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랑 바르트의 <텍스트의 즐거움>이 다시 나와서 구입했다. 김희영 교수의 번역본 구판이 97년에 나왔으니까 25년만에 나온 신판. 번역상의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으나 일단 프루스트 강의를 진행하면서 자연스레 바르트의 책들도 손에 들게 돼 수집의 의미도 담아서 다시 구한 것(구판 번역본이 바로 눈에 띄지 않는 것도 감안했다).

프루스트와 관련된 바르트의 책은 <사랑의 단상>과 <롤랑 바르트, 마지막 강의>다. <사랑의 단상>과 <텍스트의 즐거움>은 다시 읽는 책이고, <마지막 강의>는 이번에 읽어보려 책장에서 빼왔다. 바르트와도 꽤 오랜만에 대면하는 듯싶다. 이런 재회도 ‘텍스트의 즐거움‘의 일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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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공지다. 독서모임 민들레홀씨 주최로 밀란 쿤데라의 <참을 수 없는 돈재의 가벼움> 강연을 갖는다. 일시는 다음주 화요일(7월 5일 밤10시-11시30분)이다. 관심있는 분들은 아래 포스터를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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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주 바타유의 <저주받은 몫>이 다시 번역돼 나왔다. 앞서 <저주의 몫>으로 나왔었다. 확인해보니 22년만의 새 번역본이다.

˝<저주받은 몫>(1949)은 <에로티슴>(1957)과 더불어 조르주 바타유의 대표 저술이다. 애초에 바타유는 ‘저주받은 몫’ 삼부작을 구상했고, <저주받은 몫>은 그 1부를 이룬다. 정확한 전체 제목은 ‘저주받은 몫 1: 일반경제 시론―소진/소모’이다. 이어서 2권 <에로티슴의 역사>, 3권 <주권>을 출간하려 했으나 초고만 쓰고 완성하지 못했다. 다만 <에로티슴의 역사>의 주요 내용을 발전시켜 따로 펴낸 책이 바로 <에로티슴>이다.˝

앞서 나온 번역본들의 문제점이 많이 지적된 터라 이번에 나온 바타유 전공자의 번역본은 기대가 된다. <에로티슴>의 새 번역본도 나오는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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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혼 2022-06-27 21:5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소중한 기대의 말씀에 감사합니다. 부디 흥미진진한 영감의 시간 선사해드릴 수 있는 책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 전합니다. 말씀하신 <에로티슴>도 또한 제 번역으로 다시 출간될 예정입니다.

로쟈 2022-06-27 23:59   좋아요 0 | URL
아, 예상대로. 기대해봅니다.~
 

소위 메이저출판사뿐 아니라 중소출판사들도 세계문학 전집 출판사 대열에 가세하고 있다. 몇몇 흥미로운 목록은 따로 다뤄보려 한다. 그 가운데 '휴머니스트 세계문학'의 페이스가 눈에 띄는데, 지난2월 1차분 다섯 권을 펴낸데 이어서 이번에 2차분 다섯 권이 추가되었다. 토마스 만의 <베네치아에서의 죽음>을 제외하면 모두 초역이거나 초역 수준의 번역이다(<녹색의 장원>은 오래 전에 절판되었던 작품이기에). 개인적으로는 <폴과 비르지니>가 나와서 반갑다. 문학 속 주인공들이 종종 손에 들고 있던 책이어서 궁금했던 작품이다. 2차분 다섯 권을 리스트로 묶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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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즈워스
싱클레어 루이스 지음, 이나경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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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과 비르지니
베르나르댕 드 생피에르 지음, 김현준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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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의 장원
윌리엄 허드슨 지음, 김선형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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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주 상드 지음, 조재룡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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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학기가 진행중이지만, 곧 6월도 지나가면 올해도 절반이 지난 게 된다. 가을학기 일정도 대부분 짜놓은 상태. 돌이켜보면 상반기에도 이런저런 고비가 있었고 미진한 구석도 많았다. 다만 좀더 분명한 목표점(타겟)들을 갖게 된 것이 개인적인 소득이다. 목표들을 어떻게 공략할 것인가는 별개의 문제이지만(강사로서 나는 세계문학과의 전쟁이라는 장기전을 치르는 중이다. 10년쯤 뒤에나 종식되길 기대하는). 
















한국 모더니즘 강의를 진행중이어서 한국현대사에도 의당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고 필요한 책들을 '업뎃'을 한다. 최근에 나온 책들 가운데서는 <시민의 한국사>(전2권)가 눈에 띈다. 큼직한 판형의 책으로(수험교재 같은 모양새다) 전근대편과 근현대편 두 권으로 구성돼 있다(한국사를 그렇게 두 토막으로 나눴다). 저자가 한국역사연구회라는 게 특징이자 강점. 한국사학자들의 성과와 역량을 반영하고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한국역사연구회는 시대사총서(전10권)를 갈무리해 펴낸 바 있는데, 전체10권 가운데 근현대사는 4권을 차지했었다. 이번에 나온 근현대사편이 내용과 편제에서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궁금하다. 나로선 현대문학을 강의할 때 필요한 기본사항을 확인해두는 게 독서 목적이다. 업데이트된 내용이 있는지도 살펴봐야 하고. 
















어제가 6.25였는데, 보통 이맘때면 한국전쟁 관련서가 나온다. 올해는 예년보다 눈에 띄는 책이 적은데, 저자가 러시아인으로 보여서 표도르 째르치즈스키의 <김일성 전기>를 구입했다. 뜻밖에도 저자는 1988년생의 젊은 학자다. 아버지가 중국 역사학자라고. 한국에서 대하원과정을 마치고 박사학위를 받았다. 러시아 학자라는 점이 책을 선택한 기준인데, 책을 통해서 러시아 쪽 자료를 간접저으로라고 참고할 수 있기 때문. 저자는 한국과 미국, 러시아는 물론 중국과 일본 자료까지도 두루 살폈다. 몇년 전에 먼저 펴낸 <김일성 이전의 북한>도 주문했다. 같이 검색하다가 <박정희와 김일성의 스파이전쟁>도. 
















저자의 성이 '째르치즈스키'라고 표기돼 있는데, 다른 러시아인명 표기와 일관성을 유지하자면 '테르티츠키'여야 한다. 저자가 자신의 이름만큼은 실제 발음에 가까운 표기를 하고 싶었나 보다. 저자가 북한사 연구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안드레이 란코프 교수의 책을 읽으면서라고 하는데, 이미 여러 권의 책을 펴내 국내 독자들에게 친숙한 학자다(1963년생으로 국내 대학의 교수로 있다). 란코프의 책은 영어로도 나와 있다. 겸사겸사 북한사 관련 책도 검색하고 몇권의 영어책을 더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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