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고사성어(故事成語)

 

 

경거망동(輕擧妄動)

: 가볍게 멋대로 행동하다.

도리나 사정을 생각하지 않고 함부로 가볍게 말하고 행동한다는 뜻.

 

 

() 가벼울 경

가볍다, 무게가 적다, 모자라다, 신분이 낮다, 손 쉽다, 재빠르다

경솔하다, 가벼이하다, 깔보다, 업신여기다, 가벼운 수레

 

() 들 거

들다, 오르다, 움직이다

 

() 허망할 망

허망하다, 거짓, 무릇, 망령되다

 

() 움직일 동

움직이다, 나다, 살다, 살아나다, 변하다

 

......................................

 

 

세상사 이치와 도리를 무시한 채 함부로 굴면 제아무리 큰 권력과 많은 부를 가진 자라도 한방에 날아갈 수 있다. 따라서 부귀와 화복은 스스로 불러들인다고 한다. 화복무문(禍福無門)이란 사자성어도 있다. ‘화와 복은 문이 없다는 뜻이다. , 화와 복은 언제 어디서든 닥칠 수 있다는 말이다. 사람의 도리를 잊지 않고 착하게 살아가는 것, 이것이 세상사 이치이자 인간사 도리이다.

 

경거망동은 자신을 망칠 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에게도 나쁜 영향을 미쳐 사회 문제를 일으킨다. 요즘처럼 언로가 완전히 개방된 SNS가 지배하는 세상에서는 특히나 언행을 삼갈 줄 알아야 한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언행이 실시간으로 중계되다시피 하는 무시무시한 세상에 살고 있다. 특히 사회적으로 영향력이 큰 지도층이라면 경거망동하지 말고 더더욱 신중하게 처신하지 않으면 안 된다.

 

 

_참고도서 : 알고 쓰자 고사성어김영수 / 창해

_사진출처 : UnsplashArtem Stoli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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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고사성어(故事成語)

 

결초보은(結草報恩)

: 풀을 묶어 은혜에 보답하다.

은인이 전투에서 위기에 처하자 풀을 묶어 매듭을 만듦으로써 적의 수레와 말이 걸려

넘어져 위기를 벗어나게 했다는 고사에서 나온 성어.

 

() 맺을 결

맺다, 맺히다, 열매를 맺다, 마음에 뭉쳐있다, 사귀다, 끝내다, 완성하다,

다지다, 단단히 하다, 막다, 못하게 하다

 

() 풀 초

, 초원(草原), 거친 풀, 잡초

 

() 갚을 보

갚다, 갚음, 알리다

 

() 은혜 은

은혜, 사랑하다, 예쁘게 여기다, 인정, 동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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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전 6세기 초 중국 춘추시대 진()나라의 실력자인 위무자(魏武子)에게는 아끼는 애첩이 있었는데 평상시 자신이 죽으면 개가시키라고 아들 위과(魏顆)에게 당부했다. 그런데 막상 죽음을 앞두고는 함께 묻으라는 유언을 남겼다. 아들 위과는 아버지가 죽기 전에 한 말보다 평상시 맑은 정신에 한 말을 따르겠다며 아버지의 애첩을 순장(殉葬)하지 않고 개가시켰다.

 

그 뒤 위과는 침공해 온 진()나라와의 전투에 참전했다. 이 전투에 앞서 웬 노인이 적국 진나라의 장수 두회(杜回)가 전차를 몰고 전진하지 못하도록 밤새 길게 자란 풀을 묶어 매듭을 지어 놓았다. 전투가 벌어지자 두회는 풀매듭에 걸려 넘어졌고, 그사이 위과는 두회를 잡을 수 있었다.

 

그날 밤 위과의 꿈에 노인이 나타나 내가 그대가 개가시킨 여인의 아비요. 그대가 맑은 정신에 한 아버지의 말을 따라 내 딸을 살리고 개가시켰기에 이렇게 은혜를 갚은 것이오라고 했다.

 

蛇足 : 오갈 데 없는 사람을 먹여주고 재워줬더니, 돈 몇 푼을 뺏으려고 은혜를 베푼 사람을 죽였다는 뉴스를 보고 참 마음이 무거웠다. 사람으로 태어나서 사람답게 살다 가는 것이 그렇게 힘든가?

 

 

_참고도서 : 알고 쓰자 고사성어김영수 / 창해

_사진출처 : UnsplashQingbao M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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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고사성어(故事成語)

 

 

결자해지(結者解之) : 묶은 사람이 푼다.

자신이 한 일은 자신이 해결해야 한다는 뜻을 가진 사자성어다.

 

() 맺을 결

맺다, 맺히다, 열매를 맺다, 마음에 뭉쳐있다, 사귀다, 끝내다

완성하다, 다지다, 단단히 하다, 막다, 못하게 하다

 

() 놈 자

, 사람, , 일을 가리켜 이른다, 물건을 가리켜 이른다

 

() 풀 해

풀다, 가르다, 해부하다, 벗기다, 흩뜨리다, 열다, 용서하다, 놓아주다, 타이르다

풀리다, 이해되다, 납득이 가다, 해이해지다, 떨어지다, 해지다, 화목해지다,

깨닫다, 또 깨달음

 

() 갈 지

가다, (지시대명사, 指示代名詞), -(관형격조사, 冠形格助詞)

 

................................

 

결자해지는 우리 속담 맺은 놈이 풀지를 한문으로 바꾼 성어다. 원전은 조선 중기의 문인 홍만종(洪萬宗)순오지(旬五志)에 보이는 다음 구절로 알려져 있다.

결자해지(結者解之), 기시자당임기종(其始者當任其終).” “묶은 사람이 풀고, 시작한 사람이 끝을 책임져야 한다.” 이와 비슷한 뜻을 가진 중국의 고사성어로 해령계령(解鈴系鈴)이 있다’. ‘방울을 푸는 것은 방울을 맨 사람이다라는 뜻이다.

마음의 병은 마음의 병을 고치는 의사를 찾아야 한다는 말도 있다. 마음에 상처를 입으면 그 원인을 찾아 그에 맞는 해결책을 내야 한다는 뜻이다.

 

 

_참고도서 : 알고 쓰자 고사성어김영수 / 창해

_사진출처 UnsplashJari Hytön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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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고사성어(故事成語)

 

 

견강부회(牽强附會) : 억지로 끌어다 갖다 붙임.

말도 안 되는 논리를 억지로 끌어다 자기주장의 근거로 삼는 것을 비유한다.

 

 

() 끌 견

끌다, 끌어당기다, 거느리다, 만류하다, 강요하다, 거리끼다, 구애되다, 메이다

 

() 굳셀 강

굳세다, 힘이 있는 자, 성하다, 세차다

 

() 붙을 부

붙다, 기대다, 의지하다, 따르다, 친근히 지내다, 가깝다, 관련되다

모이다, 붙이다, 접착시키다, 부치다, 보내다, 따르게 하다, 더하다

형벌을 가하다, 합사(合祀)하다

 

() 모일 회

모이다, 모으다, 모임

 

.......................................

 

 

견강부회는 학문을 비롯해 사회 각 방면에서 흔히 사용하는 사자성어다. 특히 타락한 언론의 저질스러운 행태로서 견강부회를 자주 언급한다. ‘견강부회는 심각한 사회 현상의 하나다. 최근 우리 사회의 큰 병폐인 사이비 언론들이 여러 가지 방법으로 여론과 민심을 왜곡하고 조작하는데 견강부회는 기본이다. 이런 점에서 견강부회는 못된 학자들의 곡학아세(曲學阿世), 바른 길에서 벗어난 학문으로 세상 사람들에게 아첨함와 함께 하루빨리 뿌리 뽑아야 할 고질병이다.

 

 

_참고도서 : 알고 쓰자 고사성어김영수 / 창해

_사진출처 UnsplashTanya Shul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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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고사성어(故事成語)

 

독서와 관련된 고사성어

 

 

등신서(等身書)

 

 

() 가지런할 등

가지런하다, 가지런히 하다, 등급, 계단, 구분하다, 차별, 계급,

등급, 무리, 부류


() 몸 신

, 신체, 나 자신, 자기의 능력, 이익, 성행(性行), 신분, 줄기.

칼날, 식물줄기, 몸소, 친히, 임신하다

 

() 쓸 서.

쓰다, 글씨를 쓰다, 기록하다, 글자, 문자, 글씨, 서법.

 

........................

 

풀이 : 키만큼 쌓인 책(저술)

의미 : 책과 저술이 아주 많음을 형용하는 전고다.

 

내용 : 송나라의 가황중은 어려서부터 총명하여 무엇이든 금세 깨우치곤 했다. 막 다섯 살이 되었을 때 아버지는 매일 아침 가황중을 똑바로 세워 놓고는 아들의 키만큼이나 되는 장편의 문장을 펼쳐 하루 만에 다 읽게 했다.

 

영향 : 이 고사를 빌려 후세 사람들은 책이 아주 많음을 비유할 때 흔히 이 표현을 사용했는데, 책을 키 높이만큼 쌓아 올린다든지 하는 말은 원래 전고와 조금 다르다. 문인 팽조손(彭兆蓀)독서라는 글에서 사람이 자기키만큼의 책을 읽는다면 10만 군대를 거느리는 것과 같다고 했다. 또 많은 저술을 가리킬 때도 사용되는데, ‘저술등신(著述等身)’, ‘등신저작(等身著作)’등으로 표현된다.

 

蛇足 : 자기키만큼의 책? 보통의 책 두께를 3cm, 보통의 키를 170cm 로 잡으면 60권이 채 못 될 것이다. 60권을 읽고 10만 군대를 거느린다는 것과 같다는 표현은 좀 지나친 느낌이다. 그러나 책을 그만큼 썼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다작가들 중엔 그런 사람이 꽤 될 것이다. 10만 군대를 거느리진 못해도 10만 명의 팬은 확보하지 않을까?

 

 

_참고도서 : 알고 쓰자 고사성어김영수 / 창해

_사진출처 : UnsplashErik Mcl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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