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애거서 크리스티 추리문학 베스트 1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이가형 옮김 / 해문출판사 / 200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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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거서 크리스티 작품중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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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 준지의 고양이일기 욘&무
이토 준지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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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스럽다. 사랑스럽다. 사랑 스럽다. 

욘과 무가 사랑스럽고 그들에 대한 사랑을 호러적으로 표현할 수밖에 없는 이토준지도 사랑스럽다. 

그의 하악 거림과 집착 질투 폭발은 모두가 내 모습과 같지 않은가.( 그럼 내 모습이 저랬단 말인가?;;;) 

공감 백배에 터져나오는 폭소를 어쩔것인가... 

벌써 보고보고 또보고 책장이 닳도록 보고 있는 내 모습을 발견한다. 

냥덕후 시라면 옆에 냥이 붙여 놓고 읽으셔도 너무 좋을듯... 

괜히 한번 이토준지가 했던 폭풍 뽀뽀질도 한번씩 해주고 그러다 싸대기나 깨물림도 한번 당해보고... 

시리즈 인듯 하던데 이권 삼권 나올동안 어찌기다릴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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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홀 2010-05-03 1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이토준지가 이런 만화도 그리나요? 우와 넘 의외네요 ㅋㅋ 내용 무지 궁금하네요 한번 봐볼까봐요

오차원도로시 2010-05-10 09:11   좋아요 0 | URL
사랑 스럽답니다.^^ 사랑스러워요~ 그말밖에 할말이 없네요... 이토준지 작품이 사랑스럽다니 ㅋㅋ
 
크림슨의 미궁
기시 유스케 지음, 김미영 옮김 / 창해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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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작품이라 그런지 전성기때의 그의 작품과 다른점이 없잖아 있었지만 그 끔찍한 묘사와 기분 나쁘게 스멀 거리는 느낌은 여전했다. 

조용히 잠자리에서 읽다보면 괜히 이불을 끌어당기고 주변을 한번 살펴 보게 하는 두려움... 

불을 끄고 누워 생각에 잠기면 책을 읽던 그 때보다 더 무서워져 두렵게 만드는 그의 글... 

이 작품의 주인공은 사회에서 내쳐져 잉여인간이 되어버린 삶의 의욕을 잃어 버린 한 남자이다. 

어느날 눈을 떠보니 이상한 곳에 와있다. 바닥도 눈 앞에 펼쳐진 바위산도 붉은 빛이다. 먹을 식량과 게임기가 옆에 있다. 게임기에선 이제 게임이 시작 된다고 말한다. 죽을 수도 있으니 열심히 하란다. 이 곳을 탈출하면 돈을 주겠다고 한다. 그런데 그만이 아니다 이곳에 끌려온 사람들은 손에 다 하나씩 게임기를 들고 있다. 

그들은 게임답게 처음부터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 정보를 얻겠느냐 식량을 얻겠느냐 서바이벌 도구를 얻겠느냐... 그 선택을 하고 부터 그들은 각자 다른 길을 걸어간다. 그들의 공동 목표는 같다 .이곳을 탈출하는 것... 그것을 위해선 이제 그들 각자는 모두가 적이다. 

이런 극한의 상황에서라면 그들이 하는 행동이 정당화 될수 있을까? 책을 읽는 독자라면 '사람이 어떻게 그럴수 있어' 라고 하겠지만 막상 그가 그런 상황에 되었다면 이 책에 나오는 등장 인물들 처럼 행동하지 않았다고 어찌 장담할 수있으랴 

그 들은 살기위해 살아남기위해 투쟁을 벌인다. 그리고 주인공은 자신들이 이곳에 갇힌 이유,그리고 이게임을 해야만 하는 이유를 밝혀내려 노력한다. 

기시 유스케의 소설답게 마지막의 반전과 깔끔하지 않고 끈적끈쩍한 여운을 남기는 결말 까지... 

순식간에 읽어내려갈 수있었다. 그의 소설은 참 엄청난 페이지 터너다. 늘어지는감 없이 한번에 휘몰아 치는 미궁 탐험. 

절대 이런 게임에 말려들고 싶지 않다. 어쨋거나 제일 무서운건 사람이다. 미궁에서 제일 만나기 싫은건 맹수도 덫도 어떤것도 아니다. 가장 마주치기 싫은건 바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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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산책 긴다이치 고스케 시리즈
요코미조 세이시 지음, 정명원 옮김 / 시공사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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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미조 세이시 선생의 시리즈물은 음습하고 기괴한 전통적인 일본의 분위기를 잘 보여주면서도 어렵거나 꺼려지지 않고 쉽게 읽히는 장점이 있다.  

상당히 기괴한 분위기를 풍김에도 시마다 소지의 작품과 비슷하게도 어둡거나 처지지 않는다. 아니 어찌보면 살짝 경쾌한 느낌도 풍긴다. 

아마도 긴다이치 코스케 덕분일까? 천재 이지만 그 모습만으로는 촌뜨기 처럼 만 보이는 이 명탐정 때문에 이 시리즈는 추리 소설임에도 참 사랑 스럽게 느껴진다. 

 게다가 일본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있기도 하고... 

이 번 시리즈의 주요 단어들은 아마도 몽유병,꼽추!!! 가 아닐까? 

삼류 추리소설가 야시로는(이것도 친구인 나오키가 줄창 달고 다니는 소리중 하나다)  친구의 부탁으로 유서깊은 후루가미 가를 방문하게 되고 그 곳에는 꼽추화가 하치야가 그 집의 딸 야치요와 결혼을 약속 하고 머물고 있었다. 

하지만 그를 바라보는 집안의 시선은 곱지않고 야치요의 오빠 (그도 역시 꼽추이다)는 그를 거의 죽일듯이 미워한다. 

그런던 중 하치야가 목없는 시체로 발견되고 곧이어 야치요의 오빠 또한 시체로 발견된다. 

하치야의 시체 옆에는 피묻은 발자국이 발견되고 그것은 곧 야치요의 발자국 임이 밝혀 지지만 그녀는 몽유병이 있다는 말로 혐의를 벗어나려한다. 

 묘한 매력의 야치요와 잘생겼지만 꼽추인 두 남자...그리고 집안 식구들 모두를 무시하는 나오키와 나오키와 친구라기 보다는 수발을 들어주는 듯이 보이는 친구 야시로... 

 이 들이 함께 하면서 사건은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만 간다. 물론 우리의 긴다이치 코스케 선생이 등장하며 안개 걷히듯 사건은 제자리를 찾아가고 요새처럼 단단 하던 범인의 계획은 한 순간에 무너져 내린다. 

결론까지 가슴아팠던 비밀들이 드러나고 언제나 그렇지만 범인을 추리하며 읽다가 범인이 밝혀지는 그 순간의 짜릿함은 말로 다 할 수없을듯 하다. 

표지또한 너무 예뻐서 컬렉션으로 꽂아 두기 딱이다... 책은 외양도 무시못하는 법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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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써틴
볼프강 홀바인.하이케 홀바인 지음, 이병서 옮김 / 예담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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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멜른의 피리부는 사나이와 그가 데리고 사라진 아이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에서 시작한 이 소설은 ... 굉장한 두께를 자랑한다. 

읽다보니 하멜른 ,피리,쥐,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는 까맣게 잊어 버리고 있었는데 한 20여 페이지 남겨놓고 그제서야 아~~ 하멜른의 피리부는 사나이가 기초가 된거였지? 라는 생각을 들게했다. 

써틴 (본명이 생각이 안난다)은 엄마의 죽음으로 자신의 하나 남은 피붙이인 할아버지를 찾아 혼자 길을 나선다. 비행기에서 부터 왠지 눈길을 끄는 이상한 남자를 쳐다보고 있던 써틴은 갑작스럽게 자신을 죽이려고 하는 칼을 든 남자로부터 겨우 위험한 상황을 벗어난다. 

공항에서 만난 소년 프랑크의 도움으로 겨우 할아버지의 집에 도착한 소녀는 넒은 정원이 있는 괴상한 집에 도착한다. 

그 때부터 소녀의 주변에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소녀는 이 세상에 있는데 또 다른 소녀가 나와서 끝이 없는 문을 가진 이상한 집에서 자신과 비슷한 또래의 소년 소녀들을 만난다. 한페이지를 반으로 나누어서 현실세계에 있는 소녀의 모험과 또다른 세계의 소녀의 모험을 다루다 보니 살짝 정신이 없다. 

게다가 정부에서 나왔다는 한 여자는 그녀의 생일날까지 그녀를 할아버지의 집에서 떼어 놓으려하고 할아버지 까지 그 일을 거들고 나선다. 

혼란스러운 소녀는 (이해가 간다 나도 혼란 스럽다) 자신을 집으로부터 떼어 놓으려 하는 이유를 알아내기 위해 조사를 시작하고 조사를 하면서 사실에 다가갈수록 거대한 위험이 자신에게 다가 오는 것을 느낀다.  

써틴은 할아버지의 집이 그저 평범한 집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되고 현실 너머의 세계에서 만난 아이들이 현실세계서 자신의 잡으려는 아동보호국 국장이나 그 패거리 들과 동일 인물임을 알게된다. 집에 영혼을 빼앗기고 성공은 했으나 인간미 없게 차갑고 무뚝뚝하게 커버린 그들... 

써틴의 생일날 도대체 어떤 일이 벌어지기에 그들은 써틴이 집으로 오는 것을 그리도 막으려고 하는것인지 읽어나갈수록 서서히 그 베일이 벗겨진다. 너무 서서히 벗겨 지는 것이 탈이지만... 

나쁜 작품은 아니지만 칠백 페이지에 달한 분량으로 말해야만 하는 이야기 였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나 방대한 상상력과 장광설에 (교고쿠도의 장광설에도 익숙한 나지만) 좀 질렸달까? 

게다가 이건 성인 소설이 아니지 않은가? 아이들이 이 칠백 페이지를 읽어 나갈 수있을까?? 그 점이 좀 의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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