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주 쯤에 누군가를 만나 술잔을 기울이며 수다를 떨고 있어야 했고
이번주에 룰루랄라 딩가딩가 형식적으로 사무실 나오면서 6시 칼퇴근을
하고 있어야 할 팔자였고.

그동안 못 먹은 저녁에 먹는 집밥을 배 두둘기며 먹을 수 있었을 것인데.

경상도 사투리를 퉁명스럽고 무성의하게 내뱉는 발주처의 팀장놈 때문에
이번주도 역시나 야근 철야의 연속이구나.

뻔뻔하다고 해야하나. 여차 잘못하면 시말서 쓰고 사직서까지 써야하며
경우에 따라선 고소까지 당할 수 있는 실수를 단지 납품 전에 파악했다는
이유인지 전언혀 미안한 구석이 없으니 말이다.

옆에 있었으면 안구가 3센티 돌출되게 뒷통수를 한 대 후려쳐주고 싶을
뿐이다. 라이센스가 있으면 뭐하니 기본이 안되었는데..쯔쯔..

생긴 건 꼭 송장메뚜기처럼 생겨먹어가지고..

 

>> 접힌 부분 펼치기 >>

 



댓글(17)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세실 2007-10-22 2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라이센스가 늘 문제죠.
그나저나 송장메뚜기 어떻게 생겼죠?

Mephistopheles 2007-10-22 23:44   좋아요 0 | URL
재섭게 생겼어요.! 흙빛이고요.

2007-10-23 00: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10-23 00: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웽스북스 2007-10-23 0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친절한 메피스토님, ㅋㅋ 송장메뚜기 보는순간 화들짝

하이드 2007-10-23 0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송장메뚜기같이 생긴시키같으니라구. 에잇, 치질이나 걸려라. 고 저주해주죠. 제 저주가 또 먹어줍니다.

Mephistopheles 2007-10-23 0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웬디양님 // 솔직한 심정이라면 송장메뚜기에게 약간은 미안한 맘이 들기도 합니다.^^
하이드님 // 저번에 회의때 의자에 한쪽 엉덩이만 걸치고 앉던데...어쩜 이미 진행중일지도 모릅니다..^^
정아무개님 // 아무개님과 정실장 술 한잔 살테니 언제 한번 저 대신 뒤통수 한 방 부탁드립니다. 발주처 인물이라 차마 제가 직접 나서기에는...ㅋㅋ

산사춘 2007-10-23 0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잇, 송장메뚜기가 너무 잘생겼잖아요!

미즈행복 2007-10-23 05: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대한민국에는 집에서 저녁밥 먹는 남자는 공무원뿐이랍니까?
으이구, 답답...
불과 1년전의 제 신랑의 모습이군요. 아니 제 신랑은 이제 하는 일이 바뀌었을뿐,
여전히 집에서 밥을 못 먹고 있긴 하지요. 어이구나...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인데...

하늘바람 2007-10-23 08: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이 제가 가서 대신 혼내줄까봐요

antitheme 2007-10-23 08: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원래대로면 저도 프로젝트가 적당히 마무리 지을 단계일텐데.. 새벽에 잠시 집에 들어갔다 출근했습니다.

오차원도로시 2007-10-23 09: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송장 메뚜기 어떻게 생겼더라..궁금해~~ 하고 있는데 역시 사진 올려주셨군요...^^

비연 2007-10-23 0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크크크~ 넘 웃깁니다..라고는 하지만 님은 괴로우실 듯..^^;;;;

비로그인 2007-10-23 1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핫. 어쩐지~ 사진 첨부했을 것 같더라니.

마늘빵 2007-10-23 1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펼치기는 이제 사진첨부가 대세군요. :) 이런 유재석같으니라고! 하면 칭찬이 되는건가.

마태우스 2007-10-24 0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 보고 저인 줄 알고 화들짝 놀랐습니다. 앞으로 잘하겠습니다

Mephistopheles 2007-10-28 2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사춘님 // 사람으로 대비하여 생각해보세요..결코..핸섬한 건 아니라지요..ㅋㅋ
미즈행복님 // 공무원들도 직책에 따라 야근 밥먹듯이 하는 직책도 있긴 있습니다. 아 그러고 보니 대한민국 공무원들 중 일부(라고 말하기엔 지나치게 많죠)는 하지도 않은 야근을 했다고 뻥치고 수당타먹는다고 하더군요..
하늘바람님 // 음....하늘바람님이 한말씀 하면 고분고분할지도 모릅니다..ㅋㅋ
안티테마님 // 테마님이나 저나..마찬가지인듯 싶습니다..저는 그나마 이번달이면 쫑이긴 해요..^^
도로시냥님 // 음...색이 영....아닌게죠...메뚜기가..ㅋㅋ
비연님 // 으흐흑....웃으시다니...
엘신님 // 저도 접기 펴기를 써 봤더니 의외로 재미있네요..ㅋㅋ
아프님 // 아...유재석씨와 비교는 좀...그분이야 안티없는 연예인으로 유명하기까지 하잖아요..
마태님 //글쎄요 마태님의 모습과는 많이 상반되는 송장 메뚜기일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