가장 많이 포함된 것이 무엇인지? 진짜 휘발유가 답이다. 가짜가 진짜처럼 보이기위해선 진짜 냄새가 나야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연소가 안 되는 휘발유는 버려야 한다.  뭔가 조금 아쉬운 듯 할 때 ‘2%가 부족한데..’ 라고 말한다. 그런데 2%가 아니고 1%가 다르다고 한다.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이 그렇다는 것이다.

 

 

성공이란 단지 ‘운(運)’일까? 물론 성공의 자리에 올라선 사람들은 겸손의 표현으로 ‘운이 좋았지요.’하고 답하지만 그 말을 액면 그대로 믿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아니 진짜 그 운(運)에 목숨을 거는 사람이 있을 테니 말을 조심해야겠다. 책은 크게 3챕터로 구성되어있다. ‘품성이 사람을 끌어당긴다’, ‘실력이 가치를 높인다’, ‘노력만이 끌림을 유지한다’.

 

 

“말 한마디로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까? 한마디의 실수로 신뢰를 잃는 것은 한 순간이지만, 그 신뢰를 되찾는 데는 남은 인생이 걸린다고 했다. 그래서 말을 의미하는 한자 ‘언(言)에는 묘한 뜻이 숨어 있다. 두 번(二) 생각한 뒤에 입(口)을 열어야 비로소 말(言)이 된다는 것이다.”

 

 

SK 텔레콤 미래경제연구소에서 1%의 핵심 인재를 발굴, 육성하는 인재개발 전문가로 활동 중인 저자 한봉주는 “성공 노하우가 분명한데도 이를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은 1%밖에 되지 않는다”고 말한 일본의 경영 컨설턴트 간다 마사노리의 말을 인용하면서 그 1%의 차이를 전하고자 한다.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은 1%가 다르다』를 통해 저자는 자신이 직접 교육 담당자로서 핵심 인재를 육성하면서 얻은 유형과 특징을 꼼꼼하고 집요하게 정리하여 밝히고 있다. 성공의 통로가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이 되는 것에 있다는 것을 저자는 교육 현장에서의 경험으로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1%의 차이로 리드하는 일상은 어떤 모습일까? 에디슨이 남긴 말처럼 1%의 영감일까? 저자는 1%의 차이가 엄청나다는 것을 여러 사례를 통해 제시하고 있다. 물이 100〬C에서 1 〬C 만 부족해도 수증기가 될 수 없고, 음악 마니아들이 오디오 기기의 1% 성능 차이 때문에 수천만 원을 투자한다는 것이다. “인간과 침팬지의 차이도 바로 이 1% 때문이다. 인간과 침팬지는 유전체(게놈) 염기서열이 1%밖에 차이 나지 않으나, 유전자 구조와 기능의 차이, 특정 전이성 인자로 인해 다른 개체로 진화되며 큰 차이를 보이게 되었다. 침팬지는 아무리 고도의 교육과 훈련을 시켜도 결국 인간의 8세 나이 지능을 뛰어넘지 못한다.”

 

 

저자는 그 1%의 차이를 세 가지 들고 있다. 일을 대하는 생각의 차이 1% - 프로의식이라 이름 붙인다. 프로의식을 뭐라고 표현해야할까? ‘자기 일에 대한 자부심’을 표현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받는 보수만큼 일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반면,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은 자신의 일이 조직과 사회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는 프로의식으로 일을 한다.’

 

 

뒤이어 ‘기본을 지키는 자세의 차이 1%’, ‘역경에 대처하는 태도의 차이 1%’를 들고 있다. 요리하곤 거리가 멀지만, 요리에서 간을 맞추는 정도와 가열하는 시간 등등의 미세한 차이가 큰 맛의 좌우를 가름한다고 생각하면 그 1%의 비중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 부족한 점을 깨우쳤다면 ‘조금만 더’ 노력해봄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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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은 1%가 다르다
한봉주 지음 / 리즈앤북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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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은 자신의 일이 조직과 사회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는 프로의식으로 일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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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없는 책
B.J. 노박 지음, 김영진 옮김 / 시공주니어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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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와 그림을 청각과 시각으로 전달하는 것이 전부라는 그림책에 대한 생각, ‘어린이 책은 그림이 갑이다’라는 어른들의 고정관념을 완전히 뒤엎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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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없는 책
B.J. 노박 지음, 김영진 옮김 / 시공주니어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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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인트의 이야기 2016-068

    

    【 그림 없는 책 】        B. J. 노박 / 시공주니어

 

    

그림 없는 책이 책을 만나는 순간, 내 젊은 날의 기억 한 조각이 떠올랐다. 1980년대 초쯤, 아무것도 아닌 책이 잠깐 화제에 오른 적이 있다. 서점에 갔던 길에, 그 책을 들춰봤더니..나 원 참..진짜 아무것도 아니었다. 그냥 백지였다. 종이도 별로 좋지 않았다. 그 당시 흔한 누르스름한 갱지였다. 그런데 책값을 보니 다른 책과 별 차이가 없었다. 글자가 빼곡히 차 있고 편집과 제본에 공을 들인 책과 거의 비슷한 책값은 그냥 나를 웃게 만들었다. 그 뿐이었다. 그런데 몇 달 지나서, 후배한테 그 책을 선물 받았다. 그 당시 나는 문학 동인 활동을 하면서 간간히 시를 썼는데, 후배가 하는 말 그 책에 시를 쓰면, 시집이 되지요..” 그래서 한 번 더 웃었다. 지금 그 책은 서고(書庫) 어디에 있나 모르겠다. 한번 찬찬히 찾아봐야겠다. 도 좀 적어놓긴 했는데..

 

    

 

 

 

 

 

 

그림 없는 책아무것도 아닌 책과 비교한다는 것은 책과 작가에 대한 모독이다. 단지 그림책에 그림이 없다는 것은 썰렁함 그 자체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잠시 들었을 뿐이다. 도대체 뭔 배짱으로? 그림책에서 그림을 빼고 책을 만들었담?

 

 

 

 

 

 

 

첫 장을 열면, “이것은 그림이 없는 책이야.” 라는 글이 책의 한 쪽 면을 온통 차지하고 손님을 맞는다. “그래. 그림 없는 책을 읽고 싶진 않을 거야. 재미없을 테니까.” 어쩌라는 이야기야? 책을 덮으라고? 그런데, 책을 덮긴 커녕 다음엔 뭐라고 그러나 이야기 좀 들어보자 하는 마음이 생기게 하니, 이것도 작가의 능력이다. “따분하고 딱딱할 게 분명해. 그런데....” 이런 얼른 뒷장을 넘겨본다. 그런데 다음엔 무슨 이야기가? “책을 읽을 때에는 꼭 지켜야 할 게 하나 있어. 책에 나오는 말을 몽땅 다 큰소리로 읽어야 한다는 거야.” “뭐라고 적혀 있든지 말이야.” 이 책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보는 그림책이 아니라 읽는 그림책이다. 아이들의 강요와 아내의 압박을 못 이겨, 마지못해 책을 읽어주던 아빠들이 찔끔거릴 말이 적혀있다. “이 책은 말이야, 책 읽어주는 어른들을 우스꽝스럽게 만들어 버리거든..”

    

 

 

 

 

 

    

 

 

이 책의 띠지엔 이런 글이 담겨있다. ‘유아책의 고정관념을 깬, 그림이 단 한 장도 없는 화제의 베스트셀러 출간!!’ 20149월 미국 출간 이래 미국에서만 100만 부 이상 판매되면서 어린이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한다. 아이들이 읽고 또 읽고 싶어 하고, 읽어달라는 책. 그림이 단 한 장도 없으나 아이들의 시선을 붙잡아두는 책. 그림 없는 책의 지은이 B. J. 노박은 미국 하버드 대학교에서 영문학과 스페인어문학을 수학한 코미디언으로 소개된다. 아마도 지은이는 이 책의 모티브를 말의 힘과 웃음의 파장력을 매일 매순간 몸으로 느끼며 살아가는 희극배우의 일상에서 붙잡았을 것이다. 텍스트와 그림을 청각과 시각으로 전달하는 것이 전부라는 그림책에 대한 생각, ‘어린이 책은 그림이 갑이다라는 어른들의 고정관념을 완전히 뒤엎는 책이다. 나는 그림이 있는 책이 더 좋지만, 이런 책 한 번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는 것도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책이 아이들에게 말을 건다. 그리고 대답해준다. 하지 마! 손대지 마! 라는 말만 할 줄 아는 엄마보다는 훨씬 낫다. 그리고 오로지 글과 글자에 집중하게 한다. 그림이 있는 그림책보다는 어떤 면에선 아이들의 집중력을 향상시키고, 상상력을 더 자극시켜주지 않을까? 하는 마음도 들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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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독재 세상을 꿰뚫는 50가지 이론 1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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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에서 ‘감정 독재’와 싸워 이기는 산뜻한 방법을 찾아내긴 힘들다. 이해하고 타협하는 길이라도 보이니 그나마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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