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저녁 강의로 '파김치'가 되고 있다. 엊저녁엔 강연차 대구에 다녀왔는데, 예상보다 많은 청중(학생)이 모여서 애를 먹었다. 그런 경우엔 '남자의 자격'이 보여주듯이 '강사의 자격'이란 게 요구되지만 오전에 20명을 대상으로 한 강의를 하고, 오후엔 300-400명을 상대로 한 강연을 한다는 건 줄넘기를 하다가 갑자기 역도를 하는 것과 같은 느낌을 갖게 한다(내가 역도를 해본 적이 있던가?). 홈쇼핑 방송의 게스트로 한번 나갔을 때도 느낀 거지만, 역할이 비슷해 보이고 같은 콘텐츠의 말을 하더라도 바뀐 장소와 상황은 다른 '기능'으로의 변신을 요구한다. 그럴 준비도 안돼 있지만 뭔가 변신하기엔 너무 피로한 요즘이다('피로파괴'란 말이 요즘은 너무 잘 이해된다). 그런 피로를 무릅쓰고 '이달의 읽을 만한 책'을 고르기로 한 건 오늘 오전까지 써야 할 주간지 원고가 다음주로 넘어갔기 때문이다(이유는 마땅한 책이 없어서다!). 그 빈틈을 막간 삼아 재빨리 골라놓도록 한다(기차와 버스에서 내내 잤더니 잠이 오지 않는 이유도 있군. 눈은 충혈된 상태에서 잠이 안 오는 그런 시츄에이션이다). 간행물윤리위원회에서 선정하는 '6월의 읽을 만한 책' 리스트가 평소보다 빨리 올라왔다.  

1. 문학 

소설가 신경숙씨가 고른 문학서는 룽잉타이의 <눈으로 하는 작별>(사피엔스21, 2010)이다. 오랜만에 외국소설(이 아니라 에세이)인데, 저자는 '중화권 최고의 사회비평가'로 꼽히는 인물이라고. 하지만 "이 책 <눈으로 하는 작별>은 냉철한 비평가의 눈으로가 아니라 두 딸을 가진 엄마의 입장, 또한 엄마이기 이전에 딸의 입장에서 이미 세상을 뜬 아버지 그리고 이제 다시 작별해야 하는 어머니를 바라보는 관점에서 쓰여진 그 자신만이 아니라 모든 인간의 마음이 담긴 인생에 관한 책이기도 하다."는 소개다.     

작별에 관한 책이라고 하니까 떠오른 건 소설가 김형경의 에세이 <좋은 이별>(푸른숲, 2009)이다. 베스트셀러이니까 더 소개할 건 없겠다(나만 안 읽었다고 보면 될까?). 개인적으론 보부아르가 쓴 <작별의 예식> 영역본을 주문해놓고 기다리고 있다(일시품절이어서 지체되고 있다). 사르트르의 죽음에 부쳐 그녀가 한 말. "그의 죽음이 우리를 갈라놓았지만 나의 죽음이 우리를 다시 합치지는 못할 것이다." 실존주의 철학자다운 '쿨한 이별'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별 뒤에 남는 사람들은 무얼까? 그들도 '생존자'일까? 얼마전에 테렌스 데 프레의 <생존자>(서해문집, 2010)에 대한 포스팅을 했는데, 저자가 1장 '소설 속에 나타난 생존자'에서 다루고 있는 몇 편의 소설들이 눈길을 끌었다. <페스트>, <수선공>,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 <연옥>, <암병동> 등이 그가 거론하고 있는 작품이다. <페스트>는 내달에 다시 읽은 계획이어서 제외하면 눈에 띄는 건 버나드 맬러머드의 소설 <수선공>동인, 2009)이다. 존재 자체도 모르고 있던 작품인데 바로 주문해서 어제 손에 넣었다.   

흥미롭게도 1913년 러시아 키예프에서의 반유대주의 재판을 소재로 하고 있다. 원작은 1966년에 나왔고 번역대본이 된 2004년판에는 <엄청나게 시끄럽게 믿을 수 없게 가까운>(민음사, 2006)을 쓴 젊은 작가 조너선(조나단) 사프란 포어의 서문이 붙어 있다. 그는 '좋은 책'과 '위대한 책'을 구분하면서 "위대한 책은 우리 세상이 필요로 하는 것이지만 좋은 책은 우리 문화가 원하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 작품을 '위대한 소설'로 분류한다. <수선공>과 같이 배송된 책은 솔제니친의 <암병동>(홍신문화사, 2009). 번역은 좀 미심쩍은데, 강의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 확인해보기 위해 주문한 책이다.   

2. 역사  

이덕일씨가 고른 역사분야의 책은 백범흠의 <중국, 외교관의 눈으로 보다>(늘품, 2010). 추천 이유는 이렇다. "저자는 아무리 많은 북방 민족이, 아무리 오랫동안 중원을 정복했어도 최후의 승자는 중국역사, 중국문화 자체라는 관점을 시종 유지한다. 중국 역사, 중국 문화는 거대한 용광로이기 때문에 이민족의 정복 역사도 모두 용해시켜 종국에는 중국 역사·문화로 재창출한다는 것이다. 이런 관점은 중국의 미래에 대한 전 세계적 논쟁에 중요한 시사점이 될 것이다." 저자는 현재 외교부 APEC 과장으로 돼 있다.   

얼른 드는 생각은 중국 내부의 시점에 본 중국이 모습과 비교해보면 좋겠다는 것인데, 일단 자오팅양의 <천하체계>(길, 2010)가 떠오른다. 지난달에 서평을 쓰려다가 미뤄둔 책이기도 하다. 저자가 말하는 핵심은 '천하'와 '세계'의 차이인데, 그는 천하를 '무외(無外)'로 정의한다. 곧 '바깥이 없음'이다. 강의를 듣는 중국학생에게 물어보니 원래 '천하'란 말에 그런 뜻이 들어있지는 않다고. 일상어 감각으론 그렇다는 얘기일 것이니, 자오팅양은 '천하'를 새롭게 '발명'한 셈이기도 하다.   

더불어 눈에 띄는 책은 자오쯔양 중국공산당 총서기 최후의 비밀 회고록 <국가의 죄수>(에버리치홀딩스, 2010). 단연 눈길을 잡아끄는 책이다. 간단한 소개.   

1989년 6월 4일 중국 톈안먼 민주화 운동은 우리의 5·18 광주 학생운동을 떠올릴 만큼 중국이 민주화·현대화로 가는 과정에서 일어난 중요한 사건이다. <국가의 죄수>는 톈안먼 운동 때 광장에 모인 학생들을 독려하고 무력 진압에 반대하다 덩샤오핑에게 숙정된 당 총서기 자오쯔양이 가택 연금 중에 과거를 돌아본 회고록이다.  

 

3. 철학 

김형철 교수가 고른 철학 분야의 책은 이진우의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를 찾아서>(책세상, 2010). 제목은 비유적 의미가 아니다. 말 그대로 발 벗고 찾아나선 철학 기행문이다. 

니체는 자신에게 맞는 장소를 찾아서 떠돌아다니는 정신적 육체적 방랑아였다. 뢰켄, 베를린, 라이프치히, 나움부르크, 루체른, 질스마리아, 로마, 밀라노, 사크로몬테, 오르타 호수, 제노바, 토리노. 이 도시들의 공통점은 모두 유럽에 있다는 것, 그 중에서도 독일, 스위스, 이태리에 있다는 것 외에 니체의 삶의 흔적이 뭍어 있는 곳이다. 이진우는 이 발자취를 직접 온 몸으로 2년여에 걸쳐서 추적해나갔다. 직접 차를 몰고 네비게이션의 도움도 없이 찾아 나서기도 했다. 유럽에서 미아가 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약간의 모험을 즐기면서 글을 써나간다. 극단적 상대주의를 주장하는 니체를 박사학위논문으로 쓴 저자다운 자세다.  

'니체'가 언급된 김에 상기하게 되는 책은 하이데거의 <니체1>(길, 2010). 이 또한 하이데거식의 '니체를 찾아서'라고 할 수 있을까? 비트겐슈타인 전공자인 이승종 교수의 <크로스오버 하이데거>(생각의나무, 2010)도 내친 걸음에 같이 읽어볼 수 있겠다. 지금 형편에 이런 책들을 읽으려면 말 그대로 어디 물건너 가야 할 것 같긴 하지만...   

4. 정치/사회 

강정인 교수가 고른 정치/사회 분야의 책은 안동일의 <새로운 4.19>(예지, 2010). 제목 그대로 "이 책은 1960년 4·19 혁명에 참가했던 지은이가 4·19 혁명의 시발점인 2월 28일 대구 학생 데모로부터 4월 26일 이승만 대통령 하야에 이르기까지의 역사적 기록을 정리한 것이다." 저자는 <새 천년과 4.19>(삶과꿈, 1999)도 오래전에 출간한 바 있다. 지난 4월에 나온 <4.19와 모더니티>(문학과지성사, 2010)도 같이 읽어볼 만한 책.   

 

5. 경제/경영 

이준구 교수가 고른 경제/경영서는 '현대 경영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피터 드러커에 관한 책 <무엇이 당신을 만드는가>(위즈덤하우스, 2010). 편저자는 드러커의 책을 다수 우리말로 옮긴 드러커 전도사이다.   

이 책 전반에 걸쳐 드러커에 대한 편저자의 짙은 애정과 존경을 느낄 수 있다. 드러커의 책을 여러 권 번역하고, 면답하는 과정에서 시쳇말로 그의 ‘광팬’이 되어버린 것 같다. 이 책의 장점은 일반인의 눈높이에 맞춰 드러커의 사상세계를 풀어서 설명하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쓰는 언어의 수준을 넘지 않는 평이한 서술이 독자들로 하여금 편안함을 느끼게 만든다. 공연히 어려운 서술로 독자들이 머리를 복잡하게 만드는 책이 너무나 많은 현실에서 이런 책을 보면 반갑기까지 하다.

편저자가 쓴 다른 책으로 <한권으로 읽는 피터 드러커 명저 39권>(21세기북스, 2009)도 있다. 그 중 한 권일텐데, 개인적으로 눈길이 가는 건 '피터 드러커 사상의 원전'격이라는 <경제인의 종말>(한국경제신문, 2008)이다. "1939년 미국에서 초판이 출간된 후 전세계에서 다양한 언어로 번역출간되었다. 이후 약 40권에 이르는 드러커의 모든 저서들은 자신이 <경제인의 종말>에서 분석하고 예측한 것을 시간의 검증을 거쳐 그 신뢰성과 타당성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드러커 사상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하니 또 호기심이 발동한다. 드러커의 책 가운데 <새로운 현실>(시사영어사, 1989)이 내가 처음 읽은 것이지만 요즘은 찾아볼 수 없다.   

6. 과학 

최영주 교수가 추천한 과학분야의 책은 크리스틴 라센의 <스티븐 호킹>(이상미디어, 2010). 표지만 봐도 알 수 있지만 이 저명한 과학자의 전기다. "학생 때 호킹 박사의 강의를 자주 접했고, 현재 천체물리학자가 된 이 책의 저자는 과학자로서의 호킹 박사의 업적뿐 아니라 그의 경이로운 삶에 관한 이야기를, 인간 호킹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자 하였다." 초등학생용 전기들 외에도 두어 권 정도는 더 참고할 수 있겠다.   

7. 예술 

김춘미 교수가 추천한 예술분야의 책은 전용복의 <한국인 전용복>(시공사, 2010). 부제가 “옻칠로 세계를 감동시킨 예술가의 꿈과 집념의 이야기, 한국인 전용복”이란 걸 알고 나서야 대충 내용 짐작이 되는 책이다. 특이한 건 저자가 전용복 자신이라는 것.  

“나는 조선의 칠쟁이다”를 자랑스럽게 세계에 알리고, “목숨을 건다”는 말을 진심으로 하는 이 분은 2008년 9월 6일 세계에서 하나밖에 없는 옷칠 시계를 만들어 8억 4천만 원에 팔았고, 일본의 자존심 메구로가조엔을 복원해낸 장본인이다. 그런데 그가 살아온 흔적을 읽으니 정말 목숨을 걸고 진정으로 일을 열심히 해냈다. 전용복이 있어서 나도 한국인이라는 데 다시 한번 자부심을 가지게 된다. 어린시절 학교를 그만두고 생존을 위해 해야 했던 많은 일들을 항상 자신을 더 성장하게 만드는 계기로 삼았던 전용복은 그 자체로 훌륭한 근본을 가진 인간이다.

그런 장인정신을 컨셉으로 한 책이라면, <우리 시대의 장인정신을 말하다>(북노마드, 2010)를 같이 끼워넣을 수 있겠다. 유홍준(문화유산), 김영일(음악), 배병우(사진), 정구호(패션), 김봉렬(건축), 조희숙(음식) 등 우리시대 대표적 장인들의 고백을 담고 있다.    

 

8. 교양 

이한우 기자가 고른 교양서는 이종근 외, <한국의 옛집과 꽃담>(생각의나무, 2010)이다. 전통 한옥을 '옛집'으로도 부른다는 걸 이번에 알았다(이 경우는 '옛날집'의 '옛집'이 아니다). 소개는 이렇다.  

지방언론사 기자로 오랫동안 지역문화에 관한 저술을 발표해온 저자의 이 책은 단연 눈길을 끈다. 우선 우리 옛집의 담과 굴뚝 등 한옥 중에서도 사람들이 별로 눈길을 주지 않던 부분에 시선을 가져간다. 서울에서는 창덕궁 대조전, 운현궁과 석파랑, 한규설가 등을 살핀다. 지방에서는 전라도의 김성수 생가와 별장, 소쇄원, 경상도의 도동서원, 범어사 등의 구석구석을 돌아본다.

찾아보니 한옥(옛집)과 꽃담에 관한 책들이 몇 권 더 있다. 사실 한옥에는 살아본 적이 없어서 옛집의 아름다움에 대해서는 별로 감이 오지 않는다. 조금 넓은 집으로 이사를 가게 되면 책을 구해놓고 한번 알아봐야겠다.   

9. 실용 

손수호 논설위원이 고른 실용서는 허시명의 <막걸리, 넌 누구냐?>(예담, 2010). 추천자는 미리 이렇게 적었다. 

오해 없기 바란다. 이 책은 권주가를 부르지 않는다. 알코올을 칭송하는 내용은 더욱 아니다. 막걸리에 대한 인문적 민속적 접근이다. 파란으로 점철된 막걸리의 빛과 그림자를 드러내고 있다. 요즘 말로 ‘올 댓 막걸리’라고나 할까. 술을 잘 못하는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막걸리의 과거와 현재의 이력을 처음으로 정리한 책”이라고 보증을 섰다. 

찾아보니 아예 <막걸리 기행>(한국방송출판, 2010)이란 책도 나와 있다. 나는 술을 잘 못하는 편이지만 술꾼들의 푸짐한 이야기에는 가끔 넋을 놓는 편인데, 한겨레21에 '내가 만난 술꾼'을 연재하고 있는 임범 기자가 2008~2009년 중앙선데이에서 ‘씨네알코올’이란 제목으로 연재한 칼럼을 묶고, 라거 맥주와 칼바도스, 테킬라 라벨 보는 법, 칵테일 만드는 법 등, 술에 관한 각종 팁을 더해서 펴낸 <술꾼의 품격>(씨네21, 2010)도 술에 관한 책에서라면 빼놓을 수 없겠다. "이십대엔 술을 많이 마셨고, 삼십대엔 폭음했고, 사십대에 술을 즐기다가 지금은 애주가가 됐다"는 게 저자의 이력이고 보면 믿어볼 만한 책이다.   

10. 민주주의  

때가 때인 만큼 이달의 주제는 '민주주의'로 고른다. '시민을 위한 민주주의 특강'을 엮은 <다시, 민주주의를 말한다>(휴머니스트, 2010)가 출발점이자 참조점이다. 한홍구 교수의 <지금 이 순간의 역사>(한겨레출판, 2010)을 통해서 '한국 민주주의 100년을 돌아보다'를 보충해볼 수 있겠다. '민주공화국에서 국가를 다시 생각하다'란 박명림 교수의 강연은 <한국 1950 전쟁과 평화>(나남출판, 2002)를 통해서 보충하고. 어쩌면 2010년 또한 2009년 못지 않은 불행한 해로 기록될지 모르겠다. 박명림 교수는 이렇게 말했다. 

"불행하게도 우리 국민의 많은 수는 지금 국가의 공공성이 실종됨으로써 정치적, 법적으로는 시민권 시민성 국민성이 인정받고 있지만,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는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한국의 통계를 살펴보면 이런 현상이 너무도 심각하게 우리 앞에 다가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의 국민, 하나의 시민이라고 말하기조차 힘든 정도예요. 두 개의 국민, 두 개의 시민으로 분화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91족)  

이러한 현실이 무엇으로 귀결될 것인가? 나는 문명의 붕괴와 파국 외 다른 답이 떠오르지 않는다... 

10. 05. 27.  

P.S. 이달의 읽을 만한 고전은 카뮈의 <페스트>(책세상)를 고른다. 고등학교 읽었으니 거의 30년 전에 읽은 작품이다. 어차피 강의도 예정돼 있어서 필독하게 됐다. 그참에 허버트 로트먼의 전기 <카뮈, 지상의 인간>(한길사, 2007)도 훑어볼 생각이다. 올리비에 토드의 <카뮈>(책세상, 2000)과 함께 카뮈에 대한 가장 상세한 전기다. 그나저나 우리의 '페스트'는 언제 끝장을 보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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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10-05-27 08: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홈쇼핑 방송의 게스트로 한번 나갔을 때도 느낀 거지만 → !!!! 뭘 파셨어요? 잘하셨을 듯 ㅎ

중국관련 세 책 모두 관심이 가는데 특히 국가의 죄수를 읽어보고 싶네요. 무엇이 당신을 만드는가 랑 두권은 보관함에 쓱~

로쟈 2010-05-28 10:28   좋아요 0 | URL
저야 물론 책을 팔았지요.^^;

길위에서 2010-05-28 1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눈으로 하는 작별>은 소설이 아니라 에세이입니다 ^^;;
6월에도 읽고 싶은 책이 한가득이군요~

로쟈 2010-05-28 11:00   좋아요 0 | URL
아, 저는 자전적인 소설인 줄 알았어요.^^;

비로그인 2010-05-28 1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페스트는 한번 터지면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손쓸 수 없는 것 아닐까요? 차라리 예방이 중요하고 더이상 사태를 악화시키지 않는 조처를 취하는 게 최선인 듯한데요. 그런 조처는 의사들이 하는 것이겠고요.

로쟈 2010-05-29 18:56   좋아요 0 | URL
이미 벌어진 일인걸요.^^;

노이에자이트 2010-05-28 17: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중앙일보사의 현대문학전집을 상자속에서 아직도 안 꺼냈나요? 그 전집 제1권이 버나드 맬러무드<새로운 인생>입니다.러시안 유대인이라서 포그램 당시의 사건을 소재로 쓴 게 <수선공>이지요.

로쟈 2010-05-29 18:56   좋아요 0 | URL
'아직도'가 아니고, '반영구적'입니다.^^;

노이에자이트 2010-05-29 22:31   좋아요 0 | URL
영화좋아하시니 로버트 레드포드가 나오는 야구영화 '내츄럴'을 아시겠지요.그 영화 원작이 맬러무드 소설이에요.

로쟈 2010-05-30 20:15   좋아요 0 | URL
ㅎㅎ 그렇담 초면은 아니네요.^^

펠릭스 2010-05-28 18: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로쟈 2010-05-29 18:56   좋아요 0 | URL
별말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