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고사성어(故事成語)〉
결자해지(結者解之) : 묶은 사람이 푼다.
자신이 한 일은 자신이 해결해야 한다는 뜻을 가진 사자성어다.
결(結) 맺을 결
맺다, 맺히다, 열매를 맺다, 마음에 뭉쳐있다, 사귀다, 끝내다
완성하다, 다지다, 단단히 하다, 막다, 못하게 하다
자(者) 놈 자
놈, 사람, 것, 일을 가리켜 이른다, 물건을 가리켜 이른다
해(解) 풀 해
풀다, 가르다, 해부하다, 벗기다, 흩뜨리다, 열다, 용서하다, 놓아주다, 타이르다
풀리다, 이해되다, 납득이 가다, 해이해지다, 떨어지다, 해지다, 화목해지다,
깨닫다, 또 깨달음
지(之) 갈 지
가다, 이(지시대명사, 指示代名詞), -의(관형격조사, 冠形格助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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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자해지’는 우리 속담 ‘맺은 놈이 풀지’를 한문으로 바꾼 성어다. 원전은 조선 중기의 문인 홍만종(洪萬宗)의 《순오지(旬五志)》에 보이는 다음 구절로 알려져 있다.
“결자해지(結者解之), 기시자당임기종(其始者當任其終).” “묶은 사람이 풀고, 시작한 사람이 끝을 책임져야 한다.” 이와 비슷한 뜻을 가진 중국의 고사성어로 ‘해령계령(解鈴系鈴)이 있다’. ‘방울을 푸는 것은 방울을 맨 사람이다’라는 뜻이다.
“마음의 병은 마음의 병을 고치는 의사를 찾아야 한다”는 말도 있다. 마음에 상처를 입으면 그 원인을 찾아 그에 맞는 해결책을 내야 한다는 뜻이다.
_참고도서 : 『알고 쓰자 고사성어』 김영수 / 창해
_사진출처 Unsplash의 Jari Hytön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