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카페에서 경영을 찾다 - 일본의 작은 마을을 명소로 만든 사자 커피 브랜딩 이야기
다카이 나오유키 지음, 나지윤 옮김 / 길벗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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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하지 않는 가치는 지키고, 시대에 맞지 않는 가치는 새롭게 만든다.‘
알고 있어 쉽지만,지키기엔 늘 어려운 이러한 원칙을 세웠고,이러한 원칙을 지켜왔기에 50년이란 전통을 이어올 수 있었던 일본의 작은 마을 이바라키현에 본사를 둔 사자 커피 카페에 관한 경영 이야기다.

카페 직원들을 콜롬비아 커피 농장에 직접 연수를 보내다 보니 ‘소규모 회사치고 해외 항공료가 어마어마하게 든다‘고 말하는 사자 커피 회장의 대화에서 50년이란 전통이 그냥 하는 말이 아님을 느낄 수 있다.

이곳에 아주 오랫동안 근 20년 가까이 유지해 오고 있는 빵집이 있다.
프랜차이즈 빵집이 한 집 건너 있다면,개인이 차린 빵집 또한 두 세 집 건너 생겨났다가, 사라지는 모습을 많이 봐오고 있는 시점이다.
이런 곳에서 꿋꿋하게 버티고 있는 그 빵집을,
지나다니면서 늘 나는, 감탄중이다.
지금은 내가 살고 있는 곳 근처로 작년말쯤 옮겨 왔다.
그래서 더욱 눈여겨 보고 있는 중이다.
빵값이 좀 비싼 것 같아 자주 가보진 못하지만,
내가 유일하게 마음 속으로 응원해 주고 있는 빵집이다.
사자 커피 같은 명소가 된다면야 더욱 좋겠지만,
빵집 사장님의 가치와 원칙에 소신이 굳건했음 하는 바람을 실어 본다.

고객 가치를 브랜드로 만든 50년 가는 카페 ‘사자 커피‘ 이야기
스타벅스 도토루 등 거대 프랜차이즈 카페를 제치고 일본인이사랑하는 대표 카페로 성장한 사자 커피! 
고집을 철학으로,아이디어를 가치로 바꾼 독창적인 경영 전략에 주목하자!!


●변하지 않는 가치
• 입지, 인테리어, 마케팅보다 커피 맛이 우선이다.
· 원칙을 지키면 단골은 저절로 생긴다.
• 생산부터 제조까지, 직원 모두가 전 과정을 학습한다.
• 50년 가는 가게를 만든 3대 가치 기본, 인연, 진정성‘


 ●새롭게 만드는 가치
• 지역의 명소를 넘어 문화가 되는 공간을 만든다.
• 고객이 원하는 것이 곧 사장의 철학이 된다.
• 지역의 스토리를 경영 전략과 결합한다.
• 소비자는 끊임없이 변한다는 진리를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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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19-02-08 09: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빵집이던 카페던 오래 가지 못할 수 밖에 없는 구조가 너무 아쉽기는 해요.
저희집 근처에도 새로 들어선 상가에 빵집, 카페 많이 생겼는데 3개월 만에 접기도 하고, 2년 지나자마자 접기도 하더라구요. 20년 넘어 유지하는 빵집이라면 정말 주인의 의지가 많이 작용할 것 같아요. 대단한 뚝심이 아니면 이어가기 어려울 듯.... 더 중요한 건 찾아가는 사람들인데, 그런면에서 그 지역 단골 분들도 대단하시네요^^

책읽는나무 2019-02-08 09:54   좋아요 0 | URL
처음 저 빵집을 알게 되었던 시점이 큰 아이 유치원시절이었던 것 같아요.
그땐 지금 이곳보다 더 시골?에 살고 있어서 시내?구경 나올적에 처음 봤었어요.
그시절엔 빵집 사장님이 동네 아이들 모아 파티쉐 직원들을 시켜 케잌만들기 체험을 무료로 시켜줬었어요.그땐 그게 작은 도시에서 꽤나 획기적이어서 아이들이 예약해 놓고 줄을 서서 기다렸었죠^^
하얀 앞치마 입고,빵모자 쓰고 케잌 만들며 찍은 그때 사진을 보면 지금도 전 그 빵집 사장님께 감사해 하곤 한답니다ㅋㅋ
집과 거리가 있다 보니 빵을 사러 자주 가게 되진 않아 정작 그집 빵은 많이 먹진 않았는데...이곳 근처로 매장을 옮겼더라구요.
보은에 힘 입어 빵을 한 번씩 사러 가줘야겠단 생각을 했습니다^^
커피도 팔고 있던데...지나가면서 얼핏 보니 손님이 그닥 없어 보여 안타까웠어요.
옮기기전의 동네 단골 손님들은 애써 이곳까지 오진 않을터이고....요즘엔 빵집이나 카페가 너무나 많이 생기고,없어지는 추세에 그 집도 그리될까봐 좀 조마조마하네요.
그런 상황에서도 10년을 넘게 버티다 되려 단독으로 카페 건물을 지어 더 크게 확장한 동네 카페도 있어요.그 카페 사장님도 동네에 작은 도서관 오픈식할때 찾아 가서 무료로 커피 나눠주고 하는 모습을 보긴 했습니다만!!^^
오랫동안 버티는 경영에는 역시 무언가 가치와 원칙이 있지 않을까?싶긴 합니다^^

단발머리 2019-02-08 10:05   좋아요 1 | URL
중요한 건 고객들이 자주 찾아가는 건데 말이지요. 1년 내내 통신사 할인이 가능한, 할인 아닌 할인이지만요.... 눈앞의 프랜차이즈 빵집을 두고 맛난 빵집을 찾아가는 건 쉽지 않을것 같아요.
저희 동네도 명소 정도는 아니지만 맛으로 승부하는 작은 빵집이 있었는데 가격이 조금 비싸도 맛있어서 일부러 찾아가기도 했는데 결국 문을 닫더라구요. 길 건너 파리바게트를 이길 수가 없는 거죠. 조금 떨어진 곳에 식빵 전문집이 생겼는데 그 빵집은 정말 잘 되서 사람들이 빵 나오는 시간에 줄을 서고 하기는 하는데 그것도 역시나 프렌차이즈 ㅠㅠ

책나무님 지역의 빵집 사장님 꼭 흥하셨음 좋겠어요. 좋은 사업도 많이 시도하시고 하는데, 일단 수익이 나야 계속할 수 있잖아요.
우리 아침부터 빵집 걱정 ..... 저 빵 사러 나가야겠어요. 빵 먹고 싶어요^^

책읽는나무 2019-02-08 10:21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
결론은 빵 얘기에 빵 냄새가 나는 것 같아 빵집으로 향하게 되는 건가요?ㅋㅋㅋ
저도 빵 먹고 싶어요...어젯밤 이 책 읽으면서 커피 사진들을 보면서 얼매나 커피 마시고 싶던지..ㅜㅜ
디저트로 올라온 조각 케잌을 보고 침을 질질..ㅜㅜ

생각해 보니까 단발머리님 말씀이 맞네요.사장님의 경영원칙도 중요하지만,구매하는 고객들의 심리전이 더 중요한 포인트가 되겠습니다.
실은 아파트 바로 근처에 파리바게트가 있는데 거기 바로 옆에 또 오랫동안 가게를 운영해 온 동네빵집이 한 곳 더 있어요.주인이 직접 제빵사로 상을 탄 모습이 늘 현수막으로 걸어 놓는 집이라 한 번씩 가보면 확실히 빵이 프랜차이즈 빵집보다 독창적인 것이 많아 보이긴 하던데, 순간 ‘동네 빵집이 이렇게 비쌀 필요가 있나?‘란 의심이 들어, 다시 파리바게트로 가서 열심히 통신사 멤버십 카트 찾고 있는 제모습 발견하곤 합니다^^
한 번씩 찾아 가는 동네 그 카페에서도 ‘스탬프 안찍어 주시나요??‘계속 묻곤 하죠.
나 같은 손님이 많았다면....죄다 동네 빵집이 문을 닫게 되는!!!!!
근데 식빵 나오던 프랜차이즈도 처음엔 줄을 서더니 결국 손님이 뜸하더라구요.
여튼 좀 비싸도 이제부터 동네 빵집 빵을 사다 먹어야겠군요.

여튼 맛있는 빵 구입하시어 즐거운 브런치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2019-02-08 10: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2-08 15: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희선 2019-02-09 23: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정말 카페나 빵집은 오래 가지 않는 것도 같아요 제가 그런 곳에 잘 가는 건 아니지만 동네에서는 잘 안 되지 않을까 싶더군요 사람이 많이 다니는 곳이라면 좀 나을지... 동네에서 오래 가게 하려면 이런저런 걸 많이 생각해야 할 듯합니다 시골에 카페라니, 그것도 오랫동안 그 자리를 지키다니 대단하네요 일하는 사람 연수를 콤롬비아로 보내는군요 그런 걸 아끼지 않아서 오랫동안 한 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희선

책읽는나무 2019-02-10 16:24   좋아요 1 | URL
시골 같은 소도시에서 오랜시간 전통을 이어올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이에요.
어떤 특별한 비법이 있나?싶어 읽어 보니 특별한 비법은 그저 원칙을 지키는 일이란 걸 느꼈습니다.
원칙 지키기....어찌 보면 쉽지 않은데 말이죠!^^
직원들 연수를 보내서라도 발전을 도모한다는 점도 무척 인상깊었습니다.
사장의 철학이 남다른...그래서 직원들이 열심히 손님들에게 진심을 다해 대접하게 만드는 분위기를 만든 게 큰 원칙이었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