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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서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 바쁜 일상에 치여 놓치고 있었던, 그러나 참으로 소중한 것들 46
정희재 지음 / 걷는나무 / 2010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엄마는 그랬다.
친구의 엄마도 마찬가지였다.
나에게도 친구에게도 때론 정작 자신의
작은 딸에게, 때론 자근 딸에게 더 큰 사랑으로 나눠 주시고 품어 주시는 그런 품이 있었기에 도시의 고단함을 견딜 수 있었으리라.
울 엄마들은 뭘 좋아하셨지?
우리들이 좋아하는 것은 잘도 기억하고 계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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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테어난 날엔 곰도 춤을 추었지>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네가 태어난 날엔 곰도 춤을 추었지 내인생의책 그림책 6
낸시 틸먼 지음, 이상희 옮김 / 내인생의책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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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태어난 날엔 곰도 춤을 추었지"

-네가 놀랍고 경이롭게 지어졌음이니··· 시편 139-

네가 태어난 그날 밤, 달은 깜짝 놀라며 웃었어. 별들은 살그머니 들여다봤고 밤바람은 이렇게 속삭였지. "이렇게 어여쁜 아기는 처음 봐!" 정말이지, 지금껏 이 세상 어디에도 너 같이 어여쁜 아이는 없었단다.

네 이름은 살랑살랑 산들바람을 타고 들을 지나 높이 높이 날아갔어. 바다를 건너고.. 숲을 지나서..
마침내 세상 모두가 네 이름을 들었어. 이 세상에 오직 하나뿐인 네가, 세상에 태어난 걸 알게 되었지.

북금곰들은 네 이름을 듣고 새벽이 올때까지 즐겁게 춤을 추었어.

네가 얼마나 특별한지 궁금할 때마나, 누가 널 얼마만큼 사랑하는지 궁금할 때마다, 하늘 높이 날아가는 기러기를 보렴...동물원의 곰들이 쿨쿨 잠든 것 좀봐.(밤새도록 즐겁게 춤추느라 지쳐 잠든 거란다!) 아침까지 달이 머물러 있거나, 무당벌레가 얌전히 앉아 있거나, 작은 새가 창가에 잠시 앉아 있다면, 그건 모두 네가 웃는걸 보려고 기다리는 거야...

+ 사람들은 모두 다르게 태어나고 서로 다른 곳에서 사랑받으며 자란다. 우리는 귀중한 존재이고, 이 지구에서 가장 멋진 존재이며, 소중한 사람임을 알아야한다. 우린 전혀 쓸모없는 사람이 아니라는 걸..그 누구보다도 귀하고 사랑받을 귀한 가치가 있는 존재라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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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집 2009-11-19 19: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번역하신 이상희 샘은 원주에 사시죠?
글도 쓰시고 책버스도 하시는 ...
원주 가면 한 번 찾아가 봐야지 하고 있어요.

치유 2009-11-19 23:38   좋아요 0 | URL
그래요..이사오시면 함께 가보죠..

치유 2009-11-19 2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만 이그림책을 보며 너희들을 만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세월 참 빠르구나 싶었단다. 그리고 너희들이 내게 준 선물은 너무나 컸었지..말할수 없을만큼..너희들로 인해 엄만 늘 행복이란다.
사랑해 사랑해..내 알맹이들~!
특히나 우리 이쁜 딸램~!!!
엄마 바쁘다고 이렇게 포토 올려 줘서 고맙다.
서평도서 받아들고 고민만 하고 읽지도 못했는데 이렇게 대신 서평 써주니
엄마는 딸이 있어 너무 좋아란 말이 절로 나온다..

한샘 2009-11-22 07: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과 함께 성장하는 배꽃님과 아이들을 지켜볼 수 있어서 참 좋아요^^

치유 2009-11-24 11:45   좋아요 0 | URL
고마워요.^^_
 
검은색만 칠하는 아이 맹앤앵 그림책 6
김현태 지음, 박재현 그림 / 맹앤앵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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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색, 왜 아이가 검은색만 칠할까??

검은색만 칠하는 아이.......

미술시간, 미카엘은 그리고 싶은게 너무많아 고민에 빠진다. 그러다가 문득, 하나가 떠오르고, 알록달록한 크레파스에서 검은색을 꺼내어

흰 도화지에 빈틈없이 칠해나간다.
칠하고, 칠하고,,

또 칠하고.

선생님은 걱정스럽게 바라보고, 미카엘은 묵묵히 도화지에 검은색만 칠한다.

그렇게 수북히 검은색 도화지가 쌓여가고,

그 수에 비례해 점점 주변사람들도 걱정하게 된다.
미카엘은 과연 무엇을 그리려고 저렇게 많은 검은색 도화지를 만들어 내는 걸까?

아! 미카엘은 그 도화지들로 커다란 고래를 만들어냈다!
그렇구나, 도화지 하나하나가 모여 고래를 만들어 내는구나.

그렇다. 우리는, 늘 고정된 시선에 잡혀있다.
도화지에는 하나의 그림만 그려야 한다는 관념.
하지만 미카엘의 시선은 달랐다. 꼭 도화지에 하나의 그림이 아니라 도화지가 하나의 선이 되어, 색이 되어 그림을 그릴 수 도 있다는 거다!

참으로 아이들의 시선은 순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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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집 2009-11-19 1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른이 아이들 생각을 못 따라가는 것 같아요.
저도 늘 그림책을 보며, 또 우리 아이들을 보며 배우네요.

치유 2009-11-19 23:42   좋아요 0 | URL
맞아요..;;

치유 2009-11-19 2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딸램..고마워~!
담엔 엄마가 꼭 쓸께~!
 
비가 내리면
비가 내리면...
멜리사 스튜어트 지음, 콘스턴스 버검 그림 / 거인 / 2009년 10월
품절


비가내리면, 시원한 비가 내리면,

우리는 집 안으로 들어가 비가 그칠 때까지 기다립니다.

붉은 여우 가족은 포근한 굴속에 웅크리고 있고,

거북이들은 작은 머리를 등껍질 밑으로 쏘옥 집어넣는다. 그러면 비가 등껍질 위로 '통'하고 튕겨나가죠.

참새는 수풀 속으로 몸을 숨기지만 오리네는 신나게 비를 맞으며 재밌게 놀지요.

엄마사슴과 아기사슴은 나뭇잎담요 아래서 비를 피한답니다. 숲이 비를 가려 주네요. 이럴때 담요가 되어줄 나뭇잎이 없다면 사슴들은 어디로 피힐까요?

하늘을 힘차게 날아다니던 황조롱이도 비에 젖지 않도록 깃털을 한껏 부풀리며 나뭇가지에서 비를 피하구요. 박새는 나무 구멍 안으로 쏘옥 들어가네요.

그렇게 시원한 비가 그치고 나면,
들판, 숲, 습지 그리고 사막의 동물과 곤충들은 다시 밖으로 나와 놀아요.

우리들 처럼요..

+ 참으로 예쁜 동화책이었습니다. 동물들 옆에서 같이 비를 피하는 기분이 들기도 했고요.
한편 동물들이 이렇게 나뭇잎과 호수에서 비를 피하거나 즐기는데, 이러한 자연이 우리들 때문에 훼손된 곳에선 동물들이 비를 피하지 못하고 빙 들판에서 오들오들 떨 수도 있겠다 생각했습니다. 가끔 길가에서 비를 맞으며 오들오들 떨고 있는 가여운 동물에게 우산을 슬쩍 씌어주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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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2009-11-19 2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물들을 특히나 좋아하는 울 딸램.
고맙다~!
길가에서 강아지가 비맞고 있으면 정말 불쌍해보이더라..
여우가족 넘 귀엽다..^^_

꿈꾸는섬 2009-11-20 07: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너무 예쁜데요. 저도 보고 싶네요.^^

치유 2009-11-22 01:10   좋아요 0 | URL
섬님..이곳엔 어제 눈이 왔어요..
 
꼬마 농부 에디
사라 갈랜드 지음, 황소연 옮김 / 문학수첩 리틀북 / 2007년 3월
절판


꼬마농부 에디..책표지부터 농부답지 않나요??아이들이 어릴적은 함께 무엇이든 키워보면 참 좋은 산공부가 되더군요.그리고 특히 아이들이 안 먹던 야채도 우리 텃밭에서 뜯어온것이라고 알면 더 맛있게 먹어주구요..

에디네 가족도 텃밭을 만들기 위해 정원용품을 사러 갔어요..고를게 많죠??
흙도 사야하고 화분도 사고..씨앗도 당연히 골라야죠..씨앗가게에 가면 뭘 사야할지 모르게 많은 씨앗들이 있지요?

에디네 가족이 텃밭을 꾸미기 위해 땅을 파니 지렁이도 나와요~!
귀여운 여동생 릴리는 지렁이가 자기것이랍니다..^^&

조심스럽게 땅을 고르고 선도 긋고..선을 따라 하나씩 씨앗을 넣고 흙으로 덮었답니다..
씨앗들이 고개를 내밀고 곧 나올것만 같은데 ..그 기다림은 설레지요??

당연히 식물이 자라기 위해서는 물도 줘야겠죠??
부지런한 에디 물도 열심히 주었어요..릴리는 자기에게도 물을 달라고 텃밭에 누웠네요..ㅎㅎ

잭과 콩나무를 읽고 잠든 다음날 더 많은 씨앗들을 심게된 가족들은 낮과 밤이 지나가고 이렇게 잘 자란 새싹들을 보았답니다..황홀하겠지요?/

어느날 할아버지께서 에디네 집에 오셨어요..에디네 텃밭을 보시곤 깜짝놀라셨답니다..너무나 여러가지 식물들이 싱싱하게 잘 자라고 있거든요..

그런데 달팽이가 상추도 갉아먹더랍니다..밤엔 손전등불을 비추며 달팽이도 잡아주었더니 이렇게 풍작이 되었어요..호박도 열리고 당근도 뽑고..옥수수며 콩도 거두어들였답니다..

내년에 심을 씨앗도 남기고 호박으론 파이를 만들었어요..자기가 가꾸고 거둬들인 호박으로 파이를 만드는 에디..정말 신나겠죠??그리고 가족이 함께 마당에서 점심을 먹는 그 기분..상상만 해도 상쾌한 바람이 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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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07-08-31 2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고,,,리뷰쓰시느라 고생 많으셨어요~.ㅎㅎ
추천요!!

치유 2007-08-31 20:37   좋아요 0 | URL
헤헤..탱큐입니다요..~~~!!
전 리뷰 고민하며 못써요..
슬슬 생각나는 대로 금새 후딱 써버리는 못된 버릇이 있답니다..큭큭..^^-

순오기 2007-09-02 2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아요~~싱싱한 채소밭, 꿈꾸는 도시인들이 많은데... 아이들에게 산 공부로 최고죠!

치유 2007-09-03 04:24   좋아요 0 | URL
네..한번쯤 아이들과 가꿔 보면 정말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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