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토요일도 아니고 일요일도 아니고 그렇다고 국가공휴일로 지정된 빨간날도 아니다.
그런데....
갑작스럽게 소장마마 등산을 가자고 한다.
위치는 관악산..아마도 코스는 서울대입구에서 시작 삼막사를 거쳐 안양쪽으로
빠져나올 듯 하다.
특히나...메치장..넌 끌고라도 올라갈꺼야...라는 협박까지....

그러나 메차장은 파란여우님이나 비자림님처럼 심하진 않지만 현재 발목부상 중...
한달 전쯤 야근하다 담배피러 나간다고 사무실을 나서면서 계단실의 센서등이 늦게
켜지는 바람에 계단에서 노다메 마냥 덱데굴 굴러 철퍼덕...했었다는..
꽤 심하게 굴렀음에도 불구하고 별반 다친 곳은 눈에 안 띄었으나...
그날 이후부터 왼쪽 발목이 시큰한게 조금이라도 오래 걷고 있자면 통증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상황
이런..내일 모른 척 하고 혼자 출근해 버릴까...그랬다간...뒷감당이 안되는데...

9시반에 입구에서 만나기로 했는데...미친 척 하고 8시부터 올라가버릴까....
아님 물 좀 찍어 바르고 헥헥거리는 척 하면서 안양쪽 출구에서 기다릴까..??

뱀꼬리 : 내일 하루만 견디면 다음 주 월요일 출근이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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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2007-04-26 1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발목 심한것 보다 더 아픈데..아..어쩐데요..저도 한 일이년을 시큰거리며 아파본적이 있어서 그 아픔 쬐끔은 알아요..
산을 오르며 좋은 풍경 바라보면 발목의 부상쯤이야 할수 있을지도;;


antitheme 2007-04-26 19: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리는 하지 마세요..

다락방 2007-04-26 1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일 하루만 견디면 다음 주 월요일 출근이닷.! 2

마노아 2007-04-26 1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업고 가라고 드러누우세요. 그럼 버리고 갈지도 몰라요..;;;;

물만두 2007-04-26 1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발목을 절뚝이시면서 압박붕대로 칭칭 보이게 감으세요. 괜히 그러다 더 큰일납니다.

무스탕 2007-04-26 2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살수차 동원해서 소장마마님 집 앞에 비 뿌리세요.
그러면 비온다. 취소다. 출근해라~ 비상연락망 돌겁니다 ^^

춤추는인생. 2007-04-26 2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화악 도망치세요. 정식 근무도 아닌데 땡땡이 쯤이야.
귀엽게 봐주실지도 모르쟎아요.^^

날개 2007-04-26 2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발목 아픈데 등산은 넘 무리 아녀요? 압박붕대 잘 감고 조심해서 다녀오셔요~
뒤에 처졌다가 중간에 그냥 내려와 버리는 방법도....^^;;

울보 2007-04-27 0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옆지기가 내일 밤에 산에 가자는데,,
ㅋㅋ
옆지기도 내일하루만 일하면 월요일 출근이라고 좋아해요 그다음날 또 놀잖아요
ㅎㅎ님도 쉬시나요,

아영엄마 2007-04-27 0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발목 시큰 거릴 때 무리하면 안되옵니다~~. 다쳐서 침 맞으러 다닌다고 하셔요.

ceylontea 2007-04-27 14: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발목.. 병원은 다녀오셨나요?
저도 발목 부상(????)중.. 저번에 발목을 삐끗했는데.. 대략 2주가 넘었는데.. 아직도 아프네요..
빨리 조치를 취하심이 좋을듯.

짱꿀라 2007-04-27 17: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발목 생각하셔야죠. 발목 다친 거 오래갑니다. 빨리 회복하시기를.......
등산은 일단 접어야 할 듯 싶네요.

파란여우 2007-04-27 2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리 알았더라면 말렸을텐데요...
등산 갔다오셨으면 무사하셨기를 빌고, 냉찜질로 발목을 달래주세요.
고얀 독재 소장 같으니라구!

Mephistopheles 2007-04-29 0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꽃님 // 예상과는 다르게 인간이 너무 많아서..산구경 반 사람구경반 했던 산행이였습니다..^^
안티테마님// 아마 지금의 몸상태로라면..나즈막한 뒷산 올라도..무리일것 같습니다..^^
다락방님 // 답글을 남기는 시점....일요일 새벽입니다...놀 시간이 얼마 안남았어요...흑흑
마노아님 // 그랬더니 노끈으로 묶어서 질질 끌고 올라가겠다고 하더군요..ㅋㅋ
물만두님 // 산행 바로 직전에 감은 압박붕대 덕을 톡톡히 봤습니다..^^
무스탕님 // 그게....그게....살수차를 동원할..정도면.....제가...직장생활...안하겠죠..ㅋㅋ
춤추는인생님 // 귀엽게...봐주기는요...아마 월요일날 관악산 정상에서 회의하자고 할지도 모릅니다...
날개님 // 그게.....올라가는 길과 내려오는 길이 틀려서.....그리고 내려오는 길에 먹을 것이 걸려있어서......
울보님 //예...쉬긴 쉬는데....간만에...쉰다고 집에서 가만 놔두진 않을 듯 합니다만..^^
아영엄마님 // 그게..좀 그래요....큰 규모의 사무실이였다면 스리슬쩍 빠지겠지만...워낙 직원수가 적다보니..하나 빠져도 엄청 티가 나거든요...
늘 속삭이시는 분 // 후훗....댓글이 왠지......왠지 베드엔딩을 바라시는 듯한...ㅋㅋㅋ
실론티님 // 저야...그냥저냥 회복된다쳐도 실론티님은 복중태아를 생각하신다면 무리하시면 안됩니다..^^ 대한민국에선 임신부들이 극진한 대접을 받아야 하는데..현실은 그렇지 못하죠...말만 출산율저하 대책이니 뭐니 해도..말이죠..^^
산타님 // 강행은 했고요....접을 상황도 아니기에...다녀와서 답글다는 일요일 새벽에도 두다리가 시큰시큰하답니다..^^
파란영우님 // 하하...사실..독재소장과는 거리감이 좀 있는 양반이고요..소장마마딴에는 제가 하도 운동부족같아 보이니까..억지로라도 등산을 핑개로 끌고 간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등산 시작할때 지팡이도 주고 끝나고 나선 할만하냐고 이것저것 물어보기까지 하더군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