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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펀트 헤드
시라이 도모유키 지음, 구수영 옮김 / 내친구의서재 / 2024년 10월
평점 :
시라이 도모유키 책을 처음읽었을때 그작품이 '명탐정의 제물' 이었고 이 작품의 배경이 실제 있었던 사건이 배경이 되었기떄문에 흥미가 생겨서 읽기 시작했었다. 뜬금없는 고어적인 표현에 깜짝 놀랐었는데, (공포영화를 좋아해도 고어는 싫은 사람) 일단은 결론이 궁금해 끝까지 읽었었다.
고어적인 표현에 천재적.... 최고의 문제작 이라는 평을 들었다는데 그럴만도 하다.
아직 판단 하기 어려워 접해본 두번째 책도 절망적인 고어표현 난무.
읽지 않으면 되는데 또 집어 들게 된 '엘리펀트 헤드'
와 거의 토할뻔..... 했지만 토하진 않았고 뭔가 '도착의 론도' 를 처음 읽었을때 처럼, 욕나오는데 계속 보게된다. 투덜거리면서 책장을 넘긴다.
무려 료칸으로 여름 휴가를 떠나 난 푹쉬면서 엘리펀트 헤드를 읽고 있었다. (한국인이 없어서다행)
다른 분이 쓰신 리뷰처럼 너무 재미있으나 선뜻 남에게 추천하기 어려운 책이 맞다. 작가가 도라이 같다는 의견에도 동의한다. 천재인거 같기도 하고 아주 제대로 돈 사람인것 같기도 하다.
이래 저래 말이 많아도 재미있다. 작가의 새 작품 나오면 당연히 다시 사볼테다.
멀티버스? 그냥 미친것? 헛소리 ? 다 해당될수 있겠다.
하지만 매운맛이니 (다른 작품 먼저 보라고 하기도 애매하다) 그래도 실제 사건이 있는 명탐정의 제물을 읽고 괜찮다면 도전해 보심이 어떨까 ?
고어를 제하고 보면 소재 신선하고 천재적이고 물론 아주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