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inishmore@yna.co.kr <출처> 다음뉴스http://ucc.media.daum.net/uccmix/news/society/region/200506/27/yonhap/v9439767.html?u_b1.valuecate=4&u_b1.svcid=02y&u_b1.objid1=16602&u_b1.targetcate=4&u_b1.targetkey1=17130&u_b1.targetkey2=94397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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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뉴스를 다음에서 봤다. 뭐, 뉴스 퍼 오는 것도 어떻게 하라 하던데.. 사실 모르겠다. 그래서 주소랑 뭐 출처 대충 다 적었다. 이래도 걸리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흠흠
저 여대생.. 정말 용감하다. 정말 용감하다. 하지만, 정말로 죽을 수도 있었다.
도대체 무엇이 저 여대생을 죽음을 불사하면서까지 저항하도록 했을까. 난 다시 한 번 생각해 본다. 우리나라란 곳이 얼마나 무서운 곳인가를. 저항하지 않으면 강간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피해자가 부끄러워서 신고조차 하지 못하는, 가해자는 뻔뻔하게 그 일로 협박하는...
저 뉴스를 보며 섬짓했다. 그 밑의 리플은 아예 보지도 않았다. 너무 무서워서였다. 이제 이 일로 혹시나 강간을 당할 처지에 놓인 여자들은 죽을 각오로 저항해야 하겠지.
물론, 저 여대생이 잘못했다는 건 아니다. 저 여대생은 침착하게 판단했고, 피해를 최소화 했을 수도 있으며, 범인도 잡혔다. 정말 다행스런 일이다. 하지만, 저 기사를 쓰면서 한가지 덧붙였으면 좋았을 걸.. 하는 거다.
흉기를 든 범인에게 함부로 저항하지 말 것.
동네 깡패를 만나도 그냥 돈 주고 오라는 말을 많이 한다. 맞고 뺏기는 것 보다는 이왕 뺏길 거 다치지 말라는 것. 저항하다 죽으면... 정말 개죽음이잖나. 그런데 어째서 강간에서는 죽을 만큼 저항해야 하는 걸까.
어째서?
강간은 무서운 범죄이다. 특히 우리나라와 같은 곳에서는. 한 사람의 인생, 아니 몇 사람의 인생이 나락으로 떨어지는지 알 수 없는 그런 엄청난 범죄.
더 이상 이런 사건이 없었으면 좋겠지만, 이젠 여름이다. 여름... 남성들이 자신들은 비이성적이라고 소리치고 다니는 계절. 흥... 다른 때에는 지극히 이성적인 척 하면서 왜 이 부분에서는 비이성적이라고 외치는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