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생애
이승우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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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보이지 않는 허상도 명징하게 보여지는 듯한 작가의 문장들. 이번엔 사랑에 대한 이야기다.
나이 먹은 탓에 주인공들의 사랑과 질투는 조금 유치한 듯 귀엽게도 읽히지만 사랑하는 이들에게 사랑의 감정이란, 그 순간 가장 소중하고 치열한 것일지도..
짜부러졌던 사랑을 다시 펴서 보고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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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25-08-17 09: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전 이 책 안 읽은거 같아요. 이승우 작가님 책 좋아하는데 출간됐을 때 놓쳤나봐요.
짜부러진 사랑 다리미로 쭉쭉!

책읽는나무 2025-08-17 09:22   좋아요 0 | URL
저는 사다놓고 중고책 만들어 읽는 습관이 있던지라…책꽂이에 읽길래 찾아 읽었는데 나온지 한참이어 좀 놀랐어요.
이승우 작가님 책 저도 좋아해서 천천히 한 권씩 도장깨기 중입니다. 안 읽은 책들이 넘 많네요.^^
사랑에 대한 정의들이 수없이 나열되어 있어 며칠동안 사랑이란? 이 문장에 골몰하였던지라 사랑 세포 줍줍하느라 넘 힘들었네요.ㅋㅋ
피부도 노화되면 잘 펴지지가 않는다던데 다리미로 펴질지? 과연…😳
아. 저기 앤드류 월드 잠깐 다녀올게요.ㅋㅋㅋ

다락방 2025-08-17 21:39   좋아요 1 | URL
앤드류 월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5-08-18 12:19   좋아요 0 | URL
죽어 있는 사랑 세포를 며칠동안 앤드류 월드에서 찾았었다는..ㅋㅋㅋㅋ
사다 놓고 아직 읽지 않은 헤이팅 게임을 읽어야겠단 생각도 했었구요. 지금 읽고 있는 책들이 넘 많아서 사랑 세포를 배양할 시간이 없네요.
나이 먹은 탓에 사랑의 감정을 책에서 찾으려 하다니…현실에서 저는 짜부러져 있는 것이라도 찾아 다림질을…이 더운 삼복 더위에..ㅜ.ㅜ

페넬로페 2025-08-17 09: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요즘 저는 이런 종류의 사랑 이야기가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아요. 특히 프랑스의 사강식의 연애소설이요.
감성이 완전 메말랐을까요?
그냥 안 맞으면 헤어지면 되는거 아닌가 라는 안일하고도 멋없는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ㅠㅠ

책읽는나무 2025-08-18 12:35   좋아요 1 | URL
나이가…세월이…많은 것을 방해할 때가 있죠.ㅋㅋㅋㅋ
사강의 연애 소설 한 권 읽어보긴 했었는데 저도 오?! 이렇게 되었긴 했었습니다.
공감해야만 해! 소설인 것이야!
나의 허벅지를 때려가면서 사랑 이야기에 공감하려 애쓰고 있는 저도 있어요.ㅋㅋㅋ
그래서 전 한 번씩 로코 드라마나 영화를 찾아보곤 합니다. 보고 나면 좀 몽글몽글해져 연애소설 찾아 읽고 싶어질 때도 있더군요.
근데 최근에 ‘미지의 서울‘을 봤었거든요. 그걸 보면서도 자꾸 귀엽다란 생각이 드는 거에요. 로코를 보면 주인공들의 꽁냥거림들이 그저 귀여워서…아이들의 연애를 지켜보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학원물같은 학생들 이야기도 한 번씩 찾아보기도 하는데 그것도 귀여운 거에요. 공감이 가서 같이 설레여야 하는데 요즘은 그렇지 않고 오로지 귀엽군! 그런 부모의 시선으로 보는 나를 보고 나이 먹었구나! 싶었어요. 이래가지구선 사강 소설을 어떻게 읽어낼까요? 사강 소설은 귀염성도 없지 싶은데 말입니다.ㅋㅋㅋ
녹색광선의 주황색 표지 <패배의 신호> 읽어볼 참이었거든요.
그리고 저는 요즘 소설을 읽으면서 윤리적 잣대를 대고 읽는 버릇도 생겨서 이게 더 나를 방해하는 요소가 되었어요. 특히 외국 소설에 등장하는 분륜들..이걸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참 난감합니다.ㅜ.ㅜ

바람돌이 2025-08-17 10: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전 어쩌다보나 이승우작가의 책은 한권도 안 읽었네요. 뭔가 좀 손이 안가는.... 하지만 나무님이 이렇게 쓰시면 봐야겠구나 합니다. ㅎㅎ

책읽는나무 2025-08-18 12:51   좋아요 1 | URL
이승우 작가님 책 아직도 안 읽으셨다구요? 다독가이신 특히나 한국 소설을 응원하시고 계신 바람돌이 님이시라 조금 의외다 싶다가도 이승우 작가의 세계가 또 어쩌면 호불호가 있을 수 있겠단 생각도 드네요.
일단 문체가 남달라 적응하는 것에 개인차가 조금 있을 수도 있겠어요. 저는 이런 문체를 좀 좋아하는 편인가봐요. 처음엔 현학적인 문체에 집중을 요해서 읽는 속도가 느려 제대로 읽은 건지 스스로에게 의심이 들곤 했었거든요. 근데 몇 권 읽다 보니 조금씩 스며드는 것 같아 문체를 즐기게 되는 묘미가 있더군요. 아. 그리고 소설을 읽고 나면 성경 구절을 인용한 탓인지…뭐랄까요?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도 좀 얻게 되는 것 같기도 하구요. 종교적인 명상을 통해 마음이 고요해지는 기분이 들어 이승우 작가님 소설에 중독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시간이 되면 한 권씩 한 권씩 수양하는 기분으로 읽고 있어요. 다락방 님도 이승우 작가님 노벨상 후보에 올려야 한다고도 하셨었고.ㅋㅋㅋ 저도 그 대목에선 조금 동의하곤 있습니다.ㅋㅋㅋ
근데 도파민 막 터지는 책 읽고 난 후 이승우 작가님 책을 읽는 건…약간 집중이 안되시지 싶어요. 저도 이 책 석 달만에 완독했답니다.
연애 세포 실종된 탓에…ㅋㅋㅋㅋ

바람돌이 2025-08-18 21:11   좋아요 1 | URL
나무님 말씀하신 종교적인 명상을 통해 마음이 고요해지는 기분. 딱 그 평가가 아 이 작가는 내 스타일이 아니겠구나 해요. 그래도 진짜 좋아하시는 분들 많던데 1권쯤은 이번 기회에 읽어볼게요. 나무님덕분에 읽은 백수린 작가도 진짜 좋았으니까요
혹시 이승우 작가 책 제일 먼저 읽기에 추천하시는 책 있을까요?

책읽는나무 2025-08-19 09:19   좋아요 1 | URL
아, 그 부분이었군요?^^
아마 저도 처음엔 기대 엄청하고 읽었었는데 읽으면서 응?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근데 문장들이 넘 좋아 서서히 빠져들었던 것 같아요.^^
이승우 작가님 소설을 아직 많이 읽진 못해서 추천해 드리기가 조금 머뭇거려지긴 합니다만.
그동안 읽었던 몇 권을 추스려보았어요.
오래되어 기억이 가물하긴 하더군요.ㅋㅋ
늘 시간이 지나면 사라져가는 기억들.ㅋㅋ
책을 왜 읽는지 모르겠군요.^^
제가 읽었던 책들은 <모르는 사람들>, <캉탕>, <만든 눈물, 참은 눈물>, <미궁에 대한 추측>, <사랑의 생애> 5권이랑 에세이 두 권 <고요한 읽기>랑 <소설가의 귓속말> 을 읽었더군요.
소설도 대체적으로 괜찮았던 것 같았는데 기억에 남는 건 <모르는 사람들>이랑 <미궁에 대한 추측>이랑 그리고 <사랑의 생애>이 책도 그런대로 괜찮았던 것 같네요.
특히 <모르는 사람들>이 책을 추천하고 싶네요. 잘 기억이 안 나지만(이래서 리뷰를 써야하나 봅니다.) 계속 읽어봐야 할 작가로구나! 생각했었던 책이었지 싶어요. 제겐 이 책이 첫 책이었지 싶기도 하구요.
살펴보다 보니 다락방 님 페이퍼에선 <사랑이 한 일>과 <캉탕>을 추천하셨더라구요.
아마 저도 그 글을 읽고 <사랑이 한 일>책 사다놓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전 소설도 소설이지만 에세이집도 괜찮았어요. 책에 대한 독서 이야기 책을 좋아하는데 이승우 작가의 문체로 읽으니 더 근사했다고 해야할까요?
이승우 작가님 책들도 바람돌이 님께 좋은 기운을 안겨드렸으면 싶은 마음이 듭니다.
부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