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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올트먼, 더 비전 2030 - AI부터 생명공학까지, 오픈AI가 설계하는 미래
이재훈 지음 / 한빛비즈 / 2025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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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이재훈 / 한빛비즈(2025)
며칠 전 뉴스에서 정신아 카카오 대표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2월 카카오와 오픈AI 간 전략적 제휴를 발표하는 기자간담회에서 촬영된 기념사진과 함께 오픈AI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가 카카오의 대표 서비스 카카오톡에 탑재된다는 기사를 읽었다.
이용자가 카카오톡 애플리케이션 이탈 없이 곧바로 챗GPT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골자다. 예컨대 친구와 연락할 때 채팅 탭의 해당 채팅방을 눌러 대화를 시작하는 것처럼, 채팅 탭에 별도로 마련된 챗GPT 아이콘을 눌러 생성형 AI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식이다. 카카오는 챗GPT 이용자를 카카오톡에 ‘로그인’하면 카카오톡 이용자들의 체류 시간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체류 시간은 수익과 직결되는 지점이다. 이용자가 실질적으로 사용하는 시기는 11월경으로 되어있다. 이를 기점으로 카톡이 유료화되는 것이 아닌가하는 의문점도 생기지만, 어쨌든 이용자편에선 반가운 일이다.
2022년 11월 30일, 한 인공지능(AI) 챗봇이 공개되었다. 그 후에 벌어질 일은 이를 출시한 오픈 AI 내부에서조차도 예측하지 못했다. 오픈 AI에서 공개한 챗GPT는 출시 단 5일 만에 사용자 수 100만 명을 돌파했고, 두 달 만에 그 수는 1억 명에 도달했다. 당시까지 집계된 글로벌 서비스 중 가장 빠른 기록이었다. 챗GPT의 기록은 단순한 ‘성공’이 아닌 ‘현상’이라 부를 만했다. 챗GPT는 단순한 AI챗봇을 넘어, 인간의 언어를 깊이 이해하고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이 혁신의 중심에 샘 올트먼(Sam Altman)이 있다. 1985년 시카고에서 태어나 여덟 살 때부터 코딩을 시작한 그는, 스탠퍼드 대학교를 중퇴한 뒤 19세 때 첫 스타트업 루프트(Loopt)를 창업하며 일찍이 기업가적 재능을 드러냈다. 이후 세계 최고 수준의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와이 콤비네이터(Y Combinator)의 회장으로서 에어비앤비, 드롭박스, 스트라이프 등 수많은 혁신 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며 “스타트업이 세상을 바꾼다”라는 명제를 실천으로 증명해오고 있다.
이 책의 지은이 이재훈 작가는 기술과 사람을 잇는 IT 커뮤니케이터이자 테크 칼럼니스트이다. 지은이는 이 책을 통해 그동안 샘 올트먼이 걸어온 길, 가고자 하는 길을 정리했다. 여러 이야기 중, 챕터5 ‘신인류로 가는 3단계’를 주목한다. 글은 다시 신약개발의 혁신, 생명 연장의 길, 아프지 않고 오래 사는 삶으로 나뉜다. 2025년 1월 21일,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기자회견장에서 “....우리는 AI기반 검사를 이용해 혈액에서 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후 암의 유전자 염기서열을 분석하면, 개인 맞춤형으로 백신을 설계할 수 있고, AI와 로봇 기술을 활용해 48시간 내에 mRNA 백신을 제작할 수 있게 됩니다.” 이 답변은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의 입을 통해 나왔지만, 샘 올트먼도 같은 견해를 갖고 있다. 인간이 마냥 오래 사는 것이 답이 아니다.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 중요하다. 샘 올트먼은 ‘노화’를 질병으로 바라본다. 공감한다. 그는 ‘건강 수명’에 깊은 관심을 갖고 차근차근 접근하고 있다. 샘 올트먼의 말로 글을 마무리한다. “저는 우리가 더 현명해지고 더 나은 결정을 내리는 데 AI가 도움을 줄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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