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즈번드 시크릿>의 진짜 비밀은 이것?
며칠 전 도라에몽 잡아들였다고 자랑하고 들떴다가 이내 의아한 물건을 붙들고 이건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이리 만져 보고,저리 만졌다가 팽개쳐 놨던 컵 라이트!!!
라이트라 함은?
불이 들어온다는 말인데~~또 붙들고 암만 눌러도 환한 느낌이 없어 야광인가?싶어 어두운 방에 들고 들어가 보아도 별 변화가 없다.내 눈이 이상한건 아니지?싶어 아이들에게도 불이 들어온 것같냐고 물어보기도 했다.
역시 포기하지 않는 자가 성공한다고 했던가?
(누가??)
환하지 않았던 것은 건전지가 없다는 것을 깨달음!
(예전엔 예비 건전지를 넣어줬던 것 같더니 이젠 아닌가?)
아이들이 얼른 가서 작은 AAA 건전지 세 개를 들고 와줘서 넣었더니 음~~~환해졌네!!
환해졌어도 컵 라이트의 올바른 용도는 아직도 궁금하다.
일회용 종이 재질이라 커피를 한 번 타먹고 버리기엔 아깝고 장식용으로 사용하자니 밤에 라이트를 켜야 의미가 있을 것 같고,밝혀서 책을 읽자니 노안이 얼른 올 것같다.
아마도 침실 분위기를 내거나 아니면 아이들 한밤중 화장실 갈때 넘어지지 않도록 길잡이 동무가 되어줄 수 있는 역할을 담당하지 않겠나?싶은 것이 내가 내린 추측이다.
읽고 있던 책을 당겨 라이트 컵을 바투 놓아보니 둘 사이는 다정해 보인다.
무척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