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권으로 읽는 프로이트 선집이 나왔다. 전집판에서 19편을 골라 엮은(두편은 발췌) <한권으로 읽는 프로이트>(열린책들)다. 전집판을 갖고 있어도 휴대의 편의성 때문에 이런 선집을 필요로 하게 되는데 영어식으론 ‘포터블‘판에 해당한다. 분량은 780여쪽.

˝열린책들 편집부는 ‘중요성, 흥미, 평이함, 다양성‘ 이 네 가지 기준으로 수록될 글들을 선정했다고 밝히고 있다. 여전히 중요하게 논의되는 글들을 우선으로 하되, 일반적인 독자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주제를 다룬, 가급적 쉽게 쓰인 글들 중에서, 프로이트의 다양한 관심사(문명론, 예술론, 종교론 등)를 보여 줄 수 있는 글들을 선정했다는 것이다.˝

보통 이런 소개글은 편집부에서 작성하는데 ˝선정했다˝가 아니라 ˝선정했다고 밝히고 있다˝라고 하면 누가 쓴 것인지? 특이한 일이다. 아무튼 전집도 필요하고 적당한 선집도 필요한 게 프로이트다. 이번에 같이 나온 책 중에는 ‘프로이트 세미나‘를 부제로 한 강우성의 <불안은 우리를 삶으로 이끈다>(문학동네)도 있다. 짐작에 대학에서의 강의를 단행본으로 엮은 듯싶다. 지난여름 <프로이트, 아웃사이더의 심리학>(마리서사)을 읽다 말았는데 같이 모아놓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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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 2019-10-22 2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뜬금없지만 강의 잘 들었습니다. 저혼자 읽는 것보단 선생님께서 설명해주시는 것을 들으니 새로운 것이 보입니다. 필경사 바틀비.항상감사합니다. 편히 올라가십시요.

로쟈 2019-10-22 22:23   좋아요 0 | URL
네 올라가는길. 피드백주셔서 감사.~

sherbet 2019-10-24 0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데 로자님은 책 중독이세요? 이 많은 책을 다 어떻게 읽죠?

로쟈 2019-10-24 13:44   좋아요 2 | URL
물고기더러 물중독자라고 하진않지요.^^
 
 전출처 : 로쟈 > 사회주의를 향한 열망과 연민의 무덤

9년 전에 쓴 글이다. 20세기 러시아문학 강의에서 안드레이 플라토노프는 필독 작가인데 요즘은 주로 장편 <체벤구르>를 읽는다. 한권만 읽을 경우 중편 <코틀로반>이 다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코틀로반>을 다룬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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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로쟈 > 10년전 가을의 메모

12년 전에 ‘10년 전 가을의 메모‘라고 올렸으니 이제 22년 전 메모가 되었다. 그맘때 나오고 읽은 책들 일부를 인용해놓았다. 1997년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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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29시간!) 귀가해 망중한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아침 일찍 집을 나섰기에 오늘은 일찍 잠자리에 들 생각이다. 내일은 또 다음주 강의준비에다 내년봄학기 강의계획을 짜느라 분주할 것이다. 강의에 한에서 그렇고 준비중인 단행본들을 진행시키는 건 또다른 일이다.



  












오늘 배송받은 책의 하나는 미국작가 솔 벨로의 평전이다. 이번 시즌에 <오기 마치의 모험>(펭귄클래식)을 다시 읽었는데, 번역판권이 만료된 것인지 대부분의 책이 절판된 상태다. 민음사판 <오늘을 잡아라>도 절판된 걸 보면 한 출판사가 판권을 통째로 가져간 게 아닌가 싶다. 과연 새 번역본이 나오는 건지는 두고볼 일이다(*펭귄판은 절판되지 않았다. 품절되었다가 쇄를 다시 찍은 듯싶다). 

















솔 벨로는 1950년대 이후 미국문학의 방향을 새롭게 설정한 공로가 있다(전미도서상을 세 차례 수상하고 1976년 노벨문학상 수상). 필립 로스는 그를 포크너에 견줄 정도로 높이 평가했다(벨로와 로스 모두 유대계 작가군에 속한다). 이번 학기 미국문학 강의는 바로 솔 벨로에서 필립 로스까지의 경로를 따라가보는 게 목표다.

솔 벨로의 평전에 관심을 갖게 된 건 영국문학기행 중에 들른 서점들에서 방대한 분량의 새 평전이 나온 걸 알게 되었기 때문인데 두 권짜리로 무려 1600쪽이 넘는다(서간집과 나란히 꽂혀 있었다). 일단은 단권짜리를 구입했는데 두권짜리(앞으로 정본 역할을 하게 될 듯하다)까지 욕심을 부릴지는 더 두고봐야 한다.

두 종 다 번역될 가능성이 희박하지만 기록해두는 의미에서 페이퍼를 적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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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9-10-20 1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침 솔 벨로의 <오늘을 잡아라> 읽고 있는 중이라서 더 잘 읽었습니다.
저는 그저 집에 있는 민음사 전집 중의 한권이라 골라든 것 뿐인데 절판이 되었군요.

드림셀러.unicity 2019-10-20 1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 이지성의 에이트를 오늘 택배 받을것입니다.
읽고 소감 나눌께염^-^
 
 전출처 : 로쟈 > 소박한 소설가와 성찰적 소설가

7년 전 글로 오르한 파묵의 강연록 <소설과 소설가>(민음사)에 대한 서평이다. 언젠가 터키문학기행까지 가게 될는지 모르겠지만, 만약에 간다면 가장 먼저 꼽아야 하는 이가 이스탄불의 작가 파묵이다. 파묵 읽기도 나중에 업데이트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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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o0sun 2019-10-19 1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젠가 샘의 파묵 강의를 들은 뒤
이책을 읽었는데 그의 소설보다 더 기억에 남았던~

로쟈 2019-10-21 23:21   좋아요 0 | URL
파묵은 너무 모범생 같다는 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