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그민페(그랜드민트페스티벌) 다녀오다가 지하철 계단에서 굴렀다ㅠ.ㅠ

지하철 문이 열려있는 것을 보고 닫히기 전에 타야겠다는 일념으로 뛰었는데, 마지막 세칸을 뛴 게 화근.

꽃 팔려서 빨리 일어나야 하는데, 챙피한 것도 자각 못할 만큼 아팠다.

근데 역무원 아저씨 둘이나 보고 있었는데 아무도 안 일으켜 주더라(ㅡ.ㅡ;;)

날아간 가방 챙겨들고 무사히 지하철 탑승!

그러나 챙피해서 옆칸으로 이동...;;;;;;

외견상 잘 모르겠는데 너무 아픈 거다. 걷는 것은 괜찮은데 발목 회전이 안 됐다.

그래서 퇴근 후 한의원을 갔더니 생각보다 많이 부었다고 한다. 그제서야 양쪽을 비교해 보니 정말 부었더라.

냉찜질에 초음파(?) 치료 받고 침 맞았는데 뜻밖에 너무 아팠다.

의사샘 왈, '보기보다' 맥이 약하군요.

켁, 예... 제가 보기보다 부실합니다.ㅡ_ㅡ;;;;;

십분이면 될 거라 예상했는데, 한시간 치료 받고 돌아왔다. 내일도 또 가야 한다.

내일은 책이라도 들고 가야지.

덧글) 치료비 나오는 모양새를 보니, 어제 택시 타고 돌아와도 충분했겠더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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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7-10-08 2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그거 장난 아니게 아파요 ㅠㅠ
나도 버스에서 내리다 엎어졌는데...헉, 도저히 걸을 수가 없더라고요. 정형외과 갔더니 아무것도 안해주면서 초음파에...5만원이나 받고 다리 쓰지 말라더군요. 어떻게 다리를 안써요. 부러진 것도 아니고, 교실도 5층인데...그런데 한의원에서는 자꾸 움직이며 놀랜 근육을 풀어줘야한다고 침 맞고 물리치료 받고 한참 고생했어요.
마노아님, 한번 삐걱하면 다친 쪽만 자꾸 반복돼요.앞으론 꽃 팔릴 일 없게 조심하세요~~ 빨리 회복되기 바래요!

마노아 2007-10-08 21:15   좋아요 0 | URL
주변에서 한번 삐면 내내 고생한다는 얘길 자꾸 들어서 지금 겁먹고 있어요.
꾀 안 부리고 제대로 치료해야겠어요. 크흑....이런 일이 생길 줄이야....(>_<)

비로그인 2007-10-08 2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고 힘드시겠네요.. 삔 건 잘 치료하셔야지요. 어혈이 돌다 엉뚱한 데서 탈 낼 수도 있대요.

마노아 2007-10-08 23:19   좋아요 0 | URL
어혈! 케헥, 무서운 단어군요. 열심히 치료 받아야겠어요ㅠ.ㅠ

부리 2007-10-08 2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무도 안일으켜줬다는 대목에서 분노 활활. 무서운 세상이네요

마노아 2007-10-08 23:19   좋아요 0 | URL
그쵸! 바로 앞에 서 계셨는데 멀뚱히 쳐다만 보더라구요. 크흑..ㅠ.ㅠ

바람돌이 2007-10-08 2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어쩌나... 다리 삔것 잘못하면 오래가니까 게으름 부리지 마시고 꼬박꼬박 병원 다니세요.

마노아 2007-10-08 23:20   좋아요 0 | URL
오늘 병원 다녀와서 다행이에요. 내일도 꼭 다녀와야지...(>_<)

세실 2007-10-08 2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만하길 다행...인대가 늘어나거나 삐었다면 큰일나죠. 찜질 잘 하시고 물리치료도 잘 받으세요.

마노아 2007-10-08 23:20   좋아요 0 | URL
인대가 늘어났으면 걷지도 못했겠죠? 그나마 이만하길 다행이에요..;;;

프레이야 2007-10-09 0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고고 큰일 날 뻔 했잖아요. 그리고 사람들이 어째 아무도 안 일으켜주고 그런데요. ㅠㅠ
오래 갈 위험 있으니 잘 낫도록 치료 받으세요.
근데 정말 꽃 팔렸겠어요. 그나마 다행이라 해야 하나요.^^

마노아 2007-10-09 08:24   좋아요 0 | URL
삐걱이는 다리를 끌어안고 기어이 옆칸으로 이동했잖아요^^ㅋㅋ
그쪽 사람들도 설마 날 본 것은 아니겠지? ㅡ.ㅜ
오늘도 열심히 치료 받을게용

비로그인 2007-10-09 0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쿠나 !! 아퍼서 어째요!! ㅜ_ㅜ
계단에선 조심해야 합니다. 그나저나 역무원들 , 하여간 한국 공무원(?)들....ㅡ.,ㅡ^
하기사 일반인들도...남이 넘어지거나 곤경에 처했을 때 '괜찮냐'고도 안 물어보는게 한국인들...=_=
어쨌든 앞으로는 서두르지 말고 조심하시고, 얼른 낫기를~

마노아 2007-10-09 08:25   좋아요 0 | URL
난 하다 못해 가방이라도 집어줄 줄 알았는데 꿈쩍도 않더라구요. 체쳇!
근데 그런 상황에선 아무도 아는 척 안한다는 암묵적인 약속도 있는 것 같아요.
왜냐면 꽃팔리니까..;;;;;;
크흑, 암트 고마워요. 어여 나을게요^^;;

무스탕 2007-10-09 0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 아부지 지난주부터 왼쪽 무릎부근의 인대에 손상(?)을 입어 거동이 아주 불편하십니다.
그런데 이 할배.. 도대체 병원엘 안가세요. 그리고 자식 속을 마구마구 썩여주고 계시죠 --++
마노아님은 절대 병원 잘 다녀서 어여어여 나으세요~~ 호야~~

마노아 2007-10-09 12:20   좋아요 0 | URL
허억, 병원에 아니 가시다니...큰일나욧! 게다가 날도 추워지는데...
어여 설득하셔욧. 아님 들쳐 메고서라도 가야한다는...쿨럭..;;;;
열심히 병원 다니고 꼭 완치하겠습니다. 충성!

네꼬 2007-10-09 09: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그! 조심했어야지!! (제가 다 놀랐어요) 그거 초기에 확 잘 치료해야 해요. 얼렁 나아요 ♡

마노아 2007-10-09 12:21   좋아요 0 | URL
헤엣, 놀래켜서 미안해용. 오늘은 어제보다 훨씬 상태가 좋아요.
오후에 치료 받으면 더 좋아질 것 같아요. 6^^

2007-10-09 10: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10-09 12:21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