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하나의 방정식 - 궁극의 이론을 찾아서
미치오 카쿠 지음, 박병철 옮김 / 김영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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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하나의 방정식 】- 궁극의 이론을 찾아서

_미치오 카쿠 / 김영사



1955년 4월의 어느 날,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사망을 알리는 기사가 인상적인 사진과 함께 신문의 1면을 장식했다. 거기에는 아인슈타인이 죽기 직전까지 사용했던 책상과 그 위에 펼쳐진 채 주인을 잃은 노트 한 권의 사진과 함께, “우리 시대의 최고의 과학자, 자신의 연구를 끝내지 못한 채 타계하다”라는 문구가 실려 있었다. 당시 여덟 살의 한 소년은 정말로 궁금했다. 대체 얼마나 어려운 문제였기에, 최고의 과학자인 아인슈타인조차 풀지 못했을까? 그 노트에는 아인슈타인이‘통일장이론(unified field theory)'이라 불렀던 궁극의 이론이 미완의 상태로 적혀 있었다. 아인슈타인의 목표는 “신의 마음이 담겨있는 단 한 줄짜리 방정식”(이 책의 원제이기도 하다)으로 우주의 삼라만상을 설명하는 것이었으나, 끝내 신의 마음을 읽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소년은 그것이 얼마나 엄청난 연구인지 전혀 모르는 채, 무작정 아인슈타인의 길을 따라가기로 마음먹는다(바야흐로 아인슈타인 키즈가만들어지는 시간이기도 했다).소년은 이 시대의 최고의 과학자가 남기고 간 꿈을 이루는 데 어떻게든 일조하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과학적 식견이 남들보다 조숙해서가 아니라, 그 무렵에 일어난 커다란 사건이 소년의 마음에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소년은 이 책의 저자 미치오 카쿠이다.



저자는 현재 뉴욕시립대학교 물리학과 교수이다. 이론물리학계의 세계적 석학이자 미래학자이다. 끈 장이론(string field theory)의 공동창시자이기도 하다. 소년의 꿈(통일장 이론의 완성)을 그 당시 주위사람 누군가에게 말을 했다면, 아마도 꿈도 야무지다는 반응만 얻었을지 모른다. 그러나 그는 그의 목표를 향해 꾸준히 노력했다. 고등학생 시절에 동네 전파상과 고물상에서 중고 부품을 수집하여 소형 입자가속기 베타트론을 혼자서 만들었고, 이 열정에 탄복한 입학사정관은 그에게 하버드대학교 합격통지서를 발송했다.



문명사회는 대대적인 과학혁명을 겪으면서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되었다. 뉴턴의 운동법칙과 중력법칙은 산업혁명의 토대가 되었고, 패러데이와 맥스웰이 구축한 고전전자기학은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까지의 전기혁명을 이끌었다. 또한 아인슈타인과 양자물리학의 선구자들은 자연의 확률적이고 상대적인 속성을 밝힘으로써 첨단 기술로 대변되는 세 번째 과학혁명의 시조가 되었다. 저자는 ‘만물의 이론’이 완성되어 전 세계 과학자들에게 수용(또는 인정)된다면 우리의 삶과 사고방식, 우주관에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고 한다. “만물의 이론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은 다분히 철학적인 색채를 띨 것이다. 왜냐하면 만물의 이론은 여러 세대에 걸쳐 위대한 사상가들을 괴롭혀왔던 질문에 궁극적인 답을 줄 것이기 때문이다. 시간여행은 가능한가? 창조 이전에는 무엇이 있었는가? 우주는 어디서 왔는가?”



저자는 어렸을 때부터 품어왔던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고대로부터 근, 현대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과학자들이 탐구해온 과제와 이론들의 뒷이야기를 들려준다. 물리학과 거리감이 있는 독자들에게도 친근감 있게 이야기를 풀어준다. 저자의 저서 중 국내 번역본만 해도 여러 권이다. 『평행우주』 『마음의 미래』 『인류의 미래』 『초공간』 『미래의 물리학』 『불가능은 없다』 『아인슈타인의 우주』 『아인슈타인을 넘어서』등이 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한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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