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랜만에 '상반기 베스트'를 꼽아놓는다. 찾아보니 2008년에 '상반기 베스트'를 선정한 적이 있다. 읽을 만한 책은 많으니 범위를 좁히기 위해선 조건을 다는 수밖에 없는데, 상반기에 리뷰를 쓴 책들 가운데서 골랐다. 예외는 <아주 사적인 독서>(웅진지식하우스, 2013)다. 나로선 베스트이기 이전에 상반기에 낸 유일한 책. 리뷰는 보통 3-4권의 후보작 가운데 한 권을 골라 쓰곤 했으므로 베스트에 값하는 책도 15권 가량은 될 터이다. 리뷰감으로 골라놓고 읽지 못한 책들을 마저 읽을 수 있는 여름이었으면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