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세계사>로 알려진 영국 역사가 클라이브 폰팅의 세계사가 번역돼 나왔다. 아울러 <녹색 세계사>도 개정 번역판으로 다시 나왔다. <세계사>는 분권돼 3권이 한 세트 같다.

˝환경이 인간의 역사를 어떻게 규정했는지 파고든 세계적 베스트셀러 <녹색 세계사>로 ‘빅 히스토리’의 개척자라는 찬사를 받은 역사가 클라이브 폰팅의 또 다른 대표작이 국내에 출간된다. 앞서 인간 중심주의에 문제를 제기했던 폰팅은 이번에 두 권으로 나뉘어 소개되는 <클라이브 폰팅의 세계사>를 통해 균형 잡힌 시각의 세계사란 무엇인지 보여 준다.˝

‘균형 잡힌 세계사‘라는 게 어떤 건지는 읽어봐야 알겠다. 명성에 부응하는 세계사일지 궁금하여 원서도 같이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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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로쟈 > 정치적인 것과 민주주의의 역설

12년 전에 쓴 글이다. 정치철학 강의를 진행중인 터라 관련서들에 다시 눈길을 주고 있는데 샹탈 무페의 책들도 그에 해당한다. 하지만 현재의 폭탄 맞은 것 같은 장서 보관 상황에서는 필요한 책을 제 때 찾지도 읽을 수도 없다. 상시적인 무력감의 가장 큰 원인이다. 그러는 와중에 또 책이사를 해야 하고... 당장은 해법이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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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 2019-12-16 15: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본영화 러브레터의 여주가 서고에서 먼지를 마시며 서가정리하는 모습이.
해도 해도 끝이 없는 서가 정리. 저도 오늘 서가에 책을 빼내고 버리고(후회하겠지만)
서가를 닦고 책을 닦고 책 분류를 어찌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어요. 빼낸 책들은 뽁뽁이로 감싸서
상자에 넣고 분류번호를 붙여야 찾을 수 있겠죠

로쟈 2019-12-18 00:02   좋아요 0 | URL
5천권까지는 그렇게 할 수도. 수만권이 되면 견적이 안 나와요.^^;

외계인교신장치 2019-12-16 20: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음 . . . 액셀을 이용해 보세요. 저는 개인적으로 그냥 종이 공책 노트 하나에 그 페이지들을 다 정해서 거기에 분류까지는 아니더라도 구입하거나 받은 날 바로 바로 제목만이라도 적어둡니다. 그럼 중복해서 구입할 필요도 또 다시 살 필요가 일단은 없구요(그런데 사실은 적었던 걸 정리하면서 있는지도 모르고서 즉 망각한 거죠 뒤의 페이지라든가 다른 데에 또 기입하고 있더군요 앞에서부터 쭈욱 훑어볼 때 가끔 두 번 세 번 적은 제목의 책을 발견합니다). 쟝르별로 페이지들을 정할지 작가별로 정할지 연도별로 정할지는 자기 마음이지요. 저는 연도별입니다 일단은. 그리고 그 대상들인 책들을 어디에 보관할지는 그건 자기만의 방법으로 무슨 일련번호나 아니면, 그 특수 표시로 어디 어디 서재 칸이나 기타 장소 등등을 옆에 작게 적으면 되겠지요. 컴퓨터에 엑셀로 할 때도 마찬가지구요. 그냥 아주 쉽게 말하자면 도서관 보관 방법을 쓰면 되는 겁니다. 혹시 이미 그러시고 계시다면 주제 넘은 충고이고요. 전에 같은 책을 자꾸 반복해서 그걸 서너 번 다른 책들을 각각 또 산다는 어느 분에게 이름이라도 그 소장 도서 목록을 직접 손으로 글씨를 써서 작성하라고 . . . 그분은 아마 엑셀을 쓰지 않았을까 싶지만 그렇게 조언한 적이 있더랬죠.

로쟈 2019-12-18 00:01   좋아요 0 | URL
저는 일단 공간 문제..^^;

2019-12-16 16: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12-18 00: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12-17 2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자님 오늘 강의 감사합니다. 늦둥이 워킹맘이라 서울가기는 어려웠는데 봄학기 때 뵐 수 있겠네요. 편하게 가세요 ^^*

로쟈 2019-12-18 00:00   좋아요 0 | URL
네, 내년에.~
 

강의 공지다. 경남 창원도서관에서 내년 1월부터 5월까지 매월 둘째 토요일에 영국문학 강의를 진행한다. 올 상반기의 러시아문학 강의에 뒤이은 것이다. 구체적인 일정은 아래 포스터를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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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로쟈 > "문화로는 국가에 대항할 수 없다"

10년 전에 쓴 리뷰다. 니시카와 나가오의 <국민을 그만두는 방법>에 대해 적었는데 그맘때 유익하게 읽었던 책으로 기억한다. 읽을 책은 많은데 눈은 피로하고 감기도 아직 떨어지지 않았다. 넷째주는 되어야 한숨 돌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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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하면 같은 말인데 하트(심장)에 관한 두 권의 책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나왔다. 메릴린 옐롬의 <하트에 관한 20가지 이야기>(시대의창)과 샌디프 자우하르의 <심장>(글항아리사이언스). <심장>의 부제는 ‘은유, 기계, 미스터리의 역사‘인데, 원제가 ‘심장, 그 역사(Heart: A History)‘다. 같이 묶어서 읽으면 좋겠다 싶어서 묶어놓는다.

<하트>는 부제가 ‘그리스로마 신화에서 이모티콘까지‘다. 이 이모티콘(♥)은 우리가 ‘하트‘라고만 부르긴 한다. 그것은 심장과 얼마만큼 직접적으로 연결돼 있는 것일까? ˝책은 저자가 우연히 영국 박물관에서 본 하트 브로치로부터 출발하여 하트(심장, 가슴, 마음)가 인류(특히 서양)의 감정, 특히 사랑과 어떻게 연결되었는지 문화와 역사를 통해 살펴본 내용들을 담았다.˝

반면 현직 심장내과의가 쓴 <심장>은 일단 진짜 심장을 다룬다. ˝아툴 가완디, 싯타르타 무케르지를 잇는 ‘글 쓰는 의사’ 샌디프 자우하르는 본격적으로 자신의 인생을 사로잡고 의사의 길에 들어서게 한 문제의 기관, 심장이라는 자신의 전공 분야를 파고든다. 금기의 영역이던 심장학 분야에서 비약적이고 눈부신 발전을 일궈낸 개척자들의 이야기를 자신의 보편적이고도 가슴 아픈 가족사, 병원이라는 세계에서 펼쳐지는 인간사와 절묘하게 교차시킨다.˝

아무려나 하트(마음과 가슴과 심장)에 관한 직설적이고 비유적인 모든 이야기를 일별해보는 용도로 읽어봄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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