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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너만 봐라 - 월급쟁이 노하우 100
이상진 지음 / 나남출판 / 2015년 9월
평점 :
품절
『아들아
너만 봐라』
이상진
/
나남
1. 회사란
너와의 계약관계에서 ‘갑’일 뿐이다 ;
인정하기
싫지만 현실이다.
사회적으로
갑질 논란이 멈출 생각을 않는다.
아니
더하면 더했지 덜해지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갑질이
더욱 넓고 깊게 퍼지지 않는가 염려가 될 정도다.
갑,
을.
참
마땅찮다.
직장인,
월급쟁이는
고달프다.
회사의
규모가 크건 작건 하루하루가 전쟁이다.
갑도
같은 마음일 것이다.
단지
스트레스의 질이 다르다.
그
모양새가 다르다.
2.
“이
책의 주인공은 우리 집 큰아들이다.
그가
묻고 내가 대답한 기억들을 묶어서 책으로 만들었다.
주제는
‘직장생활’이다.
아들이
자신의 월급쟁이 생활을 생각하며 생기는 의문들에 내 30년
세월의 직장 경험으로 시원한 답을 주고자 했다.
교과서적인
답변이 아니라,
살아남을
수 있는 비법을 아들에게 전수해 주고자 했다.
공식적으로
회자되는 판에 박힌 이야기는 접어두고 상황을 꿰뚫는 경험론적 해법을 제시하여 적진(敵陣)의
아들을 구하고자 했다.”
3.
회사생활은
돈 버는 ‘고3’이다 ;
대학에
입학했다고 모든 것이 순조롭게 잘 풀리는 것이 아니듯이,
취업했다고
당장 그날부터 내 인생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진짜
시작이다.
“회사
생활과 고3
생활을
비교해보면 경쟁이나 긴장도는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회사원은 돈 받고 다니고 학생은 돈 내고 다닌 것 이외에는...”
4.
체력의 중요성은 버티기다 ;
“회사생활하면서
사무실에서 밤을 새우건 상갓집에서 밤을 새우건 끝까지 버텼다는 것은 체력적으로 검증되었다는 뜻이다.”
직장인에게
체력의 중요성은 일시적인 힘자랑이 아니다.
얼마나
끈기 있게 버티느냐가 관건이다.
“사랑하는
아들아!
에너지든
물질이든 결국 그 양은 한계가 있다.
체력도
마찬가지다.
젊을
때 다른 사람보다 멀리 가겠다고 온 힘을 다 쏟아 붓고 나면,
반드시
에너지는 소진되고 몸 여기저기서 비명소리가 들릴 게다.
물론
회사에서는 120~130퍼센트를
요구하겠지만 거기에 현혹될 필요가 없다.
결국
현대 경영이란 합리적으로 노동력을 착취하는 기술이다.
일단
내 할 일만 똑 부러지게 하고 나면 좀 뺀질거리면서 에너지를 충전하는 것이 적절한 에너지 안배 방법이다.
회사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혹은
앞장서기 위해서 체력은 절대 필요한 요소다.
힘을
과시하지마라.
단지
선별된 장소에서 너를 키우거나 지탱하는 데 필요한 경우 80퍼센트만
써라.
까불면
자빠지는 것은 만고의 진리다.”
5.
수많은
자기계발서에 비해 이 책이 더 귀하게 느껴지는 것은 이곳저곳에서 빌려 온 처세술로 채워져 있지 않기 때문이다.
저자가
30년간의
직장생활을 하면서 체득한 삶의 지혜.
직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법을 알려주고 있다.
책
제목처럼 ‘아들에게만’
전해주고
싶은 직장인의 노하우 텍스트다.
“내
30년
조직생활의 노하우를 나누는 것은 작게는 아들에 대한 간절한 사랑의 표현이고,
크게는
내 경험의 편린들을 후배들과 함께 나누는 숭고한 작업이라고 생각했다.(....)월급쟁이
아들에게 보내는 ‘살아남는
비법들’이
내 아들과 동시대를 살아가는 젊은 월급쟁이들에게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