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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노를 위한 책 ㅣ 풀빛 그림 아이 12
니콜라우스 하이델바하 지음, 김경연 옮김 / 풀빛 / 2003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비발님께 선물받은 그림책!!
너무 멋져서 리뷰를 쓰고 싶어 얼른 달려왔다...^^
아직 이그림책을 우리아이가 할머니집에 가있는 관계로 아직까지 보여주진 못했다....
여지껐 리뷰를 쓸때 아이의 반응을 보고서 리뷰를 써왔다....
아무래도 그림책 리뷰는 다른아이의 반응이 이랬었다..저랬었다의 글한단락이 책을 고름에 있어 많은
좌우를 한다....나도 그런부분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으며....그래서 제일우선 상품만족도를 먼저 보고서 책을 구입하는 편이다....
리뷰는 사실 독후감과는 또다른 차이점이 있다.....
리뷰는 그책의 평가일수밖에 없다...문학적 가치 또는 상품의 가치가 있나 없나를 그책을 사게 될 사람을 위하여 미리 알려주어야하는것이 리뷰다...
어느분의 서재에서도 이러한 페이퍼를 읽은적이 있었는데.....실은 나도 많이 공감하는 편이다...
특히 아이들 그림책은 그림책에 대한 상품만족도가 성실하게 드러난 리뷰가 우선이라고 본다...
헌데 요즘은 나의 주관적인 입장이랄까?? 감정에 치우쳐 리뷰를 쓰는것 같단 생각을 많이 한다...
그래도 줄곧 내아이는 이런 반응을 보였다라는 대목을 빼놓지 않고 리뷰에 올렸고...
나는 이책을 이런식으로 아이에게 보여주었노라~~~ 라고 리뷰에 작성했다.....
이책도 그러고 싶다....
헌데....급한성질에 못이겨....아이의 반응을 보여주기에 앞서 먼저 리뷰를 쓰고 싶었다...
이그림책은 나를 그렇게 만들어버린다...
그래서 첫머리에 나는 아이의 반응을 적을수 없다라는것을 미리 밝혀두고 리뷰를 적기로 했다...
후에 아이의 반응을 보고서 다시 리뷰를 상세하게 적어올려야겠다고 다짐하면서....^^
사설이 길었다....
이그림책은 제목에서와 같이 브루노를 위한 그림책이다....브루노라는 남자아이와 울라라는 여자아이가 있다...울라는 책을 너무 좋아하여 아빠서재에서 하루종일 노는아이다....하지만 브루노는 책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지금 나의 환경과 흡사하다....여자들은 책을 좋아하지만 내가 아는 남자들은 책을 좋아하지 않는다....내남동생들도 어릴땐 책좀 읽으라고 내가 들이밀어주면 시시하다~~ 재미없다~~ 머리아프다~~하면서 브루노와 똑같은 행동을 취했다....ㅡ.ㅡ;;
하지만 울라는 브루노가 자기집을 방문해주는것을 좋아한다...둘은 친구다보니 같이 놀고 있으면 뜻이 잘 통하기 때문이다....울라는 하루 브루노에게 책을 읽혀주기 위해 한가지 꾀를 생각해낸다...
울라를 찾아온 브루노는 울라의 목에 붙혀진 반창고를 보고서 뱀에 물렸다는 울라를 이상하게 생각한다....울라를 물었다는 뱀을 보기 위하여 둘은 아주 크고 기다란 그림책을 펼쳐본다...
그리고 신기하고 재미있는 모험이야기가 시작된다...
요대목부터는 글이 없는 그림책이다...
신기하고 재미있는 모험이 될지??...재미없고 따분한 모험이 될지??는 엄마의 기량에 달려있다...ㅎㅎ
아주 편하면서도 많이 부담스러운 글자없는 그림책이 되는 순간이다..
하지만....그림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엄마들은 아이에게 신나는 모험이야기를 들려줄수 있다...
울라와 브루노는 계단을 내려가 빨간끈을 잡고 하늘을 난다...
하지만 어떤 무섭게 생긴 까만용(?)에게 울라가 잡혀간다...브루노는 깜짝놀라 배를 저어서 울라를 구하러 떠난다...바다를 헤치고 바위를 기어올라가 용을 맞닥뜨린 어린 브루노는 용을 한번에 해치운다..어떻게??
바로 통닭을 미끼로 날린것이다...얼마나 어린애다운 발상인가??
용이 통닭을 먹는동안 브루노는 울라와 도망쳐 집으로 돌아온다....^^
대충 내용이 눈에 들어오는 그림책이다....
그리고 간간이 그림속에 숨어있는 동물들도 아이와 손꼽아가면서 찾는 묘미도 있다...
모험에 관한 내용은 아이들을 충분히 박진감넘치게 만들어주고도 남는다...
특히 남자아이들에겐 더욱더 그렇겠지??
그래서 책을 좋아하지 않는 브루노도 완전히 책속에 흠뻑 빠지게 만들었듯이 실제로 다른 남자아이들에게도 책의 재미를 느끼게 만들어줄수 있으리라고 본다...
이책은 5~7세정도 되는 아이들은 내용의 의미를 깨달을수 있기 때문에 무척 신이 나서 볼수 있을것같다.....우리집 아들녀석은 세살이라 내가 많이 삭제시키고 또 반대로 과장을 많이 섞어 읽어줘야 흥미를 느낄것이다.....그리고 용이 먹은 통닭을 보고서 엄청 흥미를 느끼리라고 본다...왜냐하면 우리아들은 통닭을 엄청 좋아하기 때문이다...
아~~ 기대된다....아들이 이책을 보면서 즐거워할 모습이 눈에 그려진다...
다시한번더 좋은 그림책을 선물해주신 비발님께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