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아래! 알쏭달쏭 이분법 세상 2
이월곡 지음, 홍자혜 그림 / 분홍고래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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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우리의 아이들에게 이러한 이분법적 사고를 벗어나 창의적인 사고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즉 알고 모르게 이분법적 사고가 형성된 것을 부수고 다시 세워보자는 의도가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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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아래! 알쏭달쏭 이분법 세상 2
이월곡 지음, 홍자혜 그림 / 분홍고래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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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쏭달쏭 이분법 세상-2 ! 아래!

     _이월곡 글/홍자혜 그림 | 분홍고래

 

 

삶은 선택의 연속선상이다. 사지선다형 삶의 문제도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 이 길이냐? 저 길이냐? 이것이냐? 저것이냐? 의 이분법적 사고에 머물러 있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은 우리의 아이들에게 이러한 이분법적 사고를 벗어나 창의적인 사고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즉 알고 모르게 이분법적 사고가 형성된 것을 부수고 다시 세워보자는 의도가 담겨있다.

 

 

때로 이분법적 논리는 흑백논리처럼 활용된다. ‘아니면 ’, ‘아니면 아군’, 옳은 게 아니면 틀린 것 등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다. 사회적으로는 좌파냐 우파냐, 친미냐 반미냐, 보수냐 진보냐? 등으로 나뉜다. 이분법적 사고는 사고의 편리함과 유용함보다도 다양한 의견과 다원성을 가진 사회문화를 거부하게 하는 원인 제공을 한다.

 

 

이 책은 아이들의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몸에 배인, 때로 강요받기도 했던, 생활 속 이분법적 사고를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를 준다. 아울러 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준다. 이분법이 부정적인 의미만 담겨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도 설명해주고 있다.

 

 

, 아래 역시 이분법적 사고에서 나온다. 그러나 위, 아래는 어디에 기준을 두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기준이라는 것은 우리의 삶에 필요한 도구가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 고정 관념 속에 위는 좋은 것 아래는 안 좋은 것이라는 생각이 자리 잡기도 합니다. 우리는 이 기준으로 사람 사이에 계급을 나누고 계급으로 차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거의 고정 관념으로 자리 잡은 위아래를 상상 속에서 뒤집어보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뒤집어 생각해보기, 거꾸로 생각해보기, 다르게 보기, 이런 것들은 우리의 창조적 사고를 위한 좋은 재료들이다.

 

 

, 아래는 없다는 말도 되고, ‘, 아래는 있다도 말이 된다. 광활한 우주 속 무중력 상태에서 위, 아래가 있을까? 위쪽이라 생각하면 아래가 되고, 아래인가 보다하면 위가 되는 상황이 쉽게 상상된다. , 아래는 이와 같이 기준점이 사라지면 함께 사라진다. 그러나 땅을 딛고 살아가는 사람들 세상에선 위, 아래가 분명히 존재한다.

 

 

그렇다면 위는 좋고 아래는 나쁘기만 할까? 나와 좀 다른 것을 틀린 것이라고 생각하는 마음부터 고쳐야 할 것이다. 위와 아래는 가르고 나누기 위한 경계가 아니라 서로 돕고 함께 협력 해야 하는 관계이다.

 

 

개인으로 떨어져 있으면 힘이 없습니다. 거대한 나무 같은 신분 사회의 뿌리를 뽑기 위해서는 힘을 합치지 않으면 안 되었지요. 그 결과 시민 세력이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역사에 새로 등장한 시민 세력은 모든 인간이 날 때부터 자유롭고 평등하며, 하늘이 준 인권을 누릴 세상을 원했던 것입니다. 자유롭고 평등한 개인, 스스로 행동하고 책임지는 개인이 함께한 시민 세력의 거대한 물결이, 도저히 사라질 것 같지 않던 왕의 자리를 뒤집어 버린 것입니다. 사람들은 이것을 보고 혁명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리고 혁명의 결과를 민주주의라고 불렀습니다.”  촛불 집회를 다시 생각나게 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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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글 - 우리의 글쓰기가 가야 할 길
조르조 아감벤 지음, 윤병언 옮김 / 책세상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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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가볍지 않은 주제들이지만 읽어나가기엔 큰 무리가 없다. 책 속에서 시대를 넘나드는 사상가들의 ‘말’들도 함께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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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글 - 우리의 글쓰기가 가야 할 길
조르조 아감벤 지음, 윤병언 옮김 / 책세상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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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글 : 우리의 글쓰기가 가야 할 길

_조르조 아감벤 저/윤병언 역 | 책세상

| 원서 : The Fire and the Tale1.

  

책의 제목이기도 한 불과 글은 어떻게 만나는가? 유대 신비주의에 관한 에피소드부터 시작된다. 하시디즘의 창시자 바알 셈 토브가 매우 힘든 문제를 해결할 때마다 숲속을 찾아가곤 했다. 그리고 어느 한곳에서 불을 피우고 기도를 올리면 그가 원하는 것이 이루어졌다. 시간이 흐르고 세대가 바뀌면서 이 방법에도 변화가 오게 된다. 그의 뒤를 이은 랍비, 또 그를 이은 랍비로 몇 차례 이어지면서, 불을 피울 줄도 모르고 기도도 어떻게 하는지 모르지만, 그 장소만큼은 알고 있다고 표현한다. 더 시간이 흐르면서 장소조차도 어디인지 모르는 상황이 된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을 글로 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랍비가 원하는 대로 이뤄졌다는 스토리다.

  

 

진정으로 문학이 그 역할을 다하고 있는가? 냉정하게 질문해볼 필요가 있다. 태초의 신비가 사라지고 남은 것이 문학맞는가? 오히려 글로 전할 수 있다는 이 모든 것은 그저 기억에 불과하다는 이야기로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 신비와 서사로 표현되는 불과 글은 문학이 포기할 수 없는 요소들이다. 아감벤이 요구하는 현대작가의 자질은 불을 어떻게 피워야 하는지, 어떤 주문을 외워야 하는지 물으며 중얼거리는 목소리를, 상처의 이유를 물으며 중얼거리는 목소리를 들을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글을 쓴다는 행위는 언어를 응시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스스로의 언어를 관찰할 줄 모르고 사랑하기만 하는 사람, 자신의 언어 속에 숨어 있는 애가(哀歌)를 참을성 있게 읽지 못하고 깊은 곳에서 울려 퍼지는 송가(頌歌)를 들을 줄 모르는 사람은 작가라고 할 수 없다.”

 

  

모든 사물이 스스로의 존재 속에 보존되기를 욕망하고 이를 위해 노력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사물은 동시에 이러한 욕망에 저항하며 짧은 순간이나마 욕망을 무위적으로 관조한다.” ‘스스로의 존재를 표현하고자 하는 마음이 창조행위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 질 들뢰즈는 창조행위를 일종의 저항행위로 정의했다. 죽음에 대한 저항행위이자, 권력행사의 도구로 사용되는 정보 패러다임에 대한 저항행위로 본 것이다. 아감벤은 오늘날 창조라는 용어가 예술가들의 활동과 관련하여 지나치게 널리 사용되고 있다는 점에 개인적인 불만감을 토로한다. ‘창조생산이라는 의미로 전환되고 있다는 것이다.

 

  

글 읽기의 어려움에 관하여? 무엇을 이야기하는가? 우선 독서가 불가능한 글쓰기가 있는 반면 글쓰기가 없는 독서가 있다고 한다. 하물며 이 두 가지 경우 모두 굉장히 유사하다고 강조한다. “독서와 글쓰기는 서로를 견제하면서, 동시에 읽고 쓰는 행위를 선행한 뒤 이 행위를 항상 동반하는 무언가 읽을 수 없고 쓸 수 없는 것을 상기시킨다.”

 

 

이탈리아의 철학자이자 미학자, 비평가인 조르조 아감벤은 이외에도 죄와 벌의 신비와 언어의 일치성에 대해..’. ‘하늘나라의 근접성과 세상과 왕국의 유사성을 깨닫는 일’, ‘물방울 인간과 소용돌이 인간’, ‘책에서 화면으로, 책의 이전과 이후등의 글들에서 독특한 자신만의 관점을 그리고 있다. 결코 가볍지 않은 주제들이지만 읽어나가기엔 큰 무리가 없다. 책 속에서 시대를 넘나드는 사상가들의 들도 함께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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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 셀프 코칭 - 깨어나는 여성의 리더십과 영어 커뮤니케이션
노윤경 지음 / 이야기나무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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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트루 셀프 코칭(True Self Coaching)은? 지은이가 고안한 특화된 코칭 프로그램이다. 명상-코칭역량-영어/이문화(異文化) 커뮤니케이션의 융합으로 정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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