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만 되면 오는 증상이라고는 하지만..
요즘 같은 땐 정말 힘들다.
무기력증에 푹 빠져서 어떤 것도 하기 싫다.
그저 가만히 누워서 천장만 바라보거나 하루종일 미드나 틀어놓고 멍하게 있는 게 소원일 뿐.
어떤 것에도 가슴이 뛰지 않는다.
쇼핑 욕구도... 없다.
쇼핑 욕구가 없다니... 죽을 병인가?
날씨가 조금만 따뜻해지면 훨씬 활기차게 지낼텐데, 이런.. 설 지나고 강추위라니..
근데, 정말 추워서 무기력해진걸까...
그동안 너무 나를 조이고 조여서 터져버린 건 아닐까...
연휴의 끝자락을 잡고 내일 다시 사무실 가기 싫은 우울한 마음을 토해내본다.
아... 열정을 갖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