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답게, 올해는 이런 책을 읽어야지, 올해는 이런 공부를 해야지... 리스트가 무럭무럭 생각날 법도 하건만, 실제로 그런 리스트들을 몇 개 구상하기도 했지만, 기왕에 주렁주렁 리스트 만드는 것, 좀 설레는 책들을 담아보고 싶어졌다. 

그러니까 이 책들은 내가 아직 읽기 전이지만 읽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벌써 벅차오르는 느낌이 드는 책들이다. 

주위의 입소문과 리뷰빨에 이미 홀딱 넘어가 서둘러 책부터 구해놓고 보지는 못했던 책들. 

그렇지만 아직 보지 못해서 더 기분이 좋았던 그런 책들이다. 

하나씩 하나씩 읽고 나면, 나도 그네들처럼 입소문 내고 싶어서 근질거리지 않을까. 

이 책 보셨나요? 안 보셨다니 축하해요. 무지무지 맘에 드실 거예요~ 이렇게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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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인생의 이야기
테드 창 지음, 김상훈 옮김 / 행복한책읽기 / 200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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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칭찬을 참 많이 들었던 작품이다. SF소설은 많이 읽어보지 못했는데 한 번 반하면 확 빠져들지 않을까 겁이 난다. 뭐, 좋은 소설이라면 빠져드는 것도 좋은 일일 테지.
렛미인 1
욘 아이비데 린드크비스트 지음, 최세희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7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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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참 좋았다. 원작 소설은 어떨지 궁금하다.
이번 여행 길에 가져갈까 고민했는데 2권 짜리라서 참았다. 둘 다 가져가자니 부피가 두껍고, 하나만 가져가자니 하늘 위에서 뒷 얘기가 궁금하면 어쩌라고... 참았다가 읽어야지...
피플 오브 더 북
제럴딘 브룩스 지음, 이나경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7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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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알라딘에서 페이퍼를 읽다 보면 무수한 지름신이 수시로 찾아오는데 그때 나를 혹하게 만들었던 책.
소문의 진상 속으로 들어가보고 싶다.
바람의 그림자 1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 지음, 정동섭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05년 3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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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후속작이 이미 나왔건만, 공전의 히트를 친 전작을 아직 보지 못했다.
신작보다 전작이 나았다는 평이 우세한 바, 역시 이 책을 먼저 봐야 한다.
책도둑 1
마커스 주삭 지음, 정영목 옮김 / 문학동네 / 2008년 2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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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도 두 권짜리 책이 많이 들어갔다.
책도둑이라니, 서재 결혼시키기와 함께 제목부터 벌써 설레게 만든다. 므훗!
핑거스미스
세라 워터스 지음, 최용준 옮김 / 열린책들 / 2006년 9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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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핑거포스트 1663'이라 착각하고 샀지만, 이 책도 무지 재밌다는 뭇 서재인들의 댓글에 크게 힘을 얻은 책.
빅토리아 시대라고 하니 더더더 궁금하다!
군인은 축음기를 어떻게 수리하는가
사샤 스타니시치 지음, 정지인 옮김 / 낭기열라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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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MD님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은 책. 뭇 서재인들의 입에도 여러 차례 오르내린 그 책.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의 감성이라는 소문도 얼핏 들은 것 같은데 대박 기대 중이다.
가슴이 왈랑왈랑...!
고래- 제10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
천명관 지음 / 문학동네 / 2004년 12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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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야곱이 추천해준 책인데 여직껏 안 읽었다니...
매번 책을 추천해 달라고 떼만 쓰고 정작 사두고 모셔놓기 일쑤...
금년엔 읽자!
치즈와 구더기- 16세기 한 방앗간 주인의 우주관
카를로 진즈부르그 지음, 김정하.유제분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01년 11월
25,000원 → 22,500원(10%할인) / 마일리지 1,2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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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만나기 힘든 어느 알라디너의 리뷰가 내 가슴을 온통 흔들었던 때가 있었다.
그런 리뷰를 나오게 하는 책의 힘을 믿는달까.
고양이 대학살- 프랑스 문화사 속의 다른 이야기들
로버트 단턴 지음, 조한욱 옮김 / 문학과지성사 / 1996년 10월
18,000원 → 16,200원(10%할인) / 마일리지 9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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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가끔 어떤 미시사를 읽다 보면 너무 황홀해지는 때가 있다.
만약 내가 '귀족의 은밀한 사생활'을 읽기 전이었다면, 이 책 자리에 그 책이 있음 딱 좋을 것 같은 궁합이랄까? 내 짐작에 말이다.
허삼관 매혈기
위화 지음, 최용만 옮김 / 푸른숲 / 2007년 6월
14,000원 → 12,600원(10%할인) / 마일리지 7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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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화의 책은 허삼관 매혈기로 시작하겠노라고 내 나름대로 정해놓았다.(예전에...)
이제 그 규칙을 좀 지켜봐야지...
갤러리 페이크 1
후지히코 호소노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0년 2월
3,000원 → 2,700원(10%할인) / 마일리지 1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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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리스트의 가장 큰 애로사항이 이 책이다.
32권 완결인데 나는 20권까지만 소장 중이다.
나머지 책들은 거의가 품절인지라 구하기가 힘이 든다.
품절이라지만 절판으로 봐도 거의 무방한 수준.
중고책을 노려야 하는데 이게 만만치 않다. 꾸준히 찾고 있는 중.
다 모으면 심봤다~!를 외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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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연 2010-01-14 2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설렙니다..바람의 그림자, 핑거스미스는 느무나 강추!

마노아 2010-01-14 23:54   좋아요 0 | URL
강추 책이 맞지요? 헤헷, 넘흐 기다려져요~

다락방 2010-01-14 2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왈랑왈랑~

마노아 2010-01-14 23:54   좋아요 0 | URL
바람이 왈랑왈랑~ 아, 가슴이 술렁여요!

순오기 2010-01-15 0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읽은 건 허삼광매혈기 딸랑 하나군요.
군인은 축음기를~ 땡기는 책이에요. 새해 독서회 토론도서로 정하려면 미리 읽어야할 듯...

마노아 2010-01-15 21:55   좋아요 0 | URL
금년 독서회 토론 도서 12권 다 잡혔나요? 그 책들도 이벤트 참가작으로 리스트 훌륭할 것 같아요.

비로그인 2010-01-15 07: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삼관 매혈기 강력히 추천! 책이라고는 교과서만 읽은 남자가 군대에서 눈물나게 재미있게 읽었다고 하더이다.
책도둑은, 너무 큰 기대는 마시고 읽으시는 게 좋을 듯 해요. 좀 구태의연한 구석이 있거든요.
렛미인, 렛미인, 아아, 그 책을 대체 어찌 말할까요! 너무 좋은데, 좋은 만큼 너무 끔찍해서요. 그리고 그만큼 또 좋고...애증의 관게에요, 거의. `단 한 번이라도 내가 되어 봐' 이 말을 잊을 수가 없어요. 좋아요, 좋아. 끔찍스런 만큼 좋아요.

마노아 2010-01-15 21:57   좋아요 0 | URL
오옷, 교과서만 읽은 남자도 눈물나게 재밌어 했던 책이로군요!
책도둑을 아끼는 후배가 추천했는데 흥분을 가라앉히고 읽어야겠네요.
아, 영화 렛미인을 만난 건 순전히 Jude님 추천 때문이었잖아요. 불현듯 보고 싶어서 갑자기 뛰쳐나가서 보고는 감동의 눈물을 흘려버린...!!! 끔찍스런만큼 좋다는 표현, 지나치게 좋아요.아...!!

섬사이 2010-01-15 08: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읽은 책은 천명관의 <고래>, 딱 하나예요.
꽤 재미있고 특이한, 이야기의 힘이 확확 느껴지는 책이었죠.
설레며 만나보세요. ^^

마노아 2010-01-15 21:57   좋아요 0 | URL
역시 읽으신 분들은 다 좋다고 하더라니까요. 설레며 만나기 딱 좋아요~!

하늘바람 2010-01-15 0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읽은 책 있는 책 모두 네버라서 좀 창피하네요

마노아 2010-01-15 21:58   좋아요 0 | URL
저도 한 개도 안 읽었어요. 우리 같이 창피해하지 말고 설레어 보자구요~

무스탕 2010-01-15 1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읽은 책은 [고래] 밖에 없네요. 읽고 싶은 책은 몇 권 있는데 과연 읽을지 저도 의문.. ^^;
갤러리 페이크가 오래된 책이네요. 만화계에서 10년전 책이면 구하기 힘들텐데.. 32권 다 채우시길 저도 바랍니다!!

마노아 2010-01-15 21:58   좋아요 0 | URL
오, 고래가 현재 가장 표를 많이 받았군요.^^
만화계 10년이면 절판 수순이죠...ㅜ.ㅜ
기어이 다 모으겠습니다. 필승!

꿈꾸는섬 2010-01-17 0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고래>만 보았네요.

마노아 2010-01-17 10:14   좋아요 0 | URL
이 중에서 고래가 가장 유명한가봐요. 출간된지도 좀 되어서 더 그렇고요. 역시 탁월한 선택이었어요. 호호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