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제목 작성일
북마크하기
상호의존성과 협력 ( 공감12 댓글0 먼댓글0) 2013-07-09
멜로디 비티의 <상호의존성이란 무엇인가>(살림, 2013)란 책이 출간됐다. '스스로를 학대하며 살아온 사람들을 위한 마음처방'이 부제. 얼핏 상호의존의 필요성을 얘기하는 책처럼 보이지만 소개를 보니 정반대의 주장을 펼치는 책이다. "저자인 멜로디 비티는 상호의존성을 가진 사람에게 나타나는 현상은 자신을 돌보지 않아 생긴다고 설명하며, 자기 돌보...
북마크하기
문학사 이후의 문학사 ( 공감11 댓글0 먼댓글0) 2013-07-06
오전은 원고를 쓰느라 보내고, 점심을 먹고 와서 '이주의 책'을 골라놓는다. 타이틀북은 푸른역사 아카데미의 강좌를 묶은 <문학사 이후의 문학사>(푸른역사, 2013). "'문학사 이후의 문학사'. 여기서 '문학'이라는 것은 한국 현대문학이며, '문학사 이후'는 이른바 '근대문학의 종언'이 선언되고 운위되고 또 더 이상 한국 현대문학 통사가 써지지...
북마크하기
칸트의 영원한 평화 ( 공감12 댓글0 먼댓글0) 2013-07-04
백종현 교수의 번역으로 칸트의 <영원한 평화>(아카네, 2013)가 번역돼 나왔다. 보통 <영구평화론>이라고 번역되던 책이다(그렇게 개명됨으로써 좀 번거롭게 되긴 했다). 이미 세 종의 번역본이 나와 있기에, 우리가 읽을 수 있는 건 도합 네 종이 됐다. 거기에 관련 연구서도 두 권 눈에 띈다. 한데 모아서 리스트를 만들어놓는다... ...
북마크하기
염상섭과 신남철 ( 공감11 댓글0 먼댓글0) 2013-07-03
'문장전집'과 '문장선집'이란 형식의 책이 나란히 출간돼 눈길을 끈다. <염상섭 문장전집1,2>(소명출판, 2013)와 <신남철 문장선집1,2>(성균관대출판부, 2013)가 그것이다. <만세전>과 <삼대>의 작가 횡보 염상섭은 물론 한국문학의 거목이고(하지만 읽을 수 있는 전집도 나와 있지 않다), 신남철은 한국의...
북마크하기
밤이 선생이다 ( 공감11 댓글0 먼댓글0) 2013-06-29
오랜만에 번역 작업을 하다가, 천 삽 뜨고 한번 허리 펴는 식으로, 잠시 숨을 돌리는 김에('천 삽'은 좀 과장이군) '이주의 책'을 골라놓는다. 라인업은 오전에 짜놓았다. 먼저 타이틀북은 불문학자이자 문학비평가 황현산 선생의 <밤이 선생이다>(난다, 2013). '황현산 산문집'이라고 부제가 붙어 있는데, '문학에 관한 논문이나 문학비평이 아닌...
북마크하기
이오덕 일기 ( 공감15 댓글0 먼댓글0) 2013-06-28
2003년에 세상을 떠난 이오덕 선생의 일기가 갈무리돼 나왔다. "<이오덕 일기>는 산골 학교에서 교사로 재직하던 1962년부터 2003년 8월 세상을 떠날 때까지 이오...
북마크하기
중국근대사와 현대 중국정치 ( 공감13 댓글0 먼댓글0) 2013-06-26
중국 관련 학술서들이 연이어 출간돼 리스트로 묶어놓는다. 짐작에 매달 리스트로 만들어도 될 만큼 쏟아지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 호승의 <아편전쟁에서 5.4운동까지>(인간사랑, 2013)가 '인간사랑 중국사'의 첫 권으로 나왔고, 쩌우전환의 <지리학의 창으로 보는 중국의 근대>(푸른역사, 2013)도...
북마크하기
중국이 말하지 않았던 것들 ( 공감11 댓글0 먼댓글0) 2013-06-22
이주의 책을 골라놓는다. 다섯 권 정도의 책을 고르는 데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았는데 그건 주제를 미리 정해두었기 때문이다. 내주에 6.25가 끼어 있기에 정한 '한국전쟁 내지는 '냉전'이 그 주제다. 게다가 올해는 정전 60주년이 되는 해다. 그에 걸맞는 책이 몇 권 나왔는데, 압도적인 건 중국의 넌픽션 작가 왕수쩡의 ...
북마크하기
돈 드릴로 읽기 ( 공감10 댓글0 먼댓글0) 2013-06-20
미국문학의 거장 돈 드릴로의 <코스모폴리스>(새물결, 2013)가 번역돼 나왔다.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감독의 영화 <코스모폴리스>(2012)의 원작소설(영화는 6월 27일에 개봉된다고). 작품의 의의는 이렇게 소개된다.   핀천과 함께 미국 현대 문학을 대표하는 드릴로는 우리 시대의 욕망의 환부에 본격적인 메스를 ...
북마크하기
상반기 베스트 ( 공감15 댓글0 먼댓글0) 2013-06-18
아주 오랜만에 '상반기 베스트'를 꼽아놓는다. 찾아보니 2008년에 '상반기 베스트'를 선정한 적이 있다. 읽을 만한 책은 많으니 범위를 좁히기 위해선 조건을 다는 수밖에 없는데, 상반기에 리뷰를 쓴 책들 가운데서 골랐다. 예외는 <아주 사적인 독서>(웅진지식하우스, 2013)다. 나로선 베스트이기 이전에 상반기에 낸 유일한 책. 리뷰는 보통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