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lustrated by sephiroth.
운명의 수레바퀴가 돌아간다. 둥근바퀴가 상징하는 가장 큰 의미는 순환. 변화하는 삶에서 우리가 현재 어떤 순환의 주기속에 있는지를 암시하고 있다. 인생은 상승과 하락으로 가득차 있으며, 어려움과 번영의 시기 중 어느 한쪽만을 지속되는 일은 없다.

그림은 중세식의 스카피니 카드를 참조하여 황도 12궁이 들어간 운명의 수레바퀴와 함께 운명의 세 여신을 그렸다. 거대한 수레바퀴에서 볼 수 있는 황도 12궁은 사람들 각자가 담당하고 있는 진화의 과정을 의미한다. 한편 운명의 세 여신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세 자매 여신들을 말한다. 세 자매 중 클로소는 베를 짜는 여신으로 현재를 짜 나가고, 라키시스는 그 베에 무늬를 새기는 여신으로 미래의 실마리를 풀어 인간들에게 은혜를 나누어 준다. 마지막 아트로포스는 천을 자르는 여신으로 인간의 경우 죽음을 상징한다. 이들의 뜻은 신들의 왕 제우스 마저도 거스를 수가 없다고 한다. 인간의 운명이란 분명 불확실한 것 투성이다. 그러나 운명의 수레바퀴는 우리에게 -모든 것은 분명히 바뀌어지고 새로워 진다-는 것을 알려준다.

이 카드를 만나게 되었을 때가 인생의 고조기라면 그것은 점차적인 운세의 하강을 암시하고, 저조기라면 그 반대의 의미를 암시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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