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3. 19권

 검색해보니 100자평100여개,리뷰 80여개,ttb리뷰 10여개,마이페이퍼 30여개(물론 나도 한 개 더 보태겠지만.)나 된다.
거기다 2011년 알라딘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책이었다.실로 대단하다.얼마나 대단했기에 도서관에 신간으로 들어온지가 한참이었는데도 도대체 내손에 들어올 생각을 않았다.
예약을 귀찮아서 잘 하지 않는편인데 이책은 예약을 했다.
이러다 2012년도 해 넘겨서 읽게 될까봐!
이지성작가 참 대단하다.

읽어보니 독서천재 홍대리보다 훨씬 와닿았다.
홍대리를 읽고선 그닥 행동적인 면에서 변화가 없었는데 이책을 읽고 나니 나의 독서 행태를 좀 깊이 반성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편독이 좀 심한편이었다.
인문고전분야는 관심은 있었지만 책이 너무 어려워 손댈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젠 더 늦기전에 시작을 해야되겠다고 다짐했다.
일단 오래전에 사다 놓고 표지도 넘기지 않은 책부터 읽기 시작함과 동시에 책을 보면서 동기부여를 주고자 며칠전 다음책들도 몇 권 더 구입하였다.
인문고전은 문구와 두께의 압박때문에 도서관에서 빌려 읽기가 참 부담스럽다.
몇 번 해보았는데 날짜만 자꾸 다가오고 진도는 안나가 그냥 반납하기를 여러 차례 반복했다.
그냥 옆에 끼고 맘 편하게 하루에 조금씩 읽는 것이 낫겠다 싶어 읽고는 있는데,
아~ 무슨말인지 하나도 모르겠다.
작가는 읽다 너무 어려워 독해 불가능의 책들때문에 눈물을 흘린적도 있다고 하는데,공감한다.
나는 첫 책부터 눈물이 나올 것같다.ㅠ
그래도 올 한 해 인문고전도 열심히 읽어보련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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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12-03-13 16: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요즘 이책 손에 들려고 하는데,,

책읽는나무 2012-03-14 11:04   좋아요 0 | URL
한 번 읽어보셔요.
반성 많이 되더라구요.

기억의집 2012-03-13 18: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예전에 정말 어려운 책을 만나면 그래 누가 이기나 해보자,며 독기를 뿜~으며 오기를 부려 읽으려고 노력했는데, 지금은 너무 어려우면 내려놓게 되더라구요. 늙긴 늙었나봐요. 아게다가 요즘은 엄마네 있다보니 책을 읽을 시간이 거의 없다시피해요. 알라딘은 진짜 이렇게 잠깐 들어왔다가 나가게 되네요. 오늘은 좀 알라딘이나 해보려고 애들 야채비빔밥 해 주고 이렇게 있어요. 애아빠 오늘 밥 먹고 들어온다고 해서.

책읽는나무 2012-03-14 11:03   좋아요 0 | URL
님은 작가의 '전투적으로 독서하라'를 이미 실천하셨군요?^^
전 읽다 어려우면 덮고 내려놓는 독서를 행하여 온지라 별발전이 없네요.ㅠ
책은 재미로 읽어야한다는 목표를 두고 읽었던지라 좀 뭐랄까,읽긴 읽었으되 별로 발전이 없다라고 해야하나요? 요즘 좀 그래요.
특히나 여기 알라딘에서 책 좀 읽는다는 사람들 얘기를 듣고 있노라면 괜스레 주눅들곤 하죠.아~ 난 책 읽는 것이 아니었구나~ 뭐 그런 자괴감이랄까요?ㅋ
남들은 쓴 약도 마다않고 마실 수 있는데 난 쓴 약 먹기 싫어 달디 단 음료수만 마시고 있는 기분이랄까요?ㅠ
뭔가 변화가 좀 있어야지 싶어요.

어머니네 가 계세요?
저도 친정가면 엄마랑 수다 떠느라 시간가는줄 모르겠던데..^^
오실때 반찬 좀 얻어오시나요?
딸은 영원한 도둑이어요.ㅋㅋ
참, 혹시나 친정에 일 거들어 주러 가는 길일지도 모르실텐데 괜한 농담 한 건 아닌지?ㅡ.ㅡ;;

2012-03-14 11: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3-14 12: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icaru 2012-03-15 08: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케이블 채널에서 이분이 강연하는 거(스타의 강연이었나 프로그램 제목이... 김지선하고, 요리강사 빅마마하고, 혼자씩 나와서 강연하는 걸 본 적이 있거든요.) 한 장면만 봤었는데,
생각보다 곱상곱상한 외모라서 또 깜짝놀랐네요. 이분 책으로는 제목에 '다락방' 들어가는 책을 읽고, 다른 책도 읽었는데,,, 읽는 책들마다 유사해서 주제는 같은데, 약간의 변주랄까,,, 그런 느낌이 들었어요. ㅎ

책읽는나무 2012-03-15 17:52   좋아요 0 | URL
안그래도 책표지 넘기면 왼편에 사진이 떡하니 실렸던데..훈남이대요.^^
문체로 봤을땐 저돌적일 것같던데..사진은 야리야리~~ㅋㅋ
김연수작가나 김영하작가를 보는 듯하더라구요.

icaru 2012-03-15 09: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나저나 딴소리) 전 큰일인게,,, 조기 치매의 조짐이 보여요. 사람이름이나, 영화 제목 책 제목 같은게 생각이 바로 안 나요~ 스피트 퀴즈하듯이,,, 사람들에게 물어요.
"왜 그 제목이 뭐지 이민정하고 이나영 나온 수족관 나오는 영화.." 이런 식으로...

책읽는나무 2012-03-15 17:57   좋아요 0 | URL
저도 그래요.찌찌뽕이네요.ㅋㅋ
이름이나 제목도 안떠오르고,대화중에 단어조차 떠오르지 않아 '천 일의 약속'이었나? 수애가 나왔던 드라마 보면서 나도 검사해볼까? 싶었다니깐요.
(근데요.지금 인문고전중 맨먼저 잡은책이 지금 '일리아스'를 잡고 읽는데,현재 뜨악~ 하고 있습니다.그수많은 신들의 이름과 사람들의 이름,이름들...
도대체 누가 누군지...그냥 글읽기를 하고 있어요.
이것만 읽고 외워도 치매예방 분명히 되리라 보아요.ㅡ.ㅡ;;
도대체 누가 이딴걸 외운단 말인겐지...)

헌데 이민정이랑 이나영이랑 수족관 나온 영화는 무슨 영화에요?
내가 본 영화중엔 '아는 여자'하나 봤는데 이나영이 주인공이고,이민정이 쬐끔 나오더라구요.ㅋㅋ

icaru 2012-03-16 09:00   좋아요 0 | URL
하하하, 저 중증 맞네요... 영화도 막 섞고, 이민정 쬐금 나온 그 영화가 아는 여자, 맞고,,, 수족관 나오던 것은 후아유 네요. 검색해보고 맞다! 했어요. 오늘 아침 버스에서도 그 제목을 생각해 보려고 했었는데, "후" 까지는 생각이 나더라고요. "후"가 제목일리는 없다는 것까지 알겠고,(닥터 후, 도 아니고 말예요 ㅎㅎ) 이걸 생각해 내야 치매예방이야! 하면서요.
고스톱을 열심히 치면 괜찮다는 말도 있잖아요!
'일리아스' 흠!!! 대단하시당

책읽는나무 2012-03-16 14:16   좋아요 0 | URL
일리아스....아주 돌아버리고 있다죠.
그래서 요즘 괜히 애들한테 막 화풀이하고 있어요.ㅠ

기억의집 2012-03-16 2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글만 안 쓰셨구나~

책읽는나무 2012-03-18 08:55   좋아요 0 | URL
요즘 페이퍼 쓰는 것도 기운이 딸려 점점 시들해지고 있네요.
그러니까 개인적인 변덕이 발동한 것같아요.ㅠ
뭘 좀 시작하면 확~ 일 저질렀다가 아주 빠르게 작심삼일 격으로 확~ 다운되어 손을 놓고 마는 그런~ 성격을 좀 가지고 있는지라~~
권태기에서 벗어나려 노력중입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