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와 나 - 세계 최악의 말썽꾸러기 개와 함께한 삶 그리고 사랑
존 그로건 지음, 이창희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6년 9월
구판절판


정말 대단한 꼬리였다. 집안에 있는 물건으로 무릎 높이보다 낮은 것들은 모두 말리가 휘두르는 거대한 털 방망이에 맞고 나가떨어졌다. 말리는 커피 테이블을 쓸어버렸고, 잡지를 흩어 놓았으며, 사진이 든 액자를 선반에서 떨어뜨렸고, 맥주병과 와인잔을 사방으로 흩뜨리기도 했다. 심지어 프랑스식 창문도 금이 갔다. 바닥에 고정할 수 없는 것들은 모두 이 무시무시한 곤봉의 사정거리 밖 높은 곳으로 피신시켰다. 애가 있는 친구들이 우리 집을 찾아오면 놀라서 이렇게 말하는것이었다.
"우리 애를 당장 풀어놔도 아무것도 망가뜨리지 못하겠군."-47쪽

거실에 들어서자 마자 멈춰서 버릴수 밖에 없었다. 도저히 믿을 수 없는 광경이 눈앞에 펼쳐져 있었다. 항상 날뛰는 말리가 어깨를 제니 다리사이에 끼고는 큼직하고 뭉툭한 머리를 제니 무릎 위에 올려놓고 있었다. 꼬리는 축 늘어져 있었는데 이 꼬리가 우리 두 사람 중하나 아니면 무엇인가를 치지 않은 모습을 본 것은 이때가 처음이었다. 눈을 제니 쪽으로 향한 말리는 작은 소리로 낑낑대고 있었다. 제니는 말리의 머리를 몇번 쓰다듬더니 갑자기 얼굴을 말리 목의 두툼한 털가죽에 파묻고 흐느끼기 시작했다. 창자를 끊어내듯 격렬하고 멈출 수 없는 흐느낌이었다. 사람과 개는 그런 모습으로 한참 있었다. 말리는 석상처럼 꼼짝 안했고 제니는 마치 거대한 인형처럼 말리를 껴안고 있었다. 나는 마치 둘만의 시간을 방해하는 엿보기꾼처럼 옆에 서있었다. 어떻게 해야 하지 알수가 없었다. 한참을 그러고 있던 제니는 얼굴을 들지도 않은채 내 쪽을 향햐 팔을 뻗었고 나는 소파에 앉은 그녀의 몸을 내 팔로 감쌌다. 우리 셋은 그렇게 서로 껴안은 채로 슬픔을 나누었다.-76쪽

어느날 밤 잠자리에 들려고 불을 끄다 보니 말리가 아무데도 없었다. 아기 방에 가보니 패트릭의 요람 옆에 말리가 길게 엎드려 있었고 두 녀석은 행복에 겨운 의좋은 형제들처럼 스테레오로 코를 골고 있었다. 거칠 것 없는 야생마 같은 말리도 힘없고 조그만 인간이라는 것을 아는듯 했고. 그래서 아기가 옆에 있을 때는 아주 조심스럽게 움직였으며 아기의 얼굴과 귀를 부드럽게 할아주곤 했다. 패트릭이 기기 시작하자 말리는 바닥에 얌전히 엎드려 패트릭이 등산하듯 제몸을 타고 오르거나 귀를 잡아당기거나 눈을 찌르거나 털을 한 웅큼씩 뽑아내도 얌전히 있었다. 패트릭이 아무리 귀찮게 해도 말리는 끄떡도 하지 않고 마치 석상처럼 그 자리에 있었다. 말리는 패트릭 주변을 맴돌는 마음 착한 거인이었으며 이제 2등으로 밀려난 것을 기꺼이 받아 들이는 모습이었다.-155쪽

고개를 드니 말리는 우리에게서 3미터쯤 떨어진 곳에 길 쪽을 향해 일찍이 본 적 없는 황소 같은 단호한 자세로 서 있었다. 투사의 모습이었다. 목 근육은 튀어나와 있었고 입은 굳게 다문 모습이었다. 어깨 뼈 위의 털은 곤두섰고 눈은 도로를 응시하고 있었는데 언제라도 튀어나갈 자세였다 .그 순가간 제니가 옳다는 생각이 들었다. 칼을 든 범인이 돌아왔다면 먼저 말리를 상대해야 했을 것이다. 말리는 놈이 우리에서 다가오지 못하도록 죽기까지 싸울 것이라는 분명한 믿음이 생겼다. 어차피 나는내 품의 소녀가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감정이 북바친 상태였다 .말리가 그렇게 믿음직하고 단호한 태도로 우리를 지키는 모습을 보자 눈물이 나기 시작했다. 개가 인간의 가장 좋은 친구라고? 너무 맞는 말이다.-169쪽

이제 말리의 삶은 덤이었고, 이것은 분명한 사실이었다. 언제라도 또 탈이 날수 있었고 그렇게 되면 굳이 몸부림치지 않으려 한다. 그나이에 술을 시키는 것은 잔인한 일이며 솔직히 말해 수술은 말리보다는 제니나 나 자신을 위한것이 되리라. 우리는 그 멍청한 늙은 개를 사랑했고 무수한 결점에도 불구하고 사랑했으며 아마 결점 때문에 사랑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제 말리를 보낼 때가 다가왔다.-351쪽

내생각
이렇게 애완동물을 통해 온 가족이 기쁨이고 즐거움일수 있다는것..
정말 대단하다.어쩌면 이렇게 사랑이 넘칠수 있는지..
말리는 정말 행복한 그들의 가족구성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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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2007-01-11 1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속삭이신님..흐흑~!!

치유 2007-01-11 1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참 새해에 들어선 첨 뵙지요??반가워요..13;15속삭이신님..

치유 2007-01-12 0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우리집 티비 프로그램은 딱 세가지다..아니 네곳이군..교욱방송과 엠비시, 케이비에스 1,2.

아들의 불만은 이사를 오면서 부터였다.

왜 유선 방송을 안 달아주느냐다..

그럼 만화를 실컷 볼수 있다는게 아들녀석의 생각인데 난 전혀 유선 달 생각조차도 없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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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7-01-09 1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 저의 경우는 난시청지역이라 울며 겨자먹기로 케이블 달았어요..^^

치유 2007-01-09 1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케이블 달아 달라고 하다가 이제 유선으로 내려갔어요..에스비에스라도 나오게 해 달래요..ㅎㅎ

마법천자문 2007-01-09 19: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청료 꼬박꼬박 받으며 난시청지역 해소도 못하는 KBS는 각성하라! 각성하라!

치유 2007-01-09 1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불멸의 나애리님..의외로 난시청 지역이 많더군요..맞아요 각성하라!!..외쳐야 되요..ㅋㅋ

Mephistopheles 2007-01-09 19: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선 달면 왠만한 케이블 채널도 덜달아 나오는 경우가 있답니다..^^

이매지 2007-01-09 2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괜찮아요. 저희 할머니 댁엔 mbc와 kbs1만 나오는걸요 ㅋㅋ

모1 2007-01-09 2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집은 케이블을 달지 안으면 아예..방송이 안나오는 이상한 구조(?)를 지니고 있어서 케이블 어쩔 수 없이 달아야 한다는...

야클 2007-01-09 2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엄마도 안 달아주십니다. -_-a

울보 2007-01-09 2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집도 네곳입니다,

외로운 발바닥 2007-01-09 2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 다시는 게 좋을 꺼예요. 저도 이사와서 기본채널에 볼 것이 없어 투덜댔었는데, 채널 많아봤자 결국 티비앞에 있는 시간만 많아지죠. 조선일보에 거실을 서재로 만들자는 기사가 났었는데 좋은 생각인것 같아요. 나중에 아드님이 고맙게 생각할 꺼예요. ^^

춤추는인생. 2007-01-10 0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중학교 1학년때 집에 케이블을 달았는데요. 제가 엄마를 설득했던방법이 그때 한참 위성방송이 유행했던터라 집에서 방송보며서 공부하겠다는..^^
결국 m net에만 빠졌드랬죠...ㅎ

2007-01-10 09: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치유 2007-01-11 1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이번 방학만 잘 넘기면 또 잊고 지나갈겁니다..ㅋㅋ
이매지님/저도 괜찮아요..울 아들녀석만 안 괜찮답니다..ㅋㅋ
모1님/의외로 그런지역이 많다고들 들었답니다..여긴 다행이도기본 채널은 화면이 아주 거거든요..
야클님/ㅋㅋ저도 달아줄 생각이 없답니다..ㅋㅋ
울보님/그래도 불편하진 않지요??류는 아직 모르지요?
외로운 발바닥님/저도 꿈이에요..거실을 완전한 서재로 바꾸는게요..^^&하긴울 신랑은 방하나 더있는 곳으로 집을 사면되겠다더군요..그건 말이 쉬우니..어서 거실을 서재로 바구어야 해요..ㅋㅋ그렇겠죠??나중엔 그렇게 생각해 주면 좋겠어요..
춤추는 인생님/아이들이 보다가 안 보니 그게(만화들) 가끔 그립다고 하더라구요..이제 익숙해 지겠지요..님의 어머님 님의 공부미소작전에 넘어가셨었군요..ㅎㅎ
09;38속삭이신님/교회일은 연말과 성탄전후에 많이 바빴어요..지금은 아이들이 방학이라 집에 있으니 일하는것도 불안하더라구요..아이들 아빠도 자꾸 격려는 못해주고 자꾸 뭐라하고 그래서 또 놀고 먹는 백수랍니다..
 

 컴..//

아무것도 건드린게 없는데 어느날 갑자기 알라딘만 들어오면 한글이 안써지고 영어만 찍혔었다..

그러다 며칠이 지난 오늘..

또 아무것도 안 건드렸건만 스스로 고쳐져서 이렇게 한글이 잘 써진다.

울집 컴텨는 이렇게 조용하게 반란을 일으키다..혼자서 지쳐 회복되었다.

그래서 난 좋다.

 

일...//

얼마전에 일을 시작했다고 광고를 했다.

그러다가 연말과 성탄절이 겹쳐서 몸 으스러지는줄 알게 바빴었다.

하지만 오늘부터..울 신랑의 성화에 못 이겨 일도 안하고 논다.

집에서 애들이나 잘 챙기라는게 아이들 아빠의 오직론(오로지 아이들만 잘 챙기라는)이다..

집에서만  늙어가는 마누라 생각은 조금도 안한다는 증거..ㅜ,ㅜ

가끔 사무실에서 컴텨 속 알라딘 마을 구경하는것도 좋았었건만..

오늘난  애들 간식해주느라 일하러 가는날 보다 더 피곤하다.

사실 학원가는 시간 맞추어 밥해 먹이는것도 큰 일이긴 하다..

둘이서 번갈아 나가니...

 

기타..//

언제부터 배우고팠던 기타..키타라고 해야하나?.기타라고 해야 하나..

이제 도레미파솔라시도의 소리가 될까 말까 한다..

아이들 개학하고 봄이 되면 더 열심히 다닐수 있으니 곧 좋아지리라..꿈도 야무진 배꽃 이다..ㅋㅋ

 

도서관..책//

요즘 일한답시고 책도 못봐..도서관에가서 책도 못 빌려다 줘....

난 하긴 한가지 일을 하다보면 다른것은 못하는 체질이다..

그러니 애들 애비가 애들이나 잘 보라고 했겠지...ㅠ,ㅠ

하지만 이젠 도서관도 더 자주 가고 책도 자주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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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1 2007-01-09 2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타...배우시는 중이신가보군요. 머지않아 로망스듣게 되는 것인가요?

세실 2007-01-09 2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그럼 그만 두신건가요? 잘 하셨어요~~
저야 뭐 사주팔자가 놀고 먹지 말라니 원~~~

아영엄마 2007-01-10 0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 잘 건사하고, 챙기는 것도 큰 일 하는 거잖여요. (저처럼 잘 못하고 사는 사람도 있지만..-.-;) 기타도 잘 배우시고, 책도 많이 읽으시길~

바람돌이 2007-01-10 0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무것도 안건드렸는데 갑자기 영문이 나오고 아무리 한글을 쳐도 안될때는요. 글쓰는 네모칸 위 메뉴바에 폰트라고 있잖아요. 그 부분을 클릭하면 굴림 돋움 바탕 등등 나오거든요. 거기서 굴림을 기냥 선택해주세요. 하지만 선택후 눈에 보이는건 영문 Arial로 변함이 없을겁니다. 하지만 자판을 쳐보면 한글이 나옵니다. 저도 많이 당해봤던 일인데 이렇게 하니까 되더라구요.

치유 2007-01-11 1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1님/로망스를 연주하려면..생각만해도 기분좋아집니다..호호~
세실님/에구..울 신랑 맨날 전화해서 애들만 두고 뭐하냐구..달달 볶아대는데 참을수가 있어야지요..ㅠ,ㅠ

아영엄마님/네..감사합니다..일하다 보니 애들이 너무 걸리기도 하더라구요..요즘 또 방학이었으니까요...히힛..이핑계로 또 백수로 놀다니..저도 참..ㅜ,ㅜ
바람돌이님/신기하게도 아까 페퍼 하나 쓰면서 해 봤어요.(또 잠깐 안써지기에 해봄)신기했어요..이래서 모르면 무조건 물어야 하나봐요..감사합니다.아무래도 울 컴이 문제가 있긴 있나 봐요..이제 일년밖에 안 된 녀석이건만..ㅜ,ㅜ
행복한 시간 보내셔요..^^&

치유 2007-01-17 2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섬사이님..저도 그렇지요..뭐..항상 건강하게 지내시길..
 

화이트 보드는  기름냄새 나는 보드마카가 맘에 걸리고..

칠판은 분필 가루가 장난 아니게 흩날려서 싫다..

늘 화이트 보드로 서로 장난도 하고 그리기도 하고 서로 수학 문제를 내주기도 하며 엎치락 뒤치락 풀어대는 화이트 보드는 아이들의 좋은 놀잇감이며 연습장이다. 특히 방학땐 더욱 요긴하게 자기 몫을 톡특히 한다.그날밤에도 아이들은 화이트보드로 이것저것하다가 생각난듯  칠판을 사달라고 하기에 화이트 보드도 오래전에 사주어 너무나 잘 사용하기에 정말 잘 사 주었다는 생각을 늘했었는데 칠판도 사주면 좋겠다 싶어서 당장 사주었다..

그런데 장난 아니게 분필가루가 많이 나온다..머스마라 지우개도 팍팍 지우고..

어젯밤엔 내가 실수했다고 말했다.칠판은 더 생각해 보고 사주는 것인데 사달라고 당장 사준것은 내 실수였다고 하니 아이들 하는소리..

"사실 엄마가 그렇게 쉽게 결정하고 빨리 사주실지 몰랐어요..그래서 우리도 놀랐어요..'"

아니..이건 또 뭔소리란 말이여??????

그럼 그냥 한번 해본 소리에...............

담부터 정말 신중하게 생각좀 하면서 뭘 구입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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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1 2007-01-09 2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화이트보드 집에 걸어두고 서로 할말같은 것 적어두면 재밌긴 하겠네요.

마노아 2007-01-09 2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집에 칠판이 있다니 독특해요. 마당 있는 집이면 마당에 걸어놓고 쓰면 좋은데, 그러기엔 날씨가 춥죠. 저 어릴 때는 집 마당에 칠판이 있었어요.우리 집 거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하여간 놀기 좋았죠^^

치유 2007-01-11 1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1님/네..서로 오가는시간 다를때 할말 있을때 써 놓고 나가면 재미있어 해요..
마노아님/그래봐야 500x700 인걸요..집에서 사용하기 적당하고 좋은듯 해요..
날 좋아지면 칠판은 베란다에 두고 놀기로 약속했어요..^^&
(애들이)우리도 마당있는 집에서 살고프답니다..ㅋㅋ마노아님은 재미난 어린시절 기억이 있군요..
 

(또 언제 한글이 안 쓰여질지 몰라 후다닥 페퍼라도 남김니다.)

물만두님..

님의 거대한 벤트에서 이렇게 멋진 우정상을 받게 된 배꽃 너무 감사합니다..

소라는 이제 한권만 사면 다 모은다고 좋아라 하며 미소 가득입니다..

전언제 읽을까 부터 고민이구요..모두 행복한 고민들이지요??

이렇게 늘 기쁨으로 책을 받아들때마다 알라딘을 알게 된것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한답니다..

그리고 물만두님으로부터 우정상을 받았다는것 자랑으로 여기구요..^^&

잘 읽을게요. 감사합니다.

추운 날 늘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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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7-01-09 18: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말씀을요^^ 재미나게 읽으세요^^

치유 2007-01-09 19: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ㄴ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