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다니는 학교에 있는
미리내골이다. ^^
비 내리는 미리내..
너무 아름답다.
아무리 그래도 오디세우스와 부하가 표류했다는 곳들이 어쩌면 그렇게도 한결같이 관능적인 지중해, 그 중에서도 특히 풍광이 뛰어나며, 기후가 온난하고 온갖 산해진미가 넘쳐나는데다 미인이 많기로 유명한 곳 뿐일 수 있겠습니까. 만일 표류지가 태양이 이글거리는 사막이나 납빛으로 넘실거리는 북쪽 바다였다면 저 역시 신들의 노여움 때문이었다고 믿었겠지요. 게다가 남편의 이야기에는 증인이 한 명도 없습니다. 부하들은 식인종인지 외눈의 거인인지가 먹어치웠다거나 해서 이타카에 돌아온 사람은 오디세우스 혼자뿐이었으니까요. 사실은 칼립소인지 키르케인지 하는 여자들에게 정신이 홀려 고국에 돌아올 생각이 사라졌던 게 틀림없습니다. 저로서는 트로이 함락이라는 큰 위업을 마치고 바로 귀국할 마음이 사라진 오디세우스가 부하들과 함께 지중해의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다 귀가가 늦어진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그 기상천외한 표루기도 한눈 팔다 돌아온 것을 정당화하기 위해 꾸며낸 이야기임에 틀림없습니다. 목마의 계략을 떠올릴 정도의 남자입니다, 오디세우스라는 남자는. 그렇게는 해도 10년이라니, 얼마나 오랜 세월 동안의 한눈 팔기입니까.
인생은 5분의 연속이다
☆글보다 말이 어렵다☆
☆글보다 말이 어렵다☆ 글을 쓸 때는 그것이 오래 남기 때문에 정성을 들이지만 말은 바로 사라지기 때문에 아무래도 조심하지 않게 됩니다 그런데 깊히 생각해 보면 말도 그림으로 남습니다 칭찬의 말을 하면 말하는 사람의 겸손하고 자상한 모습이 아름답게 그려집니다 반대로 누군가에 대해 험담을 하면 그 말하는 사람의 모습이 거칠고 흉하게 그려집니다 그리고 그 그림은 사람들의 마음에 오래 남습니다 우리는 말을 주고 받을 때 말하는 사람의 영상이 서로의 가슴에 깊히 남는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나쁜말을 하면 나쁜 그림이 그려져 그 사람의 얼굴을 떠 올릴 때마다 마음이 괴로워지고 좋은말을 하면 좋은 그림이 그려져 그 사람을 생각 할 때마다 즐거워집니다 [정용철님의 희망편지 중에서]
그대가 있다는 이유만으로도..
그대가 있다는 이유만으로도 詩: T.제프란 그대가 이 세상에 있다는 이유만으로도 내 눈에 비치는 세상은 더없이 눈부십니다. 그대와 함께 이 세상을 살아간다는 것만으로도 나는 행복에 겨워 눈물이 납니다. 세상이 무너져 버린다 해도 그대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나는 더없이 행복할 것입니다. 그대는 이 세상에 존재하는 또 다른 나의 세상, 그대의 마음속은 내가 다시 태어나고 싶은 세계입니다. 그대가 존재한다는 것은 내가 살아야 할 이유입니다. 그대와 함께 이 세상을 살아간다는 것은 영원히 내가 그대를 사랑해야 할 이유입니다. * 배경음악- 장현 - 마른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