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뼛속까지 자유롭고 치맛속까지 정치적인>(레디앙, 2008)의 저자 목수정 씨의 새책 <야성의 사랑학>(웅진지식하우스, 2010)이 출간됐다. 개인적으론 지난달에 저자를 만날 기회가 있어서 책의 근간 소식은 알고 있었다. 한국남자들이 거리에서 더이상 여자들을 쫓아다니지 않는다는 얘기를 흘려들었는데, 실제로 책의 프롤로그는 바로 그 문제를 '진지하게' 다루고 있다. 저자에 따르면 그런 원시적, 야성적 연애걸기 수법은 21세기 초반에 사라져버린 것으로 추정된다(하긴 몇번 쫓아다녀본 나의 경험도 지난 세기의 일이다).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해야 할까? 궁금하신 분들은 책을 일독해보시도록 하고, 나는 최근에 사랑과 그 역사에 관한 책이 더 출간된 게 있기에 리스트로 묶어놓는다. 

  


10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전체선택 장바구니에 담기
야성의 사랑학
목수정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10년 9월
13,800원 → 12,420원(10%할인) / 마일리지 690원(5% 적립)
2010년 10월 01일에 저장
품절

뼛속까지 자유롭고 치맛속까지 정치적인- 프랑스 남자와 결혼하지 않고 살아가기
목수정 글, 희완 트호뫼흐 사진 / 레디앙 / 2008년 8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11월 26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10년 10월 01일에 저장

사랑과 연애의 달인, 호모 에로스- 내 몸을 바꾸는 에로스혁명
고미숙 지음 / 그린비 / 2008년 11월
11,900원 → 10,710원(10%할인) / 마일리지 590원(5% 적립)
2010년 10월 01일에 저장
구판절판
사랑의 역사- 이성애와 동성애, 그 대결의 기록
루이-조르주 탱 지음, 이규현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10년 9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2010년 10월 01일에 저장
품절
사랑의 역사
쥘리아 크리스테바 지음, 김인환 옮김 / 민음사 / 2008년 10월
30,000원 → 28,500원(5%할인) / 마일리지 900원(3% 적립)
양탄자배송
내일 아침 7시 출근전 배송
2010년 10월 01일에 저장

사랑의 문화사- 빅토리아 시대부터 현대까지
스티븐 컨 지음, 임재서 옮김 / 말글빛냄 / 2006년 5월
30,000원 → 27,000원(10%할인) / 마일리지 1,500원(5% 적립)
2010년 10월 01일에 저장
절판
향연 : 사랑에 관하여- 세계의 고전 사상 7-003
플라톤 지음, 박희영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03년 5월
7,000원 → 6,300원(10%할인) / 마일리지 350원(5% 적립)
2010년 10월 01일에 저장
품절

향연
플라톤 지음, 강철웅 옮김 / 이제이북스 / 2010년 1월
11,000원 → 9,900원(10%할인) / 마일리지 550원(5% 적립)
2010년 10월 01일에 저장
절판
사랑에 관하여- <개를 데리고 다니는 여인>과 대표 단편들
안톤 파블로비치 체홉 지음, 안지영 옮김 / 펭귄클래식코리아 / 2010년 2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11월 26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10년 10월 01일에 저장

사랑에 대하여- 사랑에 대한 칼 융의 아포리즘
칼 구스타프 융 지음, 마리안느 쉬스 엮음, 한오수 옮김 / 솔출판사 / 2007년 7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2010년 10월 01일에 저장
품절

전체선택 장바구니에 담기

10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댓글(21) 먼댓글(0) 좋아요(1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비로그인 2010-10-01 01:51   좋아요 0 | URL
이 글을 읽고 문득 생각해보니 저는 그런 경험이 없네요. 거리에서 마음에 드는 여성을 쫓아가본 경험이요. 아, 정말 형편없는 청춘이었네요...
그래도 몇 번 경험하셨다니 공연히 제가 위로가 됩니다.
같은 40대로서 브라보 아우어 라이프!! 하는 심정으로 말예요^^

로쟈 2010-10-01 06:52   좋아요 0 | URL
그게 좀 쪽팔리는 일이긴 해요. 책에도 "십중팔구 여자들은 무참히 그들의 청을 물리친다."고 써놨네요.^^;

비로그인 2010-10-01 10:20   좋아요 0 | URL
로쟈님이 '쪽팔린다'라는 표현을 쓰는 것을 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ㅎㅎ

로쟈 2010-10-01 10:38   좋아요 0 | URL
ㅎㅎ 로마에 가면 로마인의 언어를 써야죠...

루딘 2010-10-01 11:21   좋아요 0 | URL
나도 살아가면서 여자 쫓아가면 창피할 것 같아서 용기를 내지 못하고 물러섰던 적이 여러 번 있는 것 같다. 감히 따라 갈 생각을 못하던시절 아님 소심함. 아! 로쟈는 행복하도다.

로쟈 2010-10-02 09:26   좋아요 0 | URL
'한때'란 생각이면 못할 것도 없지요.^^;

리토르넬르 2010-10-01 14:41   좋아요 0 | URL
책 얘기좀 해주시지 아무튼 기회가 되면 살펴 보게 되겠군요. 신비주의 전략 같으니..

로쟈 2010-10-02 09:25   좋아요 0 | URL
책 소개는 여기저기 많이 뜨던데요...

글샘 2010-10-01 16:08   좋아요 0 | URL
어제 책을 잘 받았습니다. 열심히 읽고 리뷰를 올려 보겠습니다.

로쟈 2010-10-02 09:25   좋아요 0 | URL
야금야금 읽으셔도 되는 책이에요.^^

자꾸때리다 2010-10-01 18:16   좋아요 0 | URL
숨죽여 흐느끼며
네 이름을 남 몰래 쓴다.
타는 목마름으로
타는 목마름으로
솔로 천국 커플 지옥.

로쟈 2010-10-02 09:24   좋아요 0 | URL
천국에선 좀 외로우실 것 같아요.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리치킹 2010-10-01 19:16   좋아요 0 | URL
타는 목마름으로 ㅋㅋ

2010-10-01 22: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0-02 09: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oren 2010-10-01 22:50   좋아요 0 | URL
여하튼 '쫓아다녀야' 뭔가가 되더군요.
제 경험을 말씀드리자면,
노총각 시절의 어느 늦가을.. 또다른 노총각 친구를 만나러 가던 길에......
제 앞을 걸어가던 '어떤 분'을 발견하곤 졸졸 쫓아가다가... 길도 묻고...
그러다가 결국 셋(숙녀 한 분에 노총각이 둘)이서 함께 저녁도 먹고....
그 후 한참 세월이 흐르고 나서 '매우 엉뚱하게도' 제가 쫓아갔던 그녀한테서
스키장에서 가끔씩 만났던 어떤 아가씨를 만나보라는 제의를 받았답니다.
그래서 우린(?) 서로 얼굴도 모른채 '1:1'로 만나게 되었는데,
지금껏 함께 살고 있답니다. ㅎㅎ
(제가 쫓아갔던 그 분은 이런 사실조차 새까맣게 모르고 있답니다.ㅎㅎ)


로쟈 2010-10-02 09:22   좋아요 0 | URL
10%의 성공담이네요.^^

2010-10-01 22: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0-02 09: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호모사케르 2010-10-19 10:29   좋아요 0 | URL
거리에 나가면 좀 허전하고 뭔가 그립고 했는데 쫒아오는 남자가 없어서 그랬던 거라고 단박에 머리가 끄덕여 지네요.

20세기 땐 20대여서 쫒아오는 남자들이 많았나 보다 했고 21세기엔 20대를 벗어난 여자이니까 쫓아오는 남자가 없나 보다 막연히 생각하고 있었는데..

가을이니 사랑에 관한 책이 읽고 싶어집니다. 쫓아오는 남자가 있다면 더 좋을 텐데...

로쟈 2010-10-20 00:25   좋아요 0 | URL
요즘은 쫓아와도 다들 도망갈 거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