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기 초 첫 수업에는 출석을 한 번 부르는데, 난감한 이름들이 가끔 등장한다. 

어제 어느 반에서 '변태X'라는 이름은 정말 웃음을 참느라고 애를 먹었다. 본인은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을까.... 

그 다음 어느 반에선 '황비홍'이 있었다. 이 아이들이 94년 생이라는데 황비홍을 알까? 수업 마치고 맨 앞에 앉은 다른 학생에게 조용히 물어보니 안다고 한다. 그 친구 덕에 알게 된 건지, 원래 아는 건지...ㅎㅎㅎ 

오늘 아침 수업에선 '조자룡'도 있었다. 부모님들도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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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0-03-05 0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난 삼국지에서 조자룡을 제일 좋아했어요! 조자룡의 아내로 태어나고 싶었어요. 조자룡 너무 좋아해요. ㅠㅠ
이 페이퍼는 다섯줄 밖에 안되는데 나는 막 꼬리에 꼬리를 물고 조자룡을 생각하고, 삼국지에서 누가 제일 좋냐고 물어봤던 사람을 생각하고, 아 미치겠다. 심장이 팔딱거려요. '이름'이라는 제목을 볼 때부터 팔딱거렸어요. 아~ 이래가지고 어떻게 일하지 ㅠㅠ

마노아 2010-03-05 11:14   좋아요 0 | URL
맞아요, 조자룡은 딱 다락방님 스타일이에요!!
영화 적벽대전 1에서 조자룡이 초반에 또 여심을 확 사로잡으며 나온 게 생각나요.
그치만 나는 금성무가 좋아...(응?)

L.SHIN 2010-03-05 13:38   좋아요 0 | URL
다락님, 그럼 그 조자룡 학생이 성년이 될 때까지 기다리는 겁니다.
어차피 몇 년 밖에(?) 안 남았잖아요? ㅎㅎㅎ

다락방 2010-03-05 14:33   좋아요 0 | URL
L.SHIN님. 저는 괜찮은데..자룡이가 저를 감당할 수 있을까요? ㅎㅎㅎㅎㅎㅎㅎ

메르헨 2010-03-05 1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정말..부모님들.이름을 정말 개성있게 지으셨네요...^^ㅎㅎ

마노아 2010-03-05 11:14   좋아요 0 | URL
돌림자 때문이겠지만, 너무해요... ^^ㅎㅎㅎ

이매지 2010-03-05 1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비야'라는 이름이 좋아서 나중에 그런 이름을 지어줘야지라고 생각했는데,
희안하게 '비야'라는 이름과는 맞지 않은 성(제씨, 변씨)을 갖진 남자만 만나서 포기하고 있어요-_ㅜ

다락방 2010-03-05 10:57   좋아요 0 | URL
아 뿜었어요 이매지님.
변비야, 제비야. orz

마노아 2010-03-05 11:15   좋아요 0 | URL
뭘 붙여도 이쁜 성씨가 '한'인 것 같아요. 한비야는 최고의 이름.
그치만 다른 비야는 힘들군요. 김비야, 이비야...박비야.... 음....;;;;
제씨 변씨 못지 않아요.^^

조선인 2010-03-05 11:42   좋아요 0 | URL
이매지님, 한비야는 있으니, 나씨 성을 만나세요!
제씨, 변씨... 풋ㅎㅎㅎ =3=3=3

무스탕 2010-03-05 14:14   좋아요 0 | URL
이매지님. 어쩜 좋아요... ^^;;;
장씨도 조금 곤란하겠어요. 딸을 낳았는데 '장비야' 그렇게 부르면 우락부락 이미지가 생각나서.. ㅎㅎ

Kitty 2010-03-05 15:48   좋아요 0 | URL
아 매지님 이거 보고 뿜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매지 2010-03-05 17:59   좋아요 0 | URL
그러니까 저는 얼마나 절망스러웠겠어요 ㅎㅎㅎ

같은하늘 2010-03-05 23:27   좋아요 0 | URL
어쩜좋아요. 이매지님 때문에 이 시간에 또 혼자서 실성한 사람처럼 키득거리고 있어요. ㅋㅋㅋ

Mephistopheles 2010-03-05 1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업계에선 금기시되는 이름 하나가 '아치' 입니다. ARCH....정말 근사한 단어인데..
성이 양씨이면 지대로 부모 원망하겠죠.

마노아 2010-03-05 11:15   좋아요 0 | URL
ㅋㅋㅋ금기시되는 이름이라는 거죠. 푸하핫^^ㅎㅎㅎ

hnine 2010-03-05 1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개인적으로 이름만 봐서는 남자 이름인지 여자 이름인지 모를, 그런 이름이 좋아요.
마노아님 이름도 그렇지 않나요? ^^

다락방 2010-03-05 14:35   좋아요 0 | URL
저도요, hnine님.
여동생 뱃속의 아이가 딸이라는데, 제부 성씨가 '박'씨에요. 전 중성적인 이름이 무척 좋아서 외자로 '솔'을 이름으로 쓰는건 어떠냐고 했는데 내 말은 들어주지를 않네요. 솔, 무척 예쁘지 않나요?

제부는 이름을 '탐이'라고 짓겠대요. 전 마음에 안들어요. 그치만 내딸이 아니고 제부 딸이니깐 ㅠㅠ

마노아 2010-03-05 20:28   좋아요 0 | URL
학창시절까지는 이름 때문에 놀림 받았지만 지금은 개성 있다 여겨져서 좋아요.
근데 중성적이기보다는 남자 이름으로 많이 생각하지요.
고등학교 땐 선생님이 그럴 리 없다고 여기셔서 제 이름 가운데 글자 받침을 'ㄱ'에서 'ㄴ'으로 바꿔 기입한 적도 있답니다.ㅋㅋㅋ

다락방님, 탐이라니... 연예인 중에 박탐희라고 있지 않나요? 거기서 유래했을까요??? 박솔... 이름 훌륭한데....ㅜㅜ

다락방 2010-03-07 18:22   좋아요 0 | URL
박탐희 이름에서 유래한것 맞구요, 제부는 탐희란 이름이 너무 예뻐서 미치겠대요. 그렇다고 똑같이 지을수는 없다며 탐이..로.. orz

마노아 2010-03-08 10:15   좋아요 0 | URL
이건 뭐...ㅜ.ㅜ
하지만 탐희는 이뻐도 탐이는 별론데요. 흑흑...;;;

다락방 2010-03-08 23:32   좋아요 0 | URL
저는 '탐희'보다는 '탐이'란 이름이 더 이쁜것 같기는 한데 제가 추구하는 것과는 한참 거리가 멀어요. 역시......제부는 제 스타일이 아니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노아 2010-03-09 00:03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 맞아요, 다락방님 스타일이 아니에요.^^ㅎㅎㅎ

L.SHIN 2010-03-05 1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에,오래 전에 TV에 나왔었잖아요. 지금은 그렇게 이름 못 짓게 한다지만, 그 때가 최고였던 듯.^^
황,금박쥐날아라(였든가? 무튼 아버지가 황금박쥐를 좋아한다고..)
육,백만불의사나이(오백만불이 아니라 그나마 위로? ㅋㅋ)

실제로 전화번호부에서 봤던 이름들...이만원, 오백원....

마노아 2010-03-05 20:25   좋아요 0 | URL
요새는 그래도 예전에 비해선 개명 절차가 덜 어려워져서 마음 먹으면 바꿀 수라도 있으니 다행이에요.
그것도 보통 일은 아니지만요. ^^;;;
오백원보단 이만원이 낫네요.ㅋㅋㅋ

무스탕 2010-03-05 14: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002년 월드컵때 국대축구선수들 이름으로 한때 돌았던 이야기사 생각나네요.
그거 읽고도 얼마나 웃었던지.. ㅎㅎㅎ

마노아 2010-03-05 20:26   좋아요 0 | URL
삼미슈퍼스타즈의 실제 야구 선수들 이름도 가관이 아니었는데 말이지요.^^;;

엘리자베스 2010-03-05 17: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어제 '송사리'라는 여자 분을 알게 됐어요.
왜 그렇게 이름이 지어졌는지 궁금했지만 참았답니다.
조금 더 가까와지면 물어봐야겠어요.

마노아 2010-03-05 20:26   좋아요 0 | URL
아, 궁금해요, 궁금해! 대체 어쩌다가(..;;) 그리 되었을까요.^^;;;
알게 되면 꼭 알려주셔요.^^

순오기 2010-03-05 17: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자룡도 좋고 금성무의 제갈량도 좋지요.
이매지님~ 나는'선'씨를 만나서 아들녀석은 '선무당'이 될뻔했어요. 돌림자가 '무'자거든요.ㅋㅋ

마노아 2010-03-05 20:26   좋아요 0 | URL
아아, 선무당까지... 별별 이름 다 모이고 있어요.^^;;;

2010-03-05 22: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3-05 23: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이매지 2010-03-06 00:38   좋아요 0 | URL
선무당도 만만치 않군요 ㅎㅎㅎ

미미달 2010-03-06 1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 생각보다 희한한 이름들이 많네요. 음, 왜 제가 듣는 강의 출석표엔 그런 이름들이 없는건지ㅋㅋ

마노아 2010-03-06 12:09   좋아요 0 | URL
주변 사람들에게 이야깃거리를 제공하는 이름들이에요.^^ㅎㅎㅎ

개인주의 2010-03-06 15: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제 조카가 변태x라서 이름 바꿨어요..지금 능글이 중딩인데
초등학교 들어가서 얼마되지 않아 바꿨던 거 같아요.

마노아 2010-03-07 13:40   좋아요 0 | URL
아,그나마 일찍 바꿔서 다행이에요...ㅜ.ㅜ
지금은 새 이름에 익숙해져 있겠어요.^^

BRINY 2010-03-06 2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황비홍은 다 아는 거 같아요. 변발이 뭐지?하면 대번에 '황비홍 머리요~'라고 하더라구요.

마노아 2010-03-07 13:40   좋아요 0 | URL
오, 황비홍 정도는 다 아는군요. 명절 전문 영화여서 그런걸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