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설님께는 좀 많이 뒷북이지만 아이들의 생일선물로 이사오기전 책선물을 받았었다.
이사오기전이니 3월말쯤 되겠다.
늦은감이 없지않아 은근슬쩍 넘어가려다 조선인님때문에 살짝 올려야겠다.
다른 알라디너분들도 선물 받은 페이퍼를 올릴적마다 사실 부러웠었다.
그래서 나도 올려야겠다라고 다짐시작!
드디어 선물을 받았다..^^



미설님의 메세지를 읽고 있는 나에게 달려들어 다짜고짜 뺏어들고 계속 입에 물고 다니는 지수.
(죄송해요..지수때문에 받은 그날 다 찢어져버렸어요..ㅠ.ㅠ)



메세지는 입에 물고 선물 받은 책은 손에 들고...







저작은 알라딘 상자에 둘이서 서로 들어가겠다고 싸우고....
둥이들은 알라딘 책상자만 보면 그곳에 들어가야되는줄 알고 있다..쩝~



그래서 애써 달랜다고 달랜 나만의 비법!
녀석들은 밥주걱만 보면 달라고 난리다.특히 밥주걱에 밥을 붙여주어야한다.
그럼 밥주걱에 붙은 밥알을 떼어먹는동안 잠잠하다.
밥주걱도 필히 두 개!...안그럼 밥주걱을 서로 뺏고 또 싸운다..쩝~



이제 새로 이사와서 받은 조선인님 책선물!
한 달여가 지났는데 지윤이가 엄청 자라있는 듯한 기분이다.
지윤이도 여지없이 내가 읽고 있는 빨간 메세지를 뺏어 지가 차지!
그동안 컸다고 입에 물지는 않는군!



자기책이라고 자기책을 바로 골라든다.



그리고 요즘 이것때문에 좀 고민!
조선인님이 내생일선물을 고르지 않았다고 임의로 이것을 선물해주셨는데...북다트다.
나는 이것을 처음 보아서 어찌 사용하는줄 몰랐다.
대충 통위에 있는 그림을 보니 책장 옆에 저렇게 끼워서 사용하는가보다라고 짐작만 할뿐!
허나...조선인님께서 내가 올리는 후기문을 보고서 구입을 생각하신다고 하셨는데...허~
요즘 책에서 손을 놓은지 어언 일 년이 다되어가는데.....그럼 후기문을 작성하려면 책을 꺼내서 저것을 끼워보아야하고,읽으면서 차곡 차곡 끼워보면서 사용을 해봐야한단말씀!
그럼 나는 다시 독서의 길로 접어들어야한단말씀!
요즘 책을 도통 읽지 않아 닉넴을 '책 읽는 나무'를 '책 안읽는 나무'로 바꿀 생각까지 하고 있는 찰나~~
님께서는 나를 바른길로 인도해주시는구려~~~

요즘 지수를 외갓집에 떼다놓고 지윤이랑 성민이 둘을 키우니 조금씩 내시간이 나는 듯하니 이참에 독서를 하면서 사용해보고 필히 후기문을 올리겠슴돠...시간이 걸려도 기다려주시옵소서~~





또 뒷북이지만...4월 25일 성민이 생일을 아주 초스피드로 진행시켜줬다.
사실 성민이 생일상은 올해 처음 내손으로 차려주었다.
그동안 어머님이 해마다 상다리가 휘도록 차려주셨는데...올해부터는 그러하질 못한다..ㅠ.ㅠ
작년까지만해도 성민이 생일상을 내손으로 차려주고 싶어 은근히 속으로 바랐었는데....이렇게 이러한 시간이 빨리 올줄은 상상도 못했다.성민이 생일상을 준비하면서 그동안 어머님의 수고로움이 새삼 느껴졌다.
그리고 그동안 어머님께 감사하다른 말씀도 못드린 것도 계속 목에 걸렸다.
그래서 부모 살아생전에 섬기기를 다하란 말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닌가보다..ㅡ.ㅡ;;

암튼...아침에 유치원 보내기가 그야말로 전쟁을 방불케하는데...일찍 일어나 대충 상을 차리고...아침잠이 많은 녀석을 억지로 깨워 부스스한 얼굴로 잠이 덜깬 성민이 억지로 미역국 먹이고..(그때도 녀석은 내가 만든 음식에 점수를 매긴다.몇점이라고 했던가?..기억도 안나네..)..한복 입혀서 겨우 겨우 유치원 버스를 태우고 보냈다.(유치원에서 매달 하는 생일잔치가 마침 민이 생일 당일날이었었다..^^)









저녁엔 할아버지께서 손주생일이라고 케잌이랑 생선이랑 오렌지를 직접 사들고 부산에서 오셨더랬다.아버님 동네에서 우리집과는 한 시간 반이 걸린다.예전 부산 해운대 살적에도 한 시간 반이 걸렸는데..거리는 멀어도 걸리는 시간은 똑같다.
암튼.....민이 외할머니 모시고..할아버지가 사주신 케잌촛불식!
요즘 둥이들은 케잌만 보면 자동적으로 박수를 치기 시작한다.
왜냐하면 울집은 3월부터 계속 식구들의 생일이 다달이 들어있기 때문에 학습효과에 의한 자동행동이지 싶다.이제 남은 것은 5월에 있는 신랑의 생일만 치루면 울집 식구들의 생일은 끝!
그래서 우리는 여름부터 겨울까지 케잌먹을일이 없어 구실을 만들어서 먹어야 한다는~~

그렇게 민이의 여섯번째 생일도 지나갔다.
요즘 정신없어 죽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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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07-05-03 1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그동안 눈팅만 하다 글 적네요 ^^
며칠 지나긴 했지만 민이 생일 축하해요~ ^^*
둥이들도 아주 이쁩니다 ^___^

책읽는나무 2007-05-03 1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스탕님......통성명을 하지 않았나요?..아아~
전 서재질을 넘 띄엄 하는지라 통성명을 했는지 어땠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아마도 다른님들의 서재에서 익은 닉넴이라 그런가봐요.^^
암튼..반갑습니다.자주 뵈어요..^^

클리오 2007-05-03 14: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을 안 읽고 북다트만 끼워봐도 되지 않을라나요? 호호.. 그러고보니 우리는 가족 생일을 통 안챙기는데(케익도 다 못먹을까봐 안사고..) 앞으론 케익이라도 사봐야겠어요..~

향기로운 2007-05-03 14: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정말 축하해요. 그리고 쌍둥이들 넘 귀엽고 사랑스러워요~

조선인 2007-05-03 15: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상자에 들어가겠다고 실랑이하는 둥이들, 너무 귀엽네요. ㅋㅋㅋ

ceylontea 2007-05-04 0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민이야 생일 축하해..(뒷북이라도.. ^^ 따라 뒷북. ^^)

책읽는나무 2007-05-04 0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론티님.......뒷북이라도 고맙습니다..^^
조선인님.......요즘 시샘하는 것이 얼마나 큰지 맨날 저러고 싸워요..ㅠ.ㅠ
향기로운님....고맙습니다..^^
클리오님........앗~ 그럴까요?...그리고 생일상은 지난달 둥이들 돌상을 차리는 것을 보고서 성민이가 자기도 똑같이 화려하게(?) 차려달라는통에 겨우 달래서 저만큼 했어요..ㅠ.ㅠ..내년부터는 간단 스피드생일상을 차려야겠어요.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