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나에게 자유시간을 좀 다오~
그 달짝찌근한 맛을 잊지 못하겠다오~
한 입 베어물면 엿가락처럼 늘어지는 그 아련함~
정말 자유시간을 한 입 베어물고 싶도록 여유로운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
이제 쌍둥이 지윤이 지수는 오개월이 넘어 둘 다 뒤집기 시작했다. 그동안 정신이 없었다는 것은 아주 거짓말이라고 할 정도로 더 정신이 없어져버렸다. 어른들 말씀 하나 틀리지 않게시리 그나마 누워 있을때가 낫더라는 말 절로 실감한다. 그럼 그동안 밀린 책들도 좀 읽어둘껄~~ㅡ.ㅡ;;
서재인들에게 빌린책 마무리지어 얼른 부쳐드려야 하는데 도대체 몇 년을 대여중인 것이야? 이거 원~
님들의 책을 가지고 이사까지 했다...(도리 도리)
앗!
간만에 서재질 좀 하려고 했더니 한 녀석(지윤) 깨어나 혼자서 소리내고 있다. 지수는 요 밑으로 내려가 대나무 자리에 얼굴 박고서 잔다. 얼굴에 대나무자리 다 찍혔겠다.
그래서 또 씁쓸하게 서재를 나가야 한다는~~~ㅠ.ㅠ
누가 나에게 자유시간을 좀 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