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와 마주 앉아 따뜻한 차 한 잔..

      ♡그대와 마주 앉아 따뜻한 차 한 잔♡ -이정하- 조용히 내려와 곱게 흩어지는 햇살들이 무척이나 아름다운 아침입니다. 이러한 날이면 내 마음은 한 자리에 못 있지요. 하지만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욕구만큼이나 내게 부여된 책임이 있어 나는 어쩔 수 없이 내가 있는 자리에 주저앉고 맙니다. 지금쯤 그대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혹, 아침 커피를 한 잔 하면서 저 찬란하게 부서지는 아침 햇살을 감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나는 오늘 아침 햇살을 바라보며 그 조용한 반짝임이 꼭 그대의 편지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보잘 것 없는 나의 글이 힘이 된다니 그 말만으로도 얼마나 고마운지요. 사실은 그대의 편지가 도리어 저 고운 햇살처럼 나를 눈부시게 하는데, 오늘 같은 날이면 다른 것 모두 접어두고서 그대와 마주앉아 따뜻한 차 한 잔 마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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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4-10-14 18: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퍼가요^^

꼬마요정 2004-10-14 18: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니르바나 2004-10-14 18: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꼬마요정님의 서재를 찾으면 늘 아름다운 음악이 흘러서 참 좋아요.
가슴이 따뜻해지고, 그 기운이 저의 주위를 부드럽게 감싸줍니다.
차가워진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며 공부하세요.

꼬마요정 2004-10-14 1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게 생각해주시니 저야 고마울 따름이죠~~^^
안 그래도 감기 걸려서 콜록거리고 있지만, 견딜만 합니다.
격려해 주셔서 고마워요~^^

니르바나 2004-10-14 19: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기 조심하셨어야 하는데...
인류가 완치시킬 수 없는 증상이지요. 전에 에릭 시걸의 소설에서 본 적이 있는데
제 기억이 부실하지만 인류가 완치시킨 병이 25개 정도랍니다.
내과 소아과 수입이 꽤 많이 생기지요.
서양의학에서는 바이러스 문제로만 보지만(일리가 있겠죠),
한의학에서는 차가운 기운이 우리 신체중 약간 부실한 곳을 통해 들어와
기감하는 데서 온다고 본답니다.
찬 기운의 유입 통로가 대부분 입과 코이지만, 노출된 피부일 수도 있지요.
입은 숨쉬기를 할 때 외에는 사용하지 말라고 하는데
이는 찬기운이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고요.
코는 원래의 조성목적이 숨쉬기에 있지요.
입이 먹고 말하는 목적에 있는 것 처럼요.
마스크를 겨울에 차는 것도 찬 기운이 범접하지 말라는 예방책인 것 아시죠.
초기감기에는 숨을 천천히 들이쉬어 단전까지 보냈다가
천천히 내쉬는 동작만으로 호전될 수 있답니다.
이것은 어디까지 건강대비법입니다,
심하시면 아쉬워도 병원가서 치료받는 것이 좋겠지요.
따뜻한 차를 드시며 편안한 마음으로 감기랑 대화하세요.
조금만 있다가 나가주련...
빨리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꼬마요정님

꼬마요정 2004-10-14 2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 그래도 감기랑 친구가 되려고 노력 중이에요~ 친구가 되면 많이 안 아프게 하겠죠..^^
고마워요~^^*

털짱 2004-10-15 04: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기에 걸리셨군요... 아, 빨리 좋아지길 바랍니다.. 어제는 날씨가 참 좋아서 오래오래 하늘을 눈에 담아두고 싶은 날이었습니다. 그런 말간 하늘처럼 요정님의 몸도 쾌청하길...^^

꼬마요정 2004-10-15 1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털짱님두 감기 조심하세요~~^^

꼬마요정 2004-10-15 14: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오늘 하루도 행복하게 보내세요~ 따뜻한 차 한 잔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