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관심저자 중 한 사람은 20세기 러시아문학의 대표작가 안드레이 플라토노프(1899-1951)이다. 1899년생 작가로는 나보코프와 함께 러시아문학을 양분하는 게 아닐까 싶은 정도의 거장이다(20세기 러시아 작가들 가운데 가장 '철학적인' 작가다). 러시아에서도 1980년대에 뒤늦게 '재발견'되어 '아! 플라토노프'란 경탄과 경외감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처음엔 따라가기가 조금 어려울 수 있지만, 잘 음미하면서 읽으면 그런 경탄에 동조할 수 있게 된다. 나부터도 그런 경우다. 국내에 중단편이 여럿 소개돼 있으며, 주저인 <체벤구르>는 번역중인 것으로 안다. 엊그제 영역본들도 손에 넣은 김에 플라토노프 읽기 리스트를 만들어놓는다. 참고로 소개된 작품 중에 <코틀로반>(문학동네)과 <구덩이>(민음사)는 같은 작품의 번역본이며(하지만 대본이 달라서 번역본도 약간의 차이가 있다), <무도회가 끝난 뒤>(창비)에는 단편 <암소>가 수록돼 있다. 대표 단편들은 <귀향 외>(책세상)에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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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틀로반 (무선)
안드레이 플라토노프 지음, 김철균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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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틀로반 (양장)
안드레이 플라토노프 지음, 김철균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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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oundation Pit (Paperback)
Andrey Platonov / New York Review of Books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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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덩이
안드레이 플라토노프 지음, 정보라 옮김 / 민음사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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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모스크바
안드레이 플라토노프 지음, 송정수 옮김 / 지식을만드는지식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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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Moscow (Paperback)
Andrey Platonov / Random House Uk Ltd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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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향 외
안드레이 플라토노프 지음, 최병근 옮김 / 책세상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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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회가 끝난 뒤 - 러시아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외 지음, 박종소.박현섭 엮어 옮김 / 창비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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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 And Other Stories (Paperback)
Andrey Platonov / New York Review of Books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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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rtable Platonov (Paperback)- Andrey Platonov: 1899-1999
Robert Chandler / Glas / 199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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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18 15: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0-19 10: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반딧불이 2010-10-18 23:08   좋아요 0 | URL
저는 겨우 책세상의 '귀향' 한권을 읽었을 뿐인데 플라토노프의 작품이 이렇게 많군요.

로쟈 2010-10-19 10:31   좋아요 0 | URL
많은 건 아니고, 몇 권 되는 거지요.^^

호모사케르 2010-10-19 10:08   좋아요 0 | URL
본문중에 "'아! 플라노토프'란 경탄과 경외감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아! 플라노토프'가 무슨 뜻이예요? 플라톤을 의미하는 건지요..러시아인들은 서양철학을 대단치 않게 생각한다고 하셔서.. 아님 철자가 바뀐건지..

인문 숲의 20세기 러사아 문학 기획은 아주 뛰어나신건 같아요. 19세기 러시아 문학은 위대한 고전기로 보이고 20세기는 열렬한 낭만주의로 다가와요.. 지난겨울처럼 이 가을에도 러시아는 저를 흥분시키고 있습니다.

로쟈 2010-10-19 10:30   좋아요 0 | URL
오타지요.^^; 아, 강의를 듣고 계시나요?

비로그인 2010-10-19 20:15   좋아요 0 | URL
저는 학생은 아니고요... 어디선가 읽은 것인데, 러시아인들은 프랑스인보고 "랴구샤드니끼(개구리먹는놈들)"이라고 한다는데요! 문학작품에서는 러시아귀족들이 프랑스 문화를 은근히 흠모하는 것처럼 보였는데, 대단치않게 생각하는 면도 있나봐요? ^^

로쟈 2010-10-20 00:22   좋아요 0 | URL
19세기 초반까지 그랬던 것 같습니다. 나폴레옹 전쟁 이후에 좀 달라진 것 같구요...

호모사케르 2010-10-19 10:37   좋아요 0 | URL
네~ 강의 듣고 있어요^^.. 아이디가 바뀌어서 몰라 보시는 군요. 히히^-^

로쟈 2010-10-20 00:22   좋아요 0 | URL
아, 호모 사케르 강의 듣는군요.^^

2010-10-19 12: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0-20 00: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nana35 2010-10-19 13:21   좋아요 0 | URL
어제 구덩이(민음사판) 읽기를 끝냈는데요. 어려웠습니다...

지금은 쓰지 않는 한자어나 오래된 말로 번역된 낱말들이 꽤 많아서
몰입하는 데 방해가 되더라구요.

번역된 문장만 놓고 봐도 해석이 쉽지 않겠다 싶었는데 로쟈님은 어떠셨는지요?

로쟈 2010-10-20 00:24   좋아요 0 | URL
문학동네판이 가독성은 훨씬 좋습니다. 번역자들이 애를 먹는 작가이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