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그래도 미우나 고우나 정들었던 회사언니가 퇴사했다.
그래도 친하게 같이 잘지냈는데 같이 옷사러가기도 하고 영화도 보기도 하고
그러던 언니가 인수인계 해주고 나가버렸다.
오늘이 마지막날.
괜히 시원섭섭하네. 안좋은일이 있어 나간거지만... 하여튼 맘이 한쪽이 좀 그렇다.
바톤 터치해서 나보다 어린후배를 후임으로 뽑았다.
내 나이가 어중간해서 뽑기 어렵웠지만
나보다 2살 어리다.
내 나이가 그리 많은것도 아닌데
후배 말 들어보면 왜이리 다른건지..
역시 어리다는 생각이 든다.
저나이때 선배들이 봤을때 나도 저렇게 철이 없었을까 그정도는 아니였던거 같은데.
우선 보고 낼 무슨말이든 해야할듯 싶다.
바로 내 아래 후배이기 때문에 내가 말을 하긴 해야할듯.
난 조용히 살고싶은데 뜻대로 되지도 않는구나.
오랜만에 술 조금 마셨다.
나 혀 안꼬인다구!
먹어도 아직 멀쩡하지.ㅎㅎ
답답한 맘에 엄마한테 말했더니 머라그러네.
차라리 말을 말지.
술 먹고 안주 먹고 살 엄청 늘겠다.
좀 뛰고 잘까.ㅡㅡ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