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비가 내렸다...
서재질을 하려고 눈을 떴건만......날이 우중충해서인지......책을 읽다가 눈이 자꾸 감겨버린다....
그래서 다시 잠을 청하고 눈을 떴더니 아홉시!!
헉~~~~

헉~~~ 하고 놀란 나자신이 더 놀랍다......ㅡ.ㅡ;;
부산에서 살땐 일찍 일어나면 아홉시였는데......이곳에 이사온후로 아홉시에 일어난 내가 너무 늦게
일어났다는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니~~~~
내가 많이 변했나보다....^^

이사와서 내생활패턴이 조금 많이 바뀌었다...
나는 저녁형인간 아니 한밤중인간이었는데......지금은 아침형 인간??...새벽형 인간??으로 바뀌었다....
신랑이 새벽 6시가 조금 넘어 일어나 30분에서 40분사이에 출근을 하니
아침밥은 안챙겨주어도 그냥 출근하는 뒷모습만 바라보면 땡~~ 이다...
늦게 일어나면 현관문 닫는 소리에 놀라 깨긴 하지만서도!!...ㅡ.ㅡ;;
내가 또 이시간에 굳이 일어나는 이유는 알라딘 점검시간이 정확히 완료되는 시간이기때문에..
유혹을 뿌리칠수가 없다....
또한 더운 날씨탓도 한몫한다....
아홉시쯤 되면 슬슬 덥기 시작하니....시원할때 후딱 끝내놓고 가장 더운시간엔 그냥 배깔고 누워 있는게
장땡이인것같다..........ㅡ.ㅡ;;
그리고 민이 깨기전에 후딱 서재질을 해야하는 의무감도 있다...

그래서 주로 새벽에 서재질을 한다......
이시간에 내이름을 보신 분들은 아실게다....^^
책나무 많이 바뀌었구나!! 라고 생각하셨을게다..ㅎㅎ

헌데.....오늘은 다시 늦잠을 자버렸으니......서재질을 예상했던 시간만큼 하질 못하게 되어 가슴이 두근거린다.....지금도 민이가 잠을 깨려 징징거리고 있다....ㅠ.ㅠ

그리고 내리던 비는 왜 뚝 그치고 만게야??
더 내려줘도 괜찮은데........ㅡ.ㅡ;;
비가 내려줘야 더웠던 대지의 열기도 식혀주고 먼지도 날려줄텐데.....
누가 그치게 만들었을꼬??

시원한 하루를 보낼수있을꺼라고 기대했던 오늘 하루도 무쟈게 덥겠구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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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4-08-05 1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푹푹 찝니다...

이거 드시고 힘 내세요...



마태우스 2004-08-05 17: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덥다 덥다 하니까 더 더운 겁니다. 에어콘이 시원하게 틀어진 곳에서 일을 하다보면 더위 같은 건 다 잊을 수 있죠<---무슨 말이지??

책읽는나무 2004-08-05 17: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님.....고마워요!!..저 팥빙수 좋아하는거 어찌 아셨어요??...아 맛나다!!
마태님.....님은 돌아다니시면서 염장질을 해대어 사람을 더덥게 만드시는군요!...ㅡ.ㅡ;;
그래도 올여름은 꾸준하게 책을 읽으면서 이열치열로 더위를 많이 잊고 지내려고 노력중인데...확실히 책을 읽음으로 시간이 금방 지나가버리니 그나마 더위를 좀 잊는것 같기도 하고.....아~~ 그래도 금방 비가 오다가 마니까 또 더워요!.....ㅠ.ㅠ
울시어머님은 더워서인지 제사날짜도 깜빡하시더군요..ㅎㅎ

반딧불,, 2004-08-06 09: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제사날짜를요??

흠..울엄마는 어찌 그 바쁜 와중에 다 기억하시고 살았을꼬...
불가사의랍니다..

그나저나 흠...새벽에 훨씬 재밋지요??글도 더 잘 써지구요.

책읽는나무 2004-08-06 0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같은 며느리라도 맏며느리들은 군기가 바짝 들어 제사날짜 절대 안잊어버리더군요!!
울시어머님은 장녀지만....막내며느리시거든요!!
그래서 나이가 드신후로 조금 깜빡하세요!!..^^
하긴 저도 날짜를 잘못짚고 있었더랬는데...시댁 큰댁의 장손며느리님이신 시형님이 정확하게 기억하고 계시더라구요..ㅎㅎ
우리집 제사인데 남들이 더 정확하게 기억하다니...ㅡ.ㅡ;;

반딧불님.....그런데 코멘트로 처음 뵙는것 같네요...^^
이제 서서히 아침형서재인들이 많이 늘어나니 즐겁네요...^^
우리같이 선선한 새벽에 맑은 기운으로 같이 놀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