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도서관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윤옥 옮김, 카트 멘쉬크 그림 / 문학사상사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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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의 글에 독일의 카트 멘쉬크라는 일러스트 작가가 그림을 그린 어른을 위한 그림책 같은 책이다.도서관에 관한 기묘한 상상력은, 생각해 보니 좀 섬뜩하다.지하실에 갇혀 책을 읽은 지식의 두뇌를 반으로 갈라 섭취하는 노인이라니!! 도서관을 바라보며 그런 공상도 하다니...그래서 작가인가!! 앞으로 도서관을 갈때 지하실은 조심하면서, 연체 없이 꼬박꼬박 반납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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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21-10-23 09:1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연체하지 말아야지!!
아침부터 결심하게 되네요. 연체하면 무서운 일 생길것 같아요 ㅎㅎ

책읽는나무 2021-10-23 15:22   좋아요 1 | URL
책엔 주인공이 연체해서 일을 당한 건 아니고 책을 반납한뒤,오스만튀루크 제국의 세금징수법에 관한 책을 대여하려고 했더니 지하실로 내려가보라는 사서 말 듣고 내려갔더니 어떤 노인이 갑자기 감금!!!! 책을 읽고 뇌에 지식이 차면 반으로 갈라 지식의 즙을 빨아 먹는다는군요!!!!ㅜㅜ
도서관을 바라보고 상상하기엔 참 기괴한??? 보통 밝고 환상적 망상에 빠진다면 하루키는?? 젊은 시절에 잡지에 기고한 글을 다시 손보아 낸 책이라고 하니...그럴 수도 있는 나이겠다 싶어요.
여튼.....단발머리님도 도서관 이용시 조심하십시오!!! 단발머리님 뇌도 지식으로 꽉차 있잖아요???ㅋㅋㅋ
지하는 절대 통행금지!!!!!!ㅋㅋㅋ

잠자냥 2021-10-23 09:1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연체없이 ㅋ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1-10-23 15:24   좋아요 2 | URL
잠자냥님도 도서관 이용시 조심하세요.
잠자냥님 뇌속에 있는 방대한 지식을 그 노인이 탐낼 수 있습니다ㅋㅋㅋ

stella.K 2021-10-23 19:4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근데 하루키의 그런 기괴한 면들은 이 책이 처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저도 요즘 <해변의 카프카> 조금씩 읽고 있는데 사람이 고양이 심장을 꺼내 먹고 난리도 아니어요. 그책이 언제적 책인데요.에세이와 단편은 좋던데ᆢ😖

책읽는나무 2021-10-24 08:31   좋아요 1 | URL
일본 소설들이 좀 뭐랄까요?
아직 많이 읽어 보진 않아 단정짓긴 어렵습니다만....아주 순딩순딩하거나? 아님 아주 기괴하거나? 극단적인 것 같아요.에쿠니 소설은 좀 담백했던 것 같기도 하던데...스릴러물 작가들의 소설도 아주 기묘하게 무서웠었던 느낌만 남아 있네요.내용들은 이미 삭제가 되었지만요ㅋㅋㅋ
근데 해변의 카프카에 고양이 심장을 꺼내 먹었다구요??????
윽!!!!!! 엄청 감동스럽게 읽었던 책이었던 것 같은데....내용이 기억 하나도 안나네요....고양이 심장 소리에 깜놀했어요ㅜㅜ
스콧님 서재에서 하루키 국제 문학관 개관 소식에 언젠간 그곳에 갈일이 있으려나?싶어서....하루키 작품들 하나씩 전작해 보려 했었는데 옛날에 읽었던 소설들도 다시 읽어봐야 겠구나!!!싶네요~~ㅜㅜ
지금 다시 읽어보면 느낌 완전 다를 것 같습니다...그때 못느꼈던 감정들이 엄청 기묘하게 다가오면서 색다를 것 같아요ㅋㅋㅋ

붕붕툐툐 2021-10-23 23: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아, 상상력 진짜~ 다행히 지하는 주차장인데 저는 차가 없어서 내려갈 일이 없네요!ㅎㅎㅎㅎ

책읽는나무 2021-10-24 08:21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
작가는 작가인가 보다!!!
존경하게 되는 부분들이 이런 생각지도 못하는 부분들의 끝없는 상상력!!!! 우리는 그래서 이부분에 혹~하면서 빠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주차장!!! 다행입니다ㅋㅋㅋ
저는 운전을 못해서 차가 없어 불편할 때도 있지만...대신 걸으면서 주변을 살피는 습관이 생겼어요.앞으로 지하는 더욱 살피면서 다닐 것 같아요ㅋㅋㅋ
툐툐님 발걸음에도 늘 안전이 함께 하길 기도하겠습니다^^

유부만두 2021-10-24 07:3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뇌를 갈라 섭취....으.... 호러 이야기군요. 그런데 관심이 갑니다? ;;;;

책읽는나무 2021-10-24 08:16   좋아요 2 | URL
아주 얇은 소설이어 이런 호러? 이야기를 장편소설로 이어갔더라도 기괴한 재미가 있지 않았을까?싶어요.
저도 변태적인 성향이 있어서인지...생각보다 재밌더라구요ㅋㅋㅋ
도서관이 배경이라 그런지 다들 흥미를 가지시는군요...책은 내용이 너무 짧아 좀 아쉬워요.그림은 좀 호러성?을 강조하는 것 같아 보는 재미는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