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로쟈 > 인간은 무엇으로 구원받는가

8년 전에 쓴 칼럼이다. 이런 것도 쓴 적이 있다는 걸 겨우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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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공지다. 순천 삼산도서관에서 내년 상반기에도 매월 한 차례씩 세계문학 강의를 진행한다. 3월을 제외하고 1월부터 7월까지이며 구체적인 일정은 아래와 같다. 지역에 계신 분들은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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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로쟈 > 츠베타예바의 산문

12년 전에 쓴 글이다. 러시아 시인 마리나 츠베타예바의 산문도 번역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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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o0sun 2019-12-22 1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츠베타예바는 파스테르나크와 릴케때문에 알게 되서
샘의 이 글과 수전 손택의 <문학은 자유다> 읽었던 기억이~
이들이 주고 받은 편지를 실은 책
번역되었으면 좋겠어요.

로쟈 2019-12-22 11:42   좋아요 0 | URL
네, 손택의 후광을 빌려서라도.~

비로그인 2019-12-24 0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출판사들아 미출간 시집부터 출간 해주라
 

주말에 특강이 있어서 나왔다가 들어가는 길이다. 날이 차서 눈이라도 내리는가 했더니 한차례 비만 흩뿌린 듯하다. 크리스마스를 며칠 남겨놓지 않았음에도 거리에선 그런 분위기를 느끼기 어렵다. 연말도 이제는 일상과 다르지 않구나 싶다.

시즌 도서로 이맘때면 예수나 기독교 관련서가 나오는데 올해는 성서학자 바트 어만의 책이 눈에 띄어 주문했다. <기독교는 어떻게 역사의 승자가 되었나>(갈라파고스). 예전에 <성경 왜곡의 역사>로 처음 접한 저자인데 <예수는 어떻게 신이 되었나>(2015) 이후에는 갈라파고스 출퍈사에서 계속 책을 펴내고 있다. 나름대로 소개에 일관성이 생겨서 다행스럽다.

˝도대체 불과 20명의 신도로 시작한 지역의 작은 유대 종파였던 기독교는 어떻게 등장 400년 만에 3천만 명의 신자를 얻을 수 있었을까? 어떻게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종교로 거듭날 수 있었을까? 이 성공은 필연이었을까 우연이었을까? 이 복잡한 주제 앞에서 저자는 탄탄한 근거 자료와 자세한 논증으로 기독교의 성장과 관련한 모든 요인을 하나하나 친절히 살핀다.˝

책을 크리스마스까지 받아서 다 읽기는 어렵겠지만 적어도 내주 성탄절에 손에 들어볼 수는 있겠다. 나대로 성탄절을 보내는 방식이다. 아, 주제 사라마구의 신작과 함께 <예수 복음>도 같이 읽어볼까 싶다. 계획으로는 무슨 책인들 읽지 못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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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별 2019-12-21 18: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갑습니다~~ 20세기 러시아문학 수강했던 수강생입니다...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로쟈 2019-12-21 23:47   좋아요 0 | URL
네, 메리 크리스마스.~

손글 2019-12-21 2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제 사라마구 신작 저도 많이 끌립니다.

로쟈 2019-12-21 23:46   좋아요 0 | URL
네, 저도 오늘 책을 받았습니다.~
 

매주가 아니라 매일 몇권씩의 관심도서가 출간되는데 미처 다 읽을 수 없는 게 독서현실이다. 구입해두는 것으로 입막음하려 하지만 장서가 수용한계를 넘어선 지 오래라 효과가 예전같지 않다. 진퇴양난의 상황이 꽤 오래 지속되고 있다(강의와 더불어 피로감의 원인이다).

그래도 여전히 새로 나온 책들은 욕심을 부추긴다. 오늘도 몇권 눈에 띄는데 다 언급할 수는 없고 오랜만에 출간된 리처드 세넷의 신간에 대해서만 반가움을 적는다. ‘노동과 도시화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로 소개되는 세넷의 신작 <짓기와 거주하기>(김영사)다. ‘도시를 위한 윤리‘가 부제.

˝노동과 도시화 연구의 세계적 석학 리처드 세넷의 도시 독법. 이 책에서 그는 고대 아테네에서 21세기 상하이까지 동서고금을 넘나들며 도시에 대해 사유하고 제안한다. 파리, 바르셀로나, 뉴욕이 어떻게 지금의 형태를 갖게 되었는가를 돌아보면서 제인 제이콥스, 루이스 멈포드를 비롯하여 하이데거, 발터 벤야민, 한나 아렌트 등 주요 사상가들의 생각을 살펴보는가 하면, 남미 콜롬비아 메데인의 뒷골목에서 뉴욕의 구글 사옥, 한국의 송도에 이르는 상징적 장소를 돌아다니며 물리적인 도시가 사람들의 일상 경험을 얼마나 풍부하게 하고 사회적 유대를 강화시킬 수 있는지, 혹은 그 반대일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안 그래도 도시를 주제로 한 책들을 눈여겨보고 있는데 이 분야의 권위 있는 학자 책이 나와서 반갑다. 띠지에는 ˝<장인><투게더>에 이은 호모 파베르 프로젝트의 완결판˝이라고 소개된다. <장인>은 2010년에, <투게더>는 2013년에 번역돼 나왔고 <투게더>는 이미 절판된 상태다. 그러고 보면 세넷의 독자가 얼마나 되는지 궁금하다. 그의 책 가운데 가장 먼저 나왔던(1999년에 나왔으니 20년 전이다) <살과 돌>(문화과학사)을 중고본으로 몇달 전에 구했는데 이번 책과 같이 읽어보고 싶다. 연말 선물의 의미로 원서도 주문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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