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카포트도 귀찮고, 드립도 귀찮을 때 괜찮은 방법 하나!!
터키식 커피추출이라고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사이폰으로 내리는 거랑 비슷한 맛이 나요..
양은 냄비 같은 거에 적당량의 물을 붓고 끓입니다.
저는 우유 끓이려고 마트에서 3천원 주고 구입했답니다. 이거 좋아요~^^
보골보골 끓으면.. 불을 끄구요, 잠시 기다립니다.
물이 좀 식으면 준비해 둔 커피가루 (전 모카포트용으로 곱게 갈린 걸 씁니다.)를 한 숟갈 넣어요.
불을 약하게 틀고 나무로 된 숟가락이나 젓가락으로 휘~휘~ 저어줍니다.
젓다 보면 끓으려고 해요, 크레마 같은 게 막 생깁니다.
끓기 직전 불을 끕니다.
또.. 기다립니다.
조금 기다리다가 따뜻하게 데워진 컵.. 요즘은 더우니까 그냥 컵에 살살 붓습니다.
커피 가루가 밑에 가라앉아 있기 때문에 50ml 정도는 그냥 버리는 거에요..
짠~! 커피 완성~^^
냄비는 그냥 씻으면 되고, 커피가루야 밑에 가라앉아 있으니 조심해서 먹으면 된답니다.
의외로 맛있답니다. ㅋㅋㅋ
레몬즙 한 두방울 첨가하면 엄청 상큼해져요. 커피는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썼구요. 사이폰 추출할 때 예가체프가 부드럽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