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카포트도 귀찮고, 드립도 귀찮을 때 괜찮은 방법 하나!! 

터키식 커피추출이라고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사이폰으로 내리는 거랑 비슷한 맛이 나요..

양은 냄비 같은 거에 적당량의 물을 붓고 끓입니다.   

저는 우유 끓이려고 마트에서 3천원 주고 구입했답니다. 이거 좋아요~^^

보골보골 끓으면.. 불을 끄구요, 잠시 기다립니다. 

물이 좀 식으면 준비해 둔 커피가루 (전 모카포트용으로 곱게 갈린 걸 씁니다.)를 한 숟갈 넣어요. 

 

불을 약하게 틀고 나무로 된 숟가락이나 젓가락으로 휘~휘~ 저어줍니다.  

젓다 보면 끓으려고 해요, 크레마 같은 게 막 생깁니다.  

끓기 직전 불을 끕니다. 

또.. 기다립니다. 

조금 기다리다가 따뜻하게 데워진 컵.. 요즘은 더우니까 그냥 컵에 살살 붓습니다. 

커피 가루가 밑에 가라앉아 있기 때문에 50ml 정도는 그냥 버리는 거에요..  

 

 

짠~! 커피 완성~^^  

냄비는 그냥 씻으면 되고, 커피가루야 밑에 가라앉아 있으니 조심해서 먹으면 된답니다. 

의외로 맛있답니다. ㅋㅋㅋ 

 레몬즙 한 두방울 첨가하면 엄청 상큼해져요. 커피는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썼구요. 사이폰 추출할 때 예가체프가 부드럽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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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11-07-20 18: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제 친구놈중엔 엄청나게 비싼 터키식 커피용 냄비(?)를 산 아이도 있던데 그냥 아무 냄비에나 하면 되는군요 ㅎㅎ

꼬마요정 2011-07-20 18:47   좋아요 0 | URL
네.. 저도 느끼지만.. 굳이 비싸고 좋은 거 살 필요는.. 그닥 없는 듯해요. 생각해보면 옛날에 커피 마실 때는 원두도 그냥 볶고 가는 게 아니라 돌로 빻고 물 끓여서 넣고 걸러 마셨으니까요. ^^

블루데이지 2011-07-20 2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왠지 야생의 느낌~~ 투박하게 끓여서 더 맛있을것 같은 그런 느낌인데요..
주말에 신랑한테 한번 해줘봐야겠어요~~ 꼭 꼬마요정님이 가르쳐 주셨다고 할께요~~ㅋㅋ
꼬마요정님은 아는것도 많으셔~~~욕심쟁이!!ㅋㅋ

꼬마요정 2011-07-21 13:07   좋아요 0 | URL
의외로 아주 부드러운 맛이 난답니다.^^ 한 번 해보세요. 특별한 도구도 필요없고 간단하니까요.ㅋ

후애(厚愛) 2011-07-20 2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커피를 많이 좋아하시는군요.^^
연락처 좀 알려 주세요~!!

꼬마요정 2011-07-21 13:07   좋아요 0 | URL
네~^^

마녀고양이 2011-07-22 1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더 게을러서
하루나 이틀 걸러 원두알을 열심히 글라인더로 갈아서
주전자 한가득 내려놓습니다. 그리고 향이야 날아가건 말건 아랑곳없이
하루종일 먹어댑니다. 가끔 렌지에 데우거나 얼음 넣으면서. 그래서
맛난 커피는 첨 내렸을 때 두잔 밖에 못 먹는답니다.. ㅎㅎ

꼬마요정 2011-07-23 14:16   좋아요 0 | URL
오오.. 물처럼 드시는군요~ 제가 졌어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