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답게, 올해는 이런 책을 읽어야지, 올해는 이런 공부를 해야지... 리스트가 무럭무럭 생각날 법도 하건만, 실제로 그런 리스트들을 몇 개 구상하기도 했지만, 기왕에 주렁주렁 리스트 만드는 것, 좀 설레는 책들을 담아보고 싶어졌다.
그러니까 이 책들은 내가 아직 읽기 전이지만 읽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벌써 벅차오르는 느낌이 드는 책들이다.
주위의 입소문과 리뷰빨에 이미 홀딱 넘어가 서둘러 책부터 구해놓고 보지는 못했던 책들.
그렇지만 아직 보지 못해서 더 기분이 좋았던 그런 책들이다.
하나씩 하나씩 읽고 나면, 나도 그네들처럼 입소문 내고 싶어서 근질거리지 않을까.
이 책 보셨나요? 안 보셨다니 축하해요. 무지무지 맘에 드실 거예요~ 이렇게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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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야곱이 추천해준 책인데 여직껏 안 읽었다니... 매번 책을 추천해 달라고 떼만 쓰고 정작 사두고 모셔놓기 일쑤... 금년엔 읽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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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만나기 힘든 어느 알라디너의 리뷰가 내 가슴을 온통 흔들었던 때가 있었다. 그런 리뷰를 나오게 하는 책의 힘을 믿는달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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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어떤 미시사를 읽다 보면 너무 황홀해지는 때가 있다. 만약 내가 '귀족의 은밀한 사생활'을 읽기 전이었다면, 이 책 자리에 그 책이 있음 딱 좋을 것 같은 궁합이랄까? 내 짐작에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