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더 왕 이야기 1 - 엑스칼리버
장 마르칼 지음, 김정란 옮김 / 아웃사이더 / 2004년 7월
평점 :
절판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이야기하는 심연의 지옥 타르타로스에는 시시포스나 익시온, 탄탈로스 등이 갇혀 끊임없이 고통을 받고 있다. 여기서 특이한 인물 49명을 만날 수 있는데, 그들은 다름아닌 다나오스의 딸들인 다나이데스이다. 원래 다나오스는 50명의 딸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 딸들이 왕국을 빼앗으려는 아이깁토스의 아들들과 결혼을 하게 되는데, 큰 딸인 히페름네스트라를 제외한 49명의 딸들이 첫날밤 남편을 살해한다. 그 벌로 그들은 타르타로스에서 밑빠진 독에 물을 붓고 있는 것이다. 아더왕 이야기는 이와 유사한 이야기로 시작한다. 그리스의 한 강력한 왕은 서른 명의 공주를 가지고 있었다. 그들은 너무나 오만하여 결혼과 동시에 자신들이 남편에게 귀속될 것을 거부하였고, 막내를 제외한 나머지 공주들은 자신의 남편을 살해하기로 결의한다. 결국 막내의 고발로 29명의 공주들은 추방되었고, 그들은 바다를 떠돌다 영국에 도착하여 정착한다.

신화나 전설은 여성의 지위를 격하시키는 체계적인 골격을 가지고 있다. 그리스 로마 신화와 마찬가지로 아더왕 이야기 역시 기독교적 색채까지 가미되어 여신은 음란한 여성으로 격하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을 읽을 때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어서는 안 된다. 시작하는 이야기의 29명의 공주는 자신의 권위와 명예, 자존심을 지키려는 것이 지나쳐 그리되었지만, 만약 남성이 그런 일을 계획했더라면, 상황은 달랐을 것이다. 그 뒤의 이야기들도 마찬가지다. 역자인 김정란은 이 책에 등장하는 음란한 여성들은 대부분 여신들이라 한다. 전통적 모계사회에서 우두머리인 여신이 있으면, 남자는 계속해서 바뀐다. 계승권은 여성에게 있으며, 남성은 그 여성을 얻어야만 권력을 얻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여신이 여러 남자를 거느리는 것은 당연하며, 또한 신전의 사제들이 여럿인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여성으로 격하되어 버린 여신에게 붙여진 오명은 음란함이었다.

아더왕 이야기는 그리스 로마 신화, 켈트 신화, 북유럽 신화, 이집트 신화, 히타이트 신화 등 다양한 신화와 전설의 복합체이다. 가장 두드러진 예는 바로 모르간이다. 모르간은 자신을 소개하며 이런 말을 한다.

"어떤 사람은 나를 이슈타르나 이시스라 부르기도 하고, 아프로디테라 부르기도 하지요. 다른 이들은 나에게 다나 또는 돈이라는 이름을 주었어요..."

이 말은 곧 그녀가 태초부터 존재하던 여신이라는 의미이다. 즉 그녀는 멀린이 믿는 신을 믿지 않으며, 자신이 여신이기 때문에 멀린과는 동질감을 느끼면서도 보다 당당한 태도를 지녔다. 멀린은 늘 자신이 악마의 아들이지만, 신에 의해 구원받았다고 생각하여 신의 종이라고 생각하지만, 모르간은 다르다. 그녀는 고대의 여신이며, 가부장적·기독교적 시각에 의해 타락하여 사라져야 할 존재이다.  

이 책의 후반부부터 중요한 인물이 등장한다. 바로 이 책의 주인공인 '아더'이다. 그는 멀린과 마찬가지로 죄의 씨앗이다. 그들이 나중에 보여줄 결속력은 그러한 동질감에서 나오는 것이 아닌가. 그들은 둘이 아닌 하나인 셈이다. 저승에서 만들어진 칼 엑스칼리버를 뽑아든 그는 고구려의 유리 태자이자, 아테네의 테세우스이다. 신표로 자신의 피를 증명해야 하는 인물이다. 그 신표가 엑스칼리버이며, 그 칼을 뽑아들면서 원탁에는 그를 따르는 기사들이 모이기 시작한다. 그것은 아직은 먼 훗날의 이야기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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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메트리오스 2004-07-21 1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켈트인, 로마인, 게르만인, 노르만인 등.... 브리튼 섬에 여러 민족이 거쳐간 섬이라 다양한 신화와 전설이 복합된 걸까요? 시공사에서 나온 <아서왕>을 보면 앙주 왕조의 헨리 2세가 아서왕 전설을 이용해 왕조의 정통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아서왕의 무덤을 '발견'하게 하여 여전히 애벌론에서 아서왕이 돌아올 것이라고 믿는 브리튼인들의 희망을 꺾으려는 의도가 있었다더군요. 또한 프랑스의 카페왕조에 대항하기 위해 그들의 영웅인 샤를마뉴에 필적할 만한 인물을 내세울 필요가 있었다고도 하고요. 신화나 전설은 종교나 정치적인 이유로 종종 이용되는 것 같아요.

꼬마요정 2004-07-21 1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죠..원래 신화가 오래도록 기억되는 이유도 정치적인 이유가 가장 큰 것이니까요. 조선시대 때도 세종대왕이 용비어천가를 지어 찬양한 것도 정통성을 얻기 위함이었죠... ^^*

verdandy 2004-07-21 14: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더왕 이야기는 사실 유럽 전설 가운데 가장 미스터리한 부분이 많은 전설입니다.
아주 오래 전에 <예수는 결혼했었나>라는 책이 있었습니다. 1980년대 초반이었고, 원 제목은 'Holy Grail, Holy Blood'(성배와 성혈)이었던가... 그렇습니다. 거의 베스트셀러급이 되었던 책인데 기독교계가 발칵 뒤집히는 바람에 책을 더이상 내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미국과 유럽에서는 계속 판매됨) 이 책에서는 엑스칼리버가 변형된 성배 모티브라는 이야기를 했던 듯한데... 읽어본 지가 오래되어 저도 잘 기억이 나지 않네요. 아무튼 아더왕 전설에 관심이 많으시면 나중에 읽어보실 가치가 있는 책입니다.
그 이야기만이 아니라 다른 주장들도 나름대로 논지가 탄탄하면서 파격적인 주장들이 많아 인상이 깊었던 책입니다.

꼬마요정 2004-07-21 14: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책을 구할 수 있다면 꼭 읽어보고 싶군요~~ 제가 신화나 전설 좋아하거든요~~^^*

verdandy 2004-07-21 14: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 국내에선 구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인터넷서점에도 전혀 없고 도서관에서도 보지 못했구요... 나중에 시간 된다면 제가 마이페이퍼에 리뷰 올리겠습니다.

꼬마요정 2004-07-21 14: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 감사합니다. 그 리뷰를 기다릴게요~^^*

verdandy 2004-07-21 14: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마존엔 있네요. Micheal Baigent, Richard Leigh, Henry Lincoln(공저), Holy Blood, Holy Grail, Dell, 1983-1-15.

꼬마요정 2004-07-21 14: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 원서겠죠?? ^^;;

verdandy 2004-07-21 14: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 영문판입니다. 한국어판 그 책은 본가에 있어서, 주말에 들를 때 찾아오겠습니다. 며칠 더 기다려 주시겠어요?

꼬마요정 2004-07-21 14: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편하실 때 올리세요~~ 시간은 많아요~^^*
 

사실 성배는 없다. 성배는 단지 모험을 위한 하나의 물질적 핑계에 불과하다. 성배는 우리 자신을 찾는 일이다. 존재의 외적 형태와 내용이 일치한 상태. 성배는 인간 행위의 첫 번째 문명적 행위, 무엇인가 그릇에 담기에서 비롯했는지도 모른다. 최초의 형태 만들기, 이 원초적인 열망은 가장 높은 수준의 존재를 향한 것일 수도 있다. 따라서 고대의 솥과 중세의 성배, 그리고 현대의 사발은 조금도 다르지 않다. 나는 사발을 들고 서 있다. 그 사발은 대충 깨어진 막사발이다. 나는 그 사발을 사랑한다. 사발이 내 상처투성이 존재와 똑 닮았으므로. 나는 그것으로 무엇인가를 퍼먹을 수도 있고, 머리에 뒤집어 쓸 수도 있다. 나는 신화가 지극한 물질의 꿈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것은..... 오래 꿈꾼 자들이 고통스러운 탐색의 끝에 발견하는 '있는 없음'이다. 그렇다. 그것은 종교가 아니라, 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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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칼디 기원
에티오피아의 고원지대에 사는 칼디 라는 목동이 염소에게 풀을 먹이다가 깜빡 잠이 들었다. 잠에서 깨어난 칼디는 염소들이 매우 흥분하여 뛰어다니는 것을 보았다.
이상하게 생각한 칼디는 주위를 살펴보다가, 나무에 붉은 열매가 달린 것을 발견하였다. 염소들이 흥분한 원인이 그 열매에 있을 것으로 추측한 칼디는 자신이 그 열매를 직접 따먹어 보고는 그 또한 흥분되어 염소들과 함께 춤을 추게 되었다.
그 광경을 마침 지나가던 수도승이 목격하여 신기하게 생각하고는 그 열매를 가지고 수도원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수도승은 이 붉은 열매가 혹시 악마의 것일지도 모른다

는 두려움 때문에 불 속에다 던져버렸다.
잠시 후 커피열매가 불에 타면서 향기로운 냄새가 수도원을 감쌌다.그래서 수도승은 무언가 좋은 일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불에 타다 남은 열매를 갖고서 많은 노력과 연구를 한 결과, 뜨겁고 검은 음료를 만드는데 성공하였다. 이것을 마시면 기도할 때 졸음이오는 것을 막아줄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을 활기 있게 해준다는 것을 알았다.
마침내 커피는 악마의 것이 아니라, 신이 내려준 고귀한 선물로 바뀌게 된 것이다.
 
모하메드기원
모하메드가 잠을 쫓을 수 있도록 천사 가브리엘이 천상에서 커피를 가져왔다. 커피를 몇 모금 마신 모하메드는 기운을 내어 40명의 남자를 말에서 끌어내리고 40명의 여자를 기쁘게 하였다고 한다.
 
커피 음용의 시초
커피를 음료로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10세기경으로 추정된다. 초기에는 커피열매의 씨를 오랫동안 찬물에 담가두었다가 추출된 액체를 마셨으나 점차 끓는 물에 넣을 경우 훨씬 추출이 잘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수 많은 궁리 끝에 커피의 진가를 알아낸 것은 라세스 이후 14세기 말엽에 이르러 아라비아에서 커피생두를 볶는 기술이 개발되고 부터이다. 화려한 변신의 순간이었다. 뜨겁게 타오르는 불길이 커피를 새로운맛의 세계로 끌어낸다.
몸과 마음을 맑게 하는 쌉쌀한 맛과 깊은 향취에 모든 사람이 매혹되었다.
 
커피 명칭의 유래
커피(Coffee)라는 명칭은 에티오피아의 카파(Kaffa: 커피의 원산지 지명)에서 유래되었다는 설과 아랍어인 Qahwa, 즉 <식물에서 만들어진 포도주, 커피 및 여러 음료를 총칭하는 말>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다.
실제로 17세기 초 유럽에 소개된 커피는 ,<아라비아의 포도주>라고 불리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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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완성 2004-07-21 0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커피는 축복이어요..ㅠㅠ
축복이라고 생각해요..ㅠㅠ
커피 하나, 설탕 하나, 아아..그 뜨거운 액체에 식빵을 퐁당 빠뜨려 찍어먹는 맛은...그 무엇에도 비교할 수....험험.;;;
커피는 아무튼 축복이어요오~~

verdandy 2004-07-21 1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들은 바를 조금만 더 보강하자면...

커피가 처음 발견된 것은 8세기 정도라고 추정하지만, 아랍세계에 퍼져 있는 동안은 기호품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종교적 용도(각성 효과 때문. 기도 중에 졸지 않도록)로 주로 사용했다고 하더군요.

그걸 감히 홀짝홀짝 마셔대는 음료로 전환시킬 생각을 한 건 오스만투르크인들(아랍인들 입장에서 보면 같은 이슬람이긴 하지만 신앙심은 좀 의심스러운)이고, 카페라는 공간을 만들어낸 것도 그들이랍니다. 커피가 유럽에 들어가게 된 것도 오스만투르크의 서방진출과 관계가 있습니다.(이 이야긴 길어지니 다음에, 혹은 꼬마요정님이 올려주시겠죠^^)

꼬마요정 2004-07-21 1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멍든사과님~~ 맞아요 맞아요!!! 커피는 축복이어요~~^^* 전 요즘 커피가 다 떨어져서 인터넷 주문해 놓은채 커피만 기다리고 있답니다. 이번엔 거금을 들여서 트리니다드 원두를 구입했어요~~~^^ 마셔보고 평을 올리지요~^^*
베르단디님~~ 처음엔 베난단디로 착각했더랬죠..^^;; 까를로 진즈부르그의 작품 주인공 말이에요~~ 커피 역사를 안 올리려다 이젠 아는 바가 다 떨어져서 ^^;;(이건 비밀이에욧!!) 그래서 하나씩 올리는 중이랍니다. 사실, 역사와 유래부터 올렸어야 했는데..순서가 뒤바뀌긴 했지만 뭐 그래도 지금이라도 올리려구요~~~^^* 님께서두 커피에 조예가 깊으신 듯해요~~^^*

verdandy 2004-07-21 1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커피에 조예가 깊은 건 아니구요, 작은 단서 하나를 보면 호기심이 발동하는 미시사 연구욕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예전에 커피 전문점들이 붐을 이룰 때(스타벅스 세대가 아니고, 도토루, 자뎅이 막 나오던 시절 이야기죠) '염소와 칼디'라는 체인점이 있었답니다.(금방 없어졌어요. 망했는지...) 커피점에 웬 염소? 호기심이 솟아 이곳저곳 막 뒤지다가 알게 된 사실들을 그냥 몇 자 적었습니다. 개의치 마시고 속편 계속 들려주세요. 네?

꼬마요정 2004-07-21 1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아직도 도토루를 다녀요~~ 거기 원두가 맛도 괜찮고 싸거든요~~^^*

데메트리오스 2004-07-21 2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커피가 유럽에 전해진 계기라면 1683년에 있었던 투르크의 두번째 빈 포위공격 때를 말하는 거군요. 그때 투르크인들이 두고 간 커피자루를 게오르그 콜시즈키란 사람이 얻어서 상점을 열었는데 떼돈 벌었다는...(말 나온김에 커피 한잔 마셔야겠어요^^)

꼬마요정 2004-07-21 1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랬군요.. 저는 오스만 투르크의 콘스탄티노플 공격 때 전파된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뭐 전파경로야 다양하겠죠..그나저나 그 게오르그 콜시즈키란 사람..돈방석에 앉은셈이군요..부러워라~~^^
저도 지금 커피 한 잔 마셔야겠는걸요~~^^*
 
 전출처 : panda78 > Lisbeth Zwerger 리즈베스 츠베르거

리즈베스 츠베르거는 비엔나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리즈베스 츠베르거는 비엔나에서 미술 학교를 다닐 떄부터 책의 삽화가가 되고 싶어 했다.
하지만 1970년대 당시, 그녀의 삽화가로서는 일을 구하기가 어렵다는 충고를 들었으며, 그녀의 그림 스타일이 너무 고전적이라는 평을 듣곤 했다.

'그래서 저는 화가로서 어떤 길을 가야 할지 몰라 혼란에 빠져 있었어요. '
그녀는 삽화가가 되려는 희망을 거의 포기하고 가끔 펜화만을 그렸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한 친구가 아서 래캠이 그린 그림책을 그녀에게 주었다.
'마침내 제게 빛이 비추었어요. 저는 의구심을 모두 묻어두고, 삽화를 그리고 싶은 저의 욕구를 따라갔지요.
요즈음은 그녀의 전속 출판사인 스위스의 노이게바우어사가 거녀가 자신의 본능을 따라 작품하는 것을 격려하고 있다.

그녀는 자신이 태어난 도시인 비엔나만큼이나 매력이 넘치고 역사적인 고전들을 특히 좋아한다.
지난 16년 동안, 리즈베스 츠베르거는 호프만의 「이상한 아이」에서부터 빌헬름 하우프의 「난쟁이코」에 이르기까지 스무 권의 책에 삽화를 그렸다.
특히 안데르센 동화를 많이 그렸는데, 이야기 한 편에 10장-12장 정도의 보석같은 그림이 담겨진 이 동화로 '20세기 최고의 일러스트레이터'라는 찬사를 받았다.

그녀는 일찍이 '국제 비엔날레(BIB)상'을 두 번 받았고, 볼로냐 '국제 어린이 도서전 그래픽상'을 세 번 수상했으며, '뉴욕 타임즈 선정 어린이책 베스트 10'중에 3권이 선정 되는 등 그녀의 재능을 국제적으로 인정 받았으며, 마침내 1990년에는 어린이 문학 분야에 가장 큰 공헌을 한 작가와 화가에게 수여되는 '한스 크리스챤 안데르센상'을 수여함으로써 더 이상 수상할 상이 없는 세계 최고의 작가가 되었다.

 

 무슨 이야기인지 궁금하네요. ^-^

 

 노아의 방주 이야기

 

 


난쟁이 코

 

오 헨리의 <크리스마스 선물> 중 머리를 자른 델라.

 



안데르센, 모래 아저씨

 

작업과정

츠베르거는 주로 어린 시절부터 이미 알려져 있어 친숙한 느낌의 이야기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또는 그녀가 몰랐던 이야기를 출판사 사람이 찾아주어서 그리게 되는 경우도 있다. 그녀의 작품을 살펴보면 자신이 태어난 도시 비엔나 만큼이나 역사적이며 매력적인 고전들을 좋아하는 취향이 드러난다. 그녀는 환타지, 그리고 현대풍이 아닌 고전적인 이야기에 끌린다고 한다. 스스로 집착이라고 말할 정도로 그림동화나 이솝 우화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왔던 것이다. 그녀가 그림을 그리게 된 계기도 아서 락컴이 이솝 우화에 그린 그림이었으니 그녀에겐 남다른 의미가 있는 것도 어쩌면 당연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오스카와일드의 <칸타빌레의 유령>은 그녀에게 있어 완벽한 이야기이다. 매우 로맨택하고 재미와 함께 슬픔까지 모든 것을 포함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오스카 와일드는 그녀보다 정확히 100년 전에 태어난 작가이기도 하다. 네즈비트는 그녀가 선택한 작가 중에서 유일하게 아이들을 위해서만 글을 쓴 개성적인 이야기의 작가이다. 오 헨리의 <크리스마스 선물>은 스스로 선택한 이야기는 아니었지만, 결과적으로 그녀가 매우 마음에 들어하는 작품이다.
 
츠베르거가 작품을 선택하는데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많은 환타지를 가진, 일상으로부터 멀어지는 이야기"라고 한다. 그녀가 선택한 작가와 이야기는 매우 행복한 기분을 선사하게 해준다. 오랜 시간을 거쳐 정성과 마음을 담아 그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 그녀가 그림책을 완성하는데는 보통 8개월에서 길게는 1년까지 짧지 않은 시간이 걸린다. 그림책을 만드는 과정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장면을 결정하는 일이라고 한다. 한 권의 책이 될 것을 고려하여 앞뒤 어느 한 쪽으로도 치우치지 않도록 그림을 그려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장면을 결정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는 않는다. 갑자기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경우가 많은 탓이다
 
 본문 출처-산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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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비연 > 혈액형별 화났을 때..(무서버~)

 

[O형]
O형은 잔소리를 제일 싫어한다. O형은 자기 라이프에 끼어들어 짜증나게 하는 것을 아주 싫어한다. 원래 자신에게도 남에게도 그렇게 엄격하거나 완벽을 추구하진 않는다. 그래서 제일 싫어하는 것이 문제 지적이다. 내가 괜찮은데 니가 뭔데 꼬집느냐 이런 생각이 드는거다. 털털한 만큼 그런 조잡한걸 싫어한다. O형은 외모에 대한 칭찬을 좋아한다. "오늘 그 니트 잘 어울리는데? 너 얼굴이 햐얘서 딱이다야" 이런것을 좋아한다. 평소엔 수동적 스타일이고 실실거리고 있지만 화가나도 의외로 침착해진다. 행동이나 자세 등 엄청 꼿꼿하려고 노력하고 정말 그렇다. 하지만 목소리는 격하고 떨리고 있다. 화가 나면 냉정하게 무서워지는 편이다. 하고싶은 말 표정하나 안바뀌고 다 해버린다. 화가 쉽게풀어지는형은 아니고 뒤끝은 정말 없지만 화를 실컷내고난 다음부터는 화해할때까지 사과할 엄두도 못낼정도로 완전 다른사람이 되어버린다.


[B형]
횡설수설 정신 못차린다. 입에선 욕설이 마구 뱉어져 나오고 얼굴은 불그락 푸르락 소리지르고 다 때려부순다. 완전 개된다. B형은 이상하게 화나겠다 싶은데선 그냥 코믹하게 넘어가주고 또 B형의 관용이란 엄청나다. 사실 관용이아니라 주의가 끌리지 않아 그냥 넘어가는 거라 보면 된다. B형은 다른 혈액형들이 울만한 이유일때 화를 낸다. 무시 당했을때, 상처 받았을때 화가 난다. B형들은 자신감 빼면 시체인 인간들이다. 그 자신감을 건드리면 안된다. 반대로 재능이나 능력을 추켜세우면 입이 찢어질 것이다. "이건 진짜 너 아니면 안된다" 등.. B형들은 그야말로 순간적으로 끓어올라 폭발해 버린다. 활화산일때는 아무도 못말리지만 화 좀 식고 진정 사과를 하고 기분만 좀 맞춰주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정말 한여름에 눈 녹듯 풀어진다. 그냥 가만 내버려둬도 혼자 풀어진다. 오히려 화낸것이 미안해서 더 잘해준다. 상상초월로 단순함. 그러나 상처 받았으므로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는 스타일이다.

[A형]
무섭긴 하지만 화낼때도 남의 눈치를 보면서 화를 내기 때문에 화가 났는지 안났는지 모른다.(이들은 포커페이스로, 눈치를 읽어내기 힘들다). 그러나 무시 못한다. 왜냐하면 눈이 장난아니기 때문이다. A형은 화나면 무엇보다 눈이 매우 살벌해진다. A형이 한번 화나면 몇달 간다. 어떤 선물로도 사과로도 용서받기 힘들다. 하지만 용서해 줄 만하다고 생각 중이라면 몇달 지난 어느날 말 걸면 대답해 준다. A형들 기분맞추려면, A형들은 이벤트를 좋아한다. 감동적인 선물 하나 해주면 겉으론 잘 표현하지 않아도 사실 선물에 제일 약한 스타일이다. 싸움 후에는 두가지이다. 영원히 안보거나, 해결된 문제는(반드시 해결본다) 사라지지도 잊혀지지도 않고 전과 다름없이 지낸다.


[AB형]
AB형은 걸리적 거리거나 불편한게 있으면, 화가 나기전에 미리 사람을 불러서 뭐가 잘못됬는지 조용히 부탁,설득한다. AB형이 화내는 모습은 왠만해선 정말 볼 수 없다. 아니, AB형 이 사람들은 원래 조물주가 만들 때부터 화를 내지 않게 만든 사람들이다. 하지만 한번 화내면 그야말로 꼭지돈다. 평소의 그 이성,냉정,객관성 절대 찾아볼 수 없다. AB형이 화낼때는 인간이기를 포기한 때이기 때문에 AB형은 말싸움? 이런거 없다. 그야말로 죽이려 든다. 한마디로 AB형은 화가나면 안된다. 화도 문제도 제풀에 꺾여 포기해 버린다. 다시말해 이들이 화낼때는 문제해결을 위해 화내는 것이 아니라 진짜 화가 나서 화내는거다. 한마디로 분노의 화신이 된다. 화와 AB형은 따로놓고 봐야한다. 기분 맞추기 힘들 것 같은 AB형들은 성격이나 그들의 어떠한 방식에 대해 존경을 표현하면 평소엔 안하던 흥분을 한다. 예를 들면 "아 일찍 일어나서 당신은 성공했군요. 저도 이제부터 아침 6시에 일어나야 겠어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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