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그민페(그랜드민트페스티벌) 다녀오다가 지하철 계단에서 굴렀다ㅠ.ㅠ
지하철 문이 열려있는 것을 보고 닫히기 전에 타야겠다는 일념으로 뛰었는데, 마지막 세칸을 뛴 게 화근.
꽃 팔려서 빨리 일어나야 하는데, 챙피한 것도 자각 못할 만큼 아팠다.
근데 역무원 아저씨 둘이나 보고 있었는데 아무도 안 일으켜 주더라(ㅡ.ㅡ;;)
날아간 가방 챙겨들고 무사히 지하철 탑승!
그러나 챙피해서 옆칸으로 이동...;;;;;;
외견상 잘 모르겠는데 너무 아픈 거다. 걷는 것은 괜찮은데 발목 회전이 안 됐다.
그래서 퇴근 후 한의원을 갔더니 생각보다 많이 부었다고 한다. 그제서야 양쪽을 비교해 보니 정말 부었더라.
냉찜질에 초음파(?) 치료 받고 침 맞았는데 뜻밖에 너무 아팠다.
의사샘 왈, '보기보다' 맥이 약하군요.
켁, 예... 제가 보기보다 부실합니다.ㅡ_ㅡ;;;;;
십분이면 될 거라 예상했는데, 한시간 치료 받고 돌아왔다. 내일도 또 가야 한다.
내일은 책이라도 들고 가야지.
덧글) 치료비 나오는 모양새를 보니, 어제 택시 타고 돌아와도 충분했겠더라..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