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나에게 자유시간을 좀 다오~
그 달짝찌근한 맛을 잊지 못하겠다오~
한 입 베어물면 엿가락처럼 늘어지는 그 아련함~

 정말 자유시간을 한 입 베어물고 싶도록 여유로운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
이제 쌍둥이 지윤이 지수는 오개월이 넘어 둘 다 뒤집기 시작했다. 그동안 정신이 없었다는 것은 아주 거짓말이라고 할 정도로 더 정신이 없어져버렸다. 어른들 말씀 하나 틀리지 않게시리 그나마 누워 있을때가 낫더라는 말 절로 실감한다. 그럼 그동안 밀린 책들도 좀 읽어둘껄~~ㅡ.ㅡ;;

 서재인들에게 빌린책 마무리지어 얼른 부쳐드려야 하는데 도대체 몇 년을 대여중인 것이야? 이거 원~
님들의 책을 가지고 이사까지 했다...(도리 도리)

 앗!
간만에 서재질 좀 하려고 했더니 한 녀석(지윤) 깨어나 혼자서 소리내고 있다. 지수는 요 밑으로 내려가 대나무 자리에 얼굴 박고서 잔다. 얼굴에 대나무자리 다 찍혔겠다.
그래서 또 씁쓸하게 서재를 나가야 한다는~~~ㅠ.ㅠ

 누가 나에게 자유시간을 좀 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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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맘 2006-09-04 17: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핫 브레이크는 안 될까나? ㅡㅡ;;
=3=3=3333333
(시간은 금방 가고 애덜은 더 금방 크오...기다리리다~~~)

반딧불,, 2006-09-04 17: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구 애쓰십니다. 힘내소서..

아영엄마 2006-09-04 17: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구.. 자리에 누워 있을 때가 제일 편한(물론 뱃속에 있을 때가 가장 편했던 거고..^^;) 때인데 자유시간도 없이 벅차게 지내시고.. 앞으로 두 아가가 기어다니고 걸음마 때기 시작하면 책나무님은 끼니 챙겨 드실 시간도 없어지는 것은 아닌지.. 에공, 쌍둥이 키우기 정말 힘들겠어요.

stella.K 2006-09-04 18: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 그맘 알 것 같아요. 전 아직 처녀지만...ㅜ.ㅜ

클리오 2006-09-04 2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이름을 지윤이 지수로 지으셨군요.. 어맛. 애가 뒤집기 시작하면 자유시간도 사라진다고요. 지금도 자유시간에 목마른 저에게 너무 잔인한 말씀이여욧... (저희 애는 이제 만 2개월째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