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혁명 2030 - 제4차 산업혁명이 변화시킬 업[業]의 미래
박영숙.제롬 글렌 지음, 이희령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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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혁명 2030 4차 산업혁명이 변화시킬 업[]의 미래

     _박영숙, 제롬 글렌 공저 / 이희령 역 | 비즈니스북스 | 20170615

 

 

  다가올 시대에는 아이들의 장래에 대한 지도를 해주기위해서 부모와 선생님들이 더욱 많이 알아야한다. 조만간 없어질 직업군에 아이들을 밀어 넣을 수는 없지 않은가? 먼 미래일이 아니다. 곧 닥쳐올 내일(來日)이다. 미래를 내다보는 시기가 대부분 2030년이다. 10년은 짧고, 20년은 너무 길기 때문일까? 그런 면에서 현시점에서 10여년후인 2030년은 지난 10여년에 비해 엄청난 변화의 물결이 들이닥칠 것이다.

 

 

  “앞으로 어떤 일자리가 가장 안전하며 돈을 많이 버는 유망 직종인지?” 저자가 강연을 갈 때마다 제일 많이 듣는 질문이라고 한다. 이에 대한 저자의 답변부터 들어본다. 요즘 키워드로 뜨고 있는 인공지능분야를 추천한다. 구글,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 등 10대 기술 기업들이 가장 많은 투자를 하는 곳이 바로 인공지능분야이다. 그 다음으로 추천하는 일자리는 솔라 잡’(solar Job)이다. 태양광에너지 관련 일자리이다. 미래학자들은 모든 에너지가 태양광으로 전환되는 시기를 2030년으로 본다.

 

 

  그렇다면, 반대로 축소되거나 사라질 직업군은 무엇이 있을까? 보험사의 영업사원, 손해사정인, 은행원, 재무 분석가, 펀드매니저, 금융관련 매니저, 우편배달원, 전기검침원, 농민, 기자, 보석세공사, 항공기승무원, 재봉사, 택시운전기사, 경비원, 미화원, 텔레마케터 등등이다.

 

 

  예견되는 세 번의 디지털 혁명이 있다. 오늘날의 디지털 기술은 그 자체로 비즈니스 왕국이다. 그 셋의 정체는 파괴적 전환’, ‘하이퍼디지털 전환’, ‘유비쿼터스 전환이다. 이 카테고리엔 사이버 보안, 빅데이터/기업분석, 모바일 기술, 클라우드 컴퓨팅, 사물인터넷 등등이 포함된다. 하이퍼디지털 전환의 시대에 들어서면 디지털 기술의 변화가 가속화되고 기업에 미치는 영향이 비약적으로 증가한다는 분석이다. 텔레프레즌스, 디지털통화, 인공지능, 우버 같은 공유경제 플랫폼, 나노 기술 등이 기존의 디지털 기술과 결합된다. 세 가지 전환 중 마지막인 유비쿼터스 전환의 시대는 2025년경에 올 것이라고 내다본다. 이 시대에는 여섯 가지 신기술이 이전의 17가지 기술에 합류하게 된다. “블록체인, 지리정보시스템, 3D 프린팅, 가상현실, 무인자동차, 드론 등 여섯 가지 디지털 기술이 결합하면 2020~2025년 디지털 리더기업의 비즈니스 영향력은 평균 112퍼센트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 여섯 가지 데이터 기반 기술은 기초적이고 혁신적인 기술이다. 이 기술들은 교통, 은행, 금융, 산업, 제조 분야의 급격한 변화를 앞당긴다.”

 

 

  내가 원하던 원하지 않던, 기다리거나 기다리지 않던, 내일은 온다. 미래는 다가온다. 난 이대로가 좋아. 날 좀 그냥 내버려둬. 아날로그 시대가 내 체질이오! 하면서 살아갈 수도 있다. 나는 그렇다 치고 내 아이들은? 걱정되는 아이들만 없으면 No Problem? 변화의 파도는 더욱 거세지고, 잦아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기술 발전 속도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런 변화를 따라잡을 수 있는 생각의 속도, 사고의 속도다.” 이 책에서 언급된 축소되거나 사라질 직업군은 아예 선택도 하지 말아야할까?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예측이 빗나갈 수도 있다. 구글의 번역기가 더욱 정교해진다고 해서 당장 통역사나 번역가가 사라지진 않을 것이다. 새로운 변화가 모두 나쁜 것은 아니다. 내가 잘 모른다고 해서 쓸모없지는 않다. “미래 일자리 중 60퍼센트는 아직 만들어지지도 않았다.” _토머스 프레이(구글이 선정한 최고의 미래학자).

 

 

#일자리혁명2030 #4차산업혁명 #업의미래 #비즈니스북스 #인공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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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잘 사는 부부
홍장빈.박현숙 지음 / 규장(규장문화사)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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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말 할 나위 없이, 너와 내가 함께 살아가는 선한 일, 의무와 책임이 따르는 일은 ‘끝까지 잘 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 그 중에서 결혼 생활은 더욱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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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잘 사는 부부
홍장빈.박현숙 지음 / 규장(규장문화사)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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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잘 사는 부부_홍장빈, 박현숙 공저 | 규장 | 20170508

 

 

두말 할 나위 없이, 너와 내가 함께 살아가는 선한 일, 의무와 책임이 따르는 일은 끝까지 잘 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 그 중에서 결혼 생활은 더욱 중요하다. 주변을 돌아보면, 마지못해 사는 부부들이 적지 않다. 이혼율이 급증하고, 황혼이혼, 졸혼 등이 이슈가 되는 요즈음이다.

 

이 책의 저자 홍장빈, 박현숙 부부가 이러한 책을 내는 것은 그만큼 두 사람이 모범적인 부부생활을 해오고 있기에 가능할 것이다. 저자 부부가 1989년 결혼을 앞두고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좋은 부부가 될 수 있을까?’ 함께 고민하며 해답을 찾았다는 시작부터가 감동이다. 요즘엔 결혼예비학교부부학교’,‘아버지학교’, ‘가정 세미나등 조금만 관심과 열심을 기울이면 얼마든지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열려있지만, 그 당시엔 그런 프로그램이 거의 없었다. 나는 저자부부보다 몇 해 앞서 결혼했지만, 저자부부처럼 기독교인 저자가 쓴 결혼과 부부생활에 관한 책을 사서 읽을 생각조차 못했다. 누군가가 결혼을 앞두고 선물해준 행복한 부부생활이란 책도 건성 읽었던 기억이 난다.

 

지금까지 우리가 친밀한 부부로 살아온 비결 가운데 하나는 좋은 책을 통해 올바른 지식을 배워온 데 있다. 어떤 부부라도 서로 사랑하는 방법을 배우고 실행하면 행복한 결혼생활을 할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많은 사역을 감당하는 중에도 기도하면서 책을 썼다.”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있다. 사랑을 배우자, 사랑을 훈련하자, 사랑을 결단하자 그리고 사랑을 기억하자 등이다. 배우고, 훈련하고, 결단하고, 기억하는 4가지 과정이다. 이 책의 특징은 일종의 워크북 형식으로 되어있는 점이다. 각 챕터마다 적용이 이어진다. 그냥 후루룩 읽고 나서 내일부터라도 좀 잘해볼까?”가 아니라, 읽으면서 ‘Right now’ 내 삶에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선한 부담감을 준다. ‘우리 부부, 이렇게 해보았어요!’라는 현장감 있는 글들도 좋은 자극이 된다.

 

저자가 권유하는 부부대화의 기술은 그렇게 어려운 것이 아니다. 단지 내 생각, 내 입장에만 몰두하다보니 실행을 못 했을 뿐이다. ‘상대에게 관심을 갖고 먼저 질문하면 즐거운 대화가 이어진다.’ ‘입에서 나오는 대로 말하지 않고 한 번 더 생각하면 부부 대화가 한 단계 성장한다.’ ‘장소와 시간에 맞게 대화 주제를 구분하여 말하라.’

 

부부간에 친밀함을 키우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믿음 안에 살아가는 부부는 무엇보다 영적 친밀감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부부가 영적 친밀함을 유지하고 성장시키기 위해 저자 부부는 #부부예배를 드리고 #같은 본문으로 말씀을 묵상하고 나누고 #손잡고 기도한다. 사실 나는 교회 내 믿음의 형제들과 QT 나눔을 여러 해 동안 해왔지만, 내 아내와 함께 QT를 하겠다는 생각을 못했다. 나에게 주어진 숙제이다.

 

처음 마음 그대로를 마음에 담고 끝까지 잘 가는 것, 참으로 어렵다. 나 역시 처음 마음은 그때 만이었다. 믿음 생활에서도 하나님을 향한 첫사랑을 잃지 않고 살아감이 중요하지만, 100세 시대를 바라보는 요즘은 더욱 더 부부 생활에서 첫사랑처음 마음을 회복하는 것이 끝까지 잘 가고, 함께 잘 살다가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그 첫사랑을 회복하는 길과 방법을 저자 부부의 생생한 삶을 통해 배운다. 책 갈피갈피마다 석용욱, 박연숙 부부 일러스트레이터의 그림이 책을 더 향기롭고 따뜻하게 해준다.

 

#끝까지잘사는부부 #홍장빈 #박현숙 #부부이야기 #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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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자고 결혼했을까 - 결혼을 인생의 무덤으로 만들지 않기 위한 애착의 심리학
오카다 다카시 지음, 유미진 옮김 / 와이즈베리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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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자고 결혼했을까 결혼을 인생의 무덤으로 만들지 않기 위한 애착의 심리학

     _오카다 다카시 저 / 유미진 역 | 와이즈베리 | 20170601

 

 

책 제목이 리얼하다. 기혼자인 경우 이 책을 읽거나, 구입할 때 조금 신경이 쓰일 수도 있다. 이 책을 읽고 있을 때, 상대방(배우자)에게 좋은 표정을 기대하긴 힘들다. 본인도 “이러려고 결혼했나...”하는 마음을 갖고 있으면서 정색을 할 수도 있다. 그럴 땐 이런 말로 대응하는 것이 어떨까? “혹시 당신이 책 제목처럼, 이런 마음을 갖게 되면 어떻게 해야 하나 미리 공부 좀 하려고...

 

이혼율이 급증하고 있다. 한국의 이혼율이 아시아권에서 1위라고 한다. 불명예스러운 1위이다. ‘졸혼이라는 단어가 2017년 핫 키워드로 떠오르기도 했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에 맞춰 건강한 부부생활, 결혼생활을 위한 책이 다수 출간되고 있다.

 

이 책의 저자 오카다 다카시는 도쿄대학 철학과를 중퇴하고 교토대학 의과대학에 다시 들어가 정신과 의사가 되었다고 한다. 현재 일본 정신의학계와 심리학계의 독보적인 권위자로 소개된다. 이 책은 저자가 수십 년간의 부부갈등 치료현장에서 채집한 상처받은 사랑을 위한 처방전이다. 물론 저자가 제시하는 처방이 절대 처방전이 안 될 수도 있다. 부부관계는 일반적인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보다 더욱 복잡하고 미묘한 배경이 깔려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가 제시하는 스물한 가지 사례 속에서 분명히 닮은꼴을 만나게 되리라 생각한다(더러는 복합형으로).

 

부부 관계 중 애착유형이 우선 눈에 들어온다. 어긋난 애착유형이다. 저자는 애착을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유대감이라고 표현한다. 이는 심리적 관계이기 전에 생물학적 구조라고 본다. “개나 말, 원숭이 같은 포유류에게도 이 같은 구조가 있다. 옥시토신 호르몬에 의해 이 같은 구조가 조절된다는 사실은 이미 과학적으로 입증된 바 있다.”

 

애착 구조는 다시 안정형 애착 유형불안정형 애착 유형으로 구분된다. 두말할 나위 없이 불안정형 애착 유형이 문제가 된다. 불안정형 애착 유형은 다시 두 가지로 나뉜다. 어느 누구와도 친밀한 애착 관계를 형성하기 어려운 회피형 애착유형과 상대방에게 지나칠 만큼 친밀한 관계를 요구하는 불안형 애착 유형이다. “부부 관계에 심각한 균열이 생겼을 경우, 이는 대개 어긋난 애착유형과 관련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런 경우, 애착 유형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부부 관계에서 잘못 끼워진 단추를 풀고 다시 끼우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아스퍼거 남편과 카산드라 아내’. 최근 아스퍼거 증후군과 자폐증 스펙트럼이라는 용어가 자주 눈에 들어온다. 심리치료에서 어른아이 즉, 어른의 발달장애도 이슈가 된다. 아스퍼거 증후군은 자폐증 스펙트럼이라고도 한다. 스펙트럼이란 연속체라는 의미로, 경증부터 중증까지 폭넓게 아우르는 표현이다. “아스퍼거 증후군인 사람의 배우자나 파트너는 우울증이나 스트레스 질환이 생기기 쉬운데, 이를 카산드라 증후군’(감정박탈 증후군)이라 부른다.” 굳이 아스퍼거 증후군이 아니더라도 공감 능력과 감정 인지에 문제가 있는 파트너와 함께 생활하다보면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카산드라 증후군은 상대방이 공감해주면 쉽게 풀릴 스트레스가 해소되지 않아 스트레스성 문제나 우울증이 발생한다. 자존감 저하와 우울감, 의욕과 관심 저하, 불안, 분노, 공황상태, 혼란 같은 정신적인 증상은 물론 편두통이나 피로감 등 신체적인 증상도 나타난다.”

 

저자는 책 말미에 이런 말을 남겼다. “이 책을 읽은 독자는 지금 이 사회에, 그리고 당신의 몸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고, 무엇 때문에 파트너와의 관계에서 벽이 느껴지는지 조금은 알 수 있게 되었을 것이다. 이 책에서 제시한 견해와 방법이 불행한 악순환을 막고 서로 사랑을 주는 관계를 되찾는데 힌트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어쩌자고결혼했을까 #애착의심리학 #오카다다카시 #와이즈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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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자고 결혼했을까 - 결혼을 인생의 무덤으로 만들지 않기 위한 애착의 심리학
오카다 다카시 지음, 유미진 옮김 / 와이즈베리 / 2017년 6월
평점 :
절판



책 제목이 리얼하다. 기혼자인 경우 이 책을 읽거나, 구입할 때 조금 신경이 쓰일 수도 있다. 한편, 시위용으로 쓰일 수도 있다. 상대방의 시선이 자주 머무르는 곳에 두기만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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