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 이끌려 읽기 시작했는데 처음 나온 단편부터 강렬했다. 처음에는 흔한 이야기겠거니 했는데 빠져들더니 결국 슬퍼졌다. 살아남은 두 아이들의 상처가 너무 아프다. 두 번째 편 역시 강렬하다. 너무 좋다.

사람은 창졸간에 나머지 인생 전체의 방향을 결정할 결단을 내릴 수도 있다. 어떤 행동을 했다가 영영 지옥의 낙인이 찍혀 저주받은 인생을 살 수도 있다. 한차례 실수로 양심을 팔 수도 있다. 최선을 다하고도 일을 망칠 수 있다. 나는 계속해서 생각했다. ‘이거다!‘
계속해서 생각했다. 단 한 번뿐인 마지막 기회다. -p.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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