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그래도 미우나 고우나 정들었던 회사언니가 퇴사했다.

그래도 친하게 같이 잘지냈는데 같이 옷사러가기도 하고 영화도 보기도 하고

그러던 언니가 인수인계 해주고 나가버렸다.

오늘이 마지막날.

괜히 시원섭섭하네. 안좋은일이 있어 나간거지만... 하여튼 맘이 한쪽이 좀 그렇다.

바톤 터치해서 나보다 어린후배를 후임으로 뽑았다.

내 나이가 어중간해서 뽑기 어렵웠지만

나보다 2살 어리다.

내 나이가 그리 많은것도 아닌데

후배 말 들어보면 왜이리 다른건지..

역시 어리다는 생각이 든다.

저나이때 선배들이 봤을때 나도 저렇게 철이 없었을까 그정도는 아니였던거 같은데.

우선 보고 낼 무슨말이든 해야할듯 싶다.

바로 내 아래 후배이기 때문에 내가 말을 하긴 해야할듯.

난 조용히 살고싶은데 뜻대로 되지도 않는구나.

오랜만에 술 조금 마셨다.

나 혀 안꼬인다구!

먹어도 아직 멀쩡하지.ㅎㅎ

답답한 맘에 엄마한테 말했더니 머라그러네.

차라리 말을 말지.

술 먹고 안주 먹고 살 엄청 늘겠다.

좀 뛰고 잘까.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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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설 2005-09-30 0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제 실비님도 음주서재질의 경지에 이르셨군요!
회사생활하면서 가장 힘든건 아무래도 인간관계 아닌가 해요.. 해법이 있겠지요.. 어딘가에는요..

울보 2005-09-30 0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옆지기를 보면서 종종 느낀답니다,
사람과 사람의 관게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비로그인 2005-09-30 0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까 들어보니. 혀 꼬였던데~~~~~~~~~~~~~~ 으흐흐흐

미미달 2005-09-30 1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랜만이네요 ^^

날개 2005-09-30 2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주 페이퍼...흐흐~

실비 2005-10-02 0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설님 항상 좋은말씀 감사드려요. 정말 사람들과의 관계가 힘든것 같아요..
울보님 어떻게 대해야할지 아직 막막하답니다.ㅠ_ㅠ
장미언니 나 안꼬였다우~~~ 멀쩡했다우~~~
새벽별님 너무 오랜만에 보는것 같네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
미미달님 오랜만이죠? 공부는 잘 되어가나요? 제동생도 걱정이랍니다.
날개님 아무래도 좀 더 마시고 해야 음주페이퍼라고 말할수 있을거 같네요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