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로쟈 > 톨스토이냐 도스토예프스키냐

12년 전에 쓴 글을 다시 공유한다. 당시 추석연휴에 작성한 모양이다. 마침 오전에 톨스토이 강의가 있어서 지방에 내려가는 참이다. 절판됐다고 언급한 스타이너의 <톨스토이냐 도스토예프스키냐>(서커스)는 이미 한번 언급한 대로 지난봄에 다시 나왔다. 그후로도 12년이 걸렸던 셈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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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문학기행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날짜로는 목요일이지만 수요일밤에 출발한다). 아일랜드 더블린으로 입국해서 리버풀을 경유해 최종적으로는 런던에서 출국하게 된다. 문학기행 준비강의는 지난주에 마쳤고 최종 강의자료집도 오늘 아침에 여행사에 넘겼다. 내게 남은 일은 가방을 챙기는 것 정도다(옷가지 외에 책가방을 꾸리는 게 물론 머리 아픈 일이긴 하다).

여행준비용으로 새로 구입한 책들도 있는데 정혜윤의 <런던을 속삭여줄게>(푸른숲)도 그중 하나다. 10년전에 나왔고 그때는 그다지 재미가 없었는데 막상 런던에 가려고 하니 흥미를 끄는 책으로 다가왔다. ‘언젠가 떠날 너에게‘가 부제. 영국여행서로 오랫동안 읽히는 건 그런 유익함 덕분인 것 같다. 영국과 런던에 관한 이런저런 정보와 인상을 제공한다.

<문학의 도시, 런던>은 일찌감치 구입한 책이지만 아직 손에 들지 못했다. 최종적으로는 가방에 넣을 것인지 말 것인지 고민해봐야겠다. 서경식 선생의 <나의 영국 인문기행>(반비)도 마찬가지. 런던 여행에 참고할 만한 책인데 분량도 가벼운 편이어서 휴대가 용이하다. 과연 몇 권이나 가방에 넣을지 고민스럽다. 그렇지만 여하튼 다음주에 런던에 입성하게 되면 나도 런던에 대해 몇 마디 속삭이게 될 것이다. 혹은 속닥거리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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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맘 2019-09-23 1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함께 하지 못하는 맘 넘 아쉽지만
쌤의 속삭임과 속담거림에 기대어 기대를 해봅니다~

로쟈 2019-09-25 08:38   좋아요 0 | URL
^^

Joeasdd 2019-09-23 19: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다녀오시길~~

로쟈 2019-09-25 08:38   좋아요 0 | URL
네.~

2019-09-23 19: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9-25 08: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뭉개림 2019-09-24 06: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즐겁고 보람있는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로쟈 2019-09-25 08:38   좋아요 0 | URL
감사.~

직선과 곡선 2019-09-23 2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건강히 잘 다녀오세요!!

로쟈 2019-09-25 08:39   좋아요 0 | URL
네.~

wingles 2019-09-24 0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런던을 속삭여, 혹은 속닥거려 주세요~^^ 건강히 무사히 잘 다녀오세요.

로쟈 2019-09-25 08:40   좋아요 0 | URL
네, 답변이 충분하지 않았던 부분은 나중에 다시 질문해주세요.~
 
 전출처 : 로쟈 > 동물들의 세계와 인간의 세계

오늘은 7년 전에 쓴 글을 골랐다. 윅스퀼의 <돔울들의 세계와 인간의 세계>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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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로쟈 > 테러리즘과 디오니소스

12년 전 글이다. 한겨레21에 실었던 것으로 이후에 <책을 읽을 자유>에 수록되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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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맘 2019-09-23 0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펜테우스 속에 디오시소스 있다!
무릎을 탁 치게 하네요
내 속에 너 있음을 생각하니 세상의 그놈(ㅋ)들이 좀 덜 미워지기는 합니다~
 
 전출처 : 로쟈 > 해체주의와 침식주의

12년 전에 올린 글이다. 문학이론 강의에서 구조주의와 해체주의를 다룰 차례가 되어 안 그래도 데리다에 대해 읽어야 하는데 데리다의 한국 수용과 오해(거부) 문제를 생각해보게 한다. 해체주의와 그 이후의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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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트50 2019-09-21 1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천 개의 고원>을 무슨 말인지도 모르고 읽었습니다,
어쩄든 제게 철학은 어려운 분야고, 나중엔 거의 활자만 읽다시피, 암튼
완독(?)에 의의를 두고...
근데 나중에 들은 말은, 그 번역이 틀린 데가 많고 새번역판이 나왔다는 겁니다.
이후로 저의 몰이해력을 번역 탓에 돌리는 경우도^^!
지금 보관함에 담긴 데리다 구입 여부가 고민입니다...

로쟈 2019-09-22 09:12   좋아요 1 | URL
번역 때문에 애꿎은 고생을 하는 경우도 많지요. 예전엔 저도 눈에 띄는 대로 지적하곤 했는데, 요즘은 전반적으로 어려운 철학서는 읽지 않는 분위기 같아요. 혹은 제가 문학강의에 주력하다 보니 사정에 둔감할 수도 있고요. 데리다는 평전부터 읽어보시면 좋을 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