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렌드 동백꽃 - 200g, 홀빈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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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고소한 맛. 약간의 풋내가 느껴지는 듯 하다가 깔끔하게 넘어가버린다. 동백꽃하면 김유정의 ‘동백꽃’과 뒤마 피스의 ‘춘희’가 떠오른다. 결말과 상관없이 첫사랑 혹은 풋사랑 같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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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없는 나라에서 온 스케치 - 도착 The Arrival의 세계
숀 탠 지음, 엄혜숙 옮김 / 사계절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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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을 그림으로 나타내다니... 너무 대단하다. ‘잃어버린 고향과 알려지지 않은 미래 사이에 걸려 있는’ 그 가방은 확실하지만 동시에 낯설다. 아고타 크리스토프의 ‘문맹’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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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이끌려 읽기 시작했는데 처음 나온 단편부터 강렬했다. 처음에는 흔한 이야기겠거니 했는데 빠져들더니 결국 슬퍼졌다. 살아남은 두 아이들의 상처가 너무 아프다. 두 번째 편 역시 강렬하다. 너무 좋다.

사람은 창졸간에 나머지 인생 전체의 방향을 결정할 결단을 내릴 수도 있다. 어떤 행동을 했다가 영영 지옥의 낙인이 찍혀 저주받은 인생을 살 수도 있다. 한차례 실수로 양심을 팔 수도 있다. 최선을 다하고도 일을 망칠 수 있다. 나는 계속해서 생각했다. ‘이거다!‘
계속해서 생각했다. 단 한 번뿐인 마지막 기회다. -p.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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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아주 사적인 독서 - 욕망에 솔직해지는 고전읽기
이현우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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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느낀 점을 잘 파헤쳐 줄 뿐 아니라 다른 관점으로 볼 수 있도록 잘 이끌어주는 책. 채털리 부인의 연인과 석상손님은 안 읽었는데,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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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구 - 로마의 열병 / 다른 두 사람 / 에이프릴 샤워 얼리퍼플오키드 2
이디스 워튼 지음, 이리나 옮김 / 책읽는고양이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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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지? 너무 재밌는데... 징구 모르세요? 아, 징구를 모르다니... 로마의 열병은 커다란 한 방에 속이 시원했지만 한 편으로는 씁쓸했다. 다른 두 사람 속 앨리스의 사회성은 정말... 에이프릴 샤워에서는 테오도라가 받은 위로가 부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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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9-12-03 07: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징구를 압니다! ㅎㅎ

꼬마요정 2019-12-03 13:15   좋아요 0 | URL
전 다락방님을 통해 징구를 알게 되었어요!!! 땡스투도 날렸답니다^^
그 때 다락방님 페이퍼 읽고 어찌나 궁금하던지... 넘 재밌게 봤어요.
고마워용 다락방님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