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토요일도 아니고 일요일도 아니고 그렇다고 국가공휴일로 지정된 빨간날도 아니다.
그런데....
갑작스럽게 소장마마 등산을 가자고 한다.
위치는 관악산..아마도 코스는 서울대입구에서 시작 삼막사를 거쳐 안양쪽으로
빠져나올 듯 하다.
특히나...메치장..넌 끌고라도 올라갈꺼야...라는 협박까지....
그러나 메차장은 파란여우님이나 비자림님처럼 심하진 않지만 현재 발목부상 중...
한달 전쯤 야근하다 담배피러 나간다고 사무실을 나서면서 계단실의 센서등이 늦게
켜지는 바람에 계단에서 노다메 마냥 덱데굴 굴러 철퍼덕...했었다는..
꽤 심하게 굴렀음에도 불구하고 별반 다친 곳은 눈에 안 띄었으나...
그날 이후부터 왼쪽 발목이 시큰한게 조금이라도 오래 걷고 있자면 통증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상황
이런..내일 모른 척 하고 혼자 출근해 버릴까...그랬다간...뒷감당이 안되는데...
9시반에 입구에서 만나기로 했는데...미친 척 하고 8시부터 올라가버릴까....
아님 물 좀 찍어 바르고 헥헥거리는 척 하면서 안양쪽 출구에서 기다릴까..??
뱀꼬리 : 내일 하루만 견디면 다음 주 월요일 출근이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