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알라딘 서재 운영의 책임을 맡고 있는 웹기획/마케팅팀의 김성동이라고 합니다.

저희 알라딘 서재를 이용해주시고 좋은 의견 주시는 점에 감사드립니다.

상품상세정보페이지의 ‘관련 마이페이퍼’는 매일 일과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있습니다. 이 모니터링이란 상품상세정보페이지에 노출되는 마이페이퍼에 집중이 되어있습니다.

지적해주신 바와 같이 “내 마이페이퍼가 왜 상품상세정보페이지에 안 나오는지?”에 대한 문의가 적잖게 오고 있습니다. 또는 “왜 이런 개인적인 글이 관련 마이페이퍼로 소개가 되고 있는가?”라고 저희가 적절히 모니터링해서 필터링하지 않는다는 클레임도 적잖이 오고 있습니다.

무스탕님의 마이페이퍼의 경우, 저희로서도 상당히 처리하기가 쉽지않는 성격의 한 유형입니다. “과연 이 마이페이퍼를 관련 마이페이퍼로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맞을까?”를 고민하였습니다. 이번 경우에는 저희 운영자가 판단하기로는 ‘정보를 요청하는 글’이기 때문에 유해하거나 전혀 무의미하지는 않느나, 정보를 담고 있거나 제3의 방문자가 봤을 때 구매에 도움이 되는 내용이 아니라고 판단을 하고 노출되지 않도록 처리를 하였습니다.

무스탕님의 서재를 방문하시는 분들께 보여드리는 글로서 쓰시는 글이라고 판단하고, 서재에서는 계속 노출이 되니 상품상세정보페이지에서는 노출되지 않아도 되겠다고 판단을 한 것입니다.

저희 운영자들이 이 고민을 할 때의 원칙은 "해당 상품을 구입하고자 하는 제3의 방문자분들이 이 마이페이퍼를 봤을 때,

상품 정보나 상품 선택 시 도움이 되는 정보를 담고 있는지의 유무"를 따지는 것입니다. 하지만 무 자르듯이 깔끔하게 해답이 나오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운영자가 운영 원칙을 지켜서 운영하도록 되어 있지만, 결과적으로 인간이 자기 판단에 따라서 하는 운영이기 때문에 글의 성격이 정보인지 아닌지 애매모한 경우에 그 처리 결과는 매우 불완전하다는 점을 알고 있습니다. 또 저희가 미쳐 자세히 보지 못하고 모니터링을 누락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이상한 것은 왜 그냥 두고, 내 것만 노출되지 않도록 처리했는가?”라고 물으시는 경우 ‘이러이러하기 때문에 그러했습니다”라고 답변드리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아무쪼록 이런 점 양해를 부탁드리며, 이번 건에 대한 다른 의견이나 앞으로 불편하신 점이 있으시면 언제라도 저에게 연락을 주시면 처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되십시오.

감사합니다.

알라딘 김성동 드림.



어제 오후 4시 52분에 제 메일로 답변이 왔었더군요. 일하던 중이라 메일 확인은 생각도 안했고, 또 메일로 답변을 주리라고는 생각도 안했고, 또 1:1 문의에 대한 답변이 있을때는 보통 문자로 알려줬었기에 아무 연락없이 메일로 답변을 했으리라곤 생각도 안했습니다.

아래 페이퍼에 댓글 달아주신 님들께 일일이 답변 달아들지 못함을 양해 구합니다.

종합적인 제 의견을 이 페이퍼에서 적겠습니다. (중구난방으로 섞이더라도 이해를..;;;)

먼저, 땡스투 부분을 말씀드리자면, 제가 땡스투를 목적으로 그런 페이퍼를 썼다면 아마 조금 일찍 썼을겁니다. 9월 15일에 나온 책이거든요.

제가 앞서 두세 권의 책을 페이퍼로 적은적이 있습니다. [규장각 각신들의 나날] 과 [블루 가드], [바람의 나라]. 책이 나오자마자, 혹은 출간 예고때 글을 적은건데 그 책들은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소문을 내고 싶어서 적었지요.

제가 워낙 장문의 글을 잘 못쓰고 짧더라도 읽는 이의 뇌리에 콱 박히는 멋진 글들을 쓸 줄 모르기 때문에 그저 마음만 앞서는 글들입니다. 읽으신 분들중 유치해.. 하시는분들 많으리라는거 잘 압니다. (그렇지만 이런 답답한 글 덕분에 몇 분께 땡스투를 받은건 사실이고요)

하지만, 아시는분들은 아실겁니다. 그래서 제가 리뷰를 적지 않는다는 걸요. 옆에 마이리뷰 80편은 100% 구매자 40자 평입니다.

알라딘측에서 땡스투를 견제한다면 왜 이런 제도를 만든겁니까? 땡스투는 0.1%라도 책의 선전을 위해서, 알라딘측의 수익면을 위해서 만든 제도라고 전 단언할수 있습니다.

물론 꿩먹고 알먹고 식으로 알라딘, 구매자, 리뷰 작성자에게 모두 좋은 제도지요. 저도 적극 이용하고 환영하는 제도입니다만 이런 식의 사사로운 시비는 결국 제 꾀에 제가 넘어가는 날이 올거라 생각합니다.

땡스투를 목적으로 한 리뷰나 페이퍼가 꽤 많이 눈에 띄는건 사실입니다. 알라딘측에선 그런 부분을 걱정한다면 조금 더 세심하고 조금 더 일관성이 있는 필터링 작업을 해 주셔야 합니다.

자.. 그럼 이런 경우를 생각해 볼까요?

내가 오늘 꿀을 먹었다.. 그래서 그 페이퍼를 적는데 '꿀'이라는 내용(혹은 단어)이 들어간 책 몇 권을 같이 올려뒀다면 그게 책 소개 페이퍼가 아니니 노출을 감춰야 한다.. 이게 맞는 말인가요?

그럼, 저 오늘 이 책 선물받았어요. 얼른 읽어보고 싶어요, 하고 책을 올리면 이건 어쩌시겠습니까? 이것도 책 정보와는 관련이 없는 페이퍼니 가차없이 치셔야 겠네요?

하지만 이런 부분도 있어요. 제가 이번 페이퍼를 적을때 목적은 [댓글] 이었습니다.

읽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가 적은 페이퍼 내용만으로는 절대 책에 도움이 될만한 뭣도 없습니다.

책의 내용에 대한 도움을 구하는 페이퍼였고, 그 글들은 댓글에, 혹은 먼댓글로 달릴테고 그러면 그 내용으로 저는 물론 다른 분들께도 책에 대한 정보가 전해지는게 되겠지요.

그런데 이런 부분을 생각 안하고 페이퍼 내용만으로 책에 보탬이 되니 안되니, 이게 책이랑 무슨 관련이 있는 글이냐.. 이렇게 판단하고 적절치 못하다 생각을 했다면 더 이상 할 말이 없습니다.

그러니 알라딘측에서 위와 같은 답변을 내 놓으신건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른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100인 100색의 세계입니다. 알라딘도 마찬가지구요. 기준이 없으면 기업(알라딘도 기업이지요) 운영하기 힘들다는것도 잘 압니다. 하지만 그 기준이라는것이 누가 봐도 인정을 받을만한 기준이 되어야지요.

그 인정을 받기위한 탄력의 폭도 적절히 잘 잡아 놓으셔야 하구요. 일 하신 분도 분명 자기의 담당 업무를 열심히 하셨을거라 믿습니다. 그런데 그 결과가 원인 제공자와 좋지않게 의견 차이가 나서 지금 서로 인상쓰고 있는거구요.

아직도 제가 잘못 이해하고 있는 부분이 있으면 다시 답글 부탁드립니다. 알라딘님!

내 페이퍼를 다시 살려내라.. 이런거 절대 아닙니다. (이제와서 복구돼도 모양새 우습습니다) 제가 이해를 할수 있도록 설득을 해 달라는 겁니다. 머리 나쁜 손님 갖고 계신 알라딘의 복이지요...;;;

그리고 위로의 말씀과 좋은 의견들 많이 적어주신 님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꾸우벅~~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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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9-10-10 18: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생각도 그렇습니다. 무스탕님의 해당 글은 상품 페이지에서 봤을 때는 당장에는 구매에 도움이 안 될 수 있지만, 무스탕님의 목적대로, 누군가 그 책은 이렇다 어떻다 댓글을 달아주었을 때, 그 댓글의 내용이 상품 페이지에서 또 다른 누군가의 구매에 충분히 도움이 될 겁니다. 거기까진 생각지 못하고 바로 노출되지 않게 처리한 것은 성급했다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이건 사족이지만, 위의 답변 글 중에 '하지만 무 자르듯이 깔끔하게 해답이 나오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는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맞지 않을까요? 문맥상...;;;;

꿈꾸는섬 2009-10-10 2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는줄 몰랐는데 좀 우습단 생각이 드네요. 무스탕님의 의도를 잘못 안 듯 하네요.

순오기 2009-10-11 15: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 그런 기준으로 노출여부를 결정해서 제가 작성한 페이퍼도 안 뜨는 거였군요.
이상하다 생각은 했지만 질문하기 싫어서 그냥 있었더니 그런 기준이 있었군요.
어차피 땡스투 제도는 고객도 알라딘도 윈윈 아닌가요?
인터파크는 땡스투 클릭하는 것도 복잡해서 가급적 알라딘에서 구입하는데, 이제보니 알라딘은 책 파는건 좋고 구매자와 작성자에게 1% 적립금 주는게 무척 아까운가 봅니다.ㅜㅜ
 

어제 오후 6시가 다 된 시간에 알라딘 고객센터에 남길 질문입니다. 

오늘 오전 9시 50분에 작성한 페이퍼 입니다.
오후에 확인하니 알라딘서재 - 최근마이페이퍼에서 삭제가 됐더군요.
그리고 ''천둥 치던 날'' 책 소개 화면에서도 당연히 올라있지 않고요.
왜 그런걸까요?
고의적인걸까요 시스템 에러일까요? -_-   

 

오늘 알라딘에서 남겨준 답변입니다. 

안녕하세요
알라딘 고객센터 이선호 입니다

리뷰 작성 후 상품 페이지에서 확인이 안되어
속이 많이 상하셨을 것 같습니다.

유관부서 확인 결과 작성하신 리뷰가 상품 관련
내용이 아닌 사적인 내용이 담겨있어 웹에서는 확인이 안되
도록 하였사도 합니다.

리뷰작성시 해당 상품 관련 글이 아니면 자동 숨겨 놓고 있으니
이점 양해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질문에 남긴 '천둥 치는 날' 에 관련된 페이퍼입니다. 어제 아침에 적었지요. 

오늘 이 책이 알사탕 1000개 대상 도서입니다.   

책을 살펴보니 지성이나 정성이가 보면 좋을듯 싶어 구매할까 싶은데 어째 책에 대한 리뷰도, 페이퍼도 하나도 없는거에요?! 

이 책 먼저 읽어보신 분들, 혹시 해주고싶은 말씀들 없으세요? +_+   

http://blog.aladin.co.kr/lee5735/3141723 

  

이 페이퍼가 알라딘측에서 준 답변대로 사적인 내용이어서, 뭐 이따구 페이퍼가 다 있어?! 그렇게 판단이 될 만큼 어이없고 형편없고 말도 안되는 페이퍼여서 감춰야 할만한가요? 

아니.. 난 이 책이 사고 싶은데 책 소개 글에는 출판사측 소개글밖에 없기에 읽으신 분들 의견을 물어보는 내용이 도대체 뭐가 어떻다는 거에요?  

어이가 없어서 다시 재 문의를 남겼습니다.   

 

제가 작성한 글은 분명히 리뷰가 아닙니다.
카테고리도 리뷰에서 작성한게 아니고 페이퍼에서 작성했으며 내용 어디에도 리뷰로 볼만한 내용이 없습니다.
전 페이퍼로 작성을 했고 페이퍼에 왜 누락이 됐냐고 물었지 왜 내 리뷰가 사라졌냐고 물은게 아닙니다.
이 책에 대해서만 페이퍼 내용을 검색해서 알라딘측 맘대로 삭제시키나요?
어이가 없네요.  

 

그렇게 재문의글을 남기자마자 알라딘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알라딘측 답변중 리뷰라 적은 부분은 페이퍼라는 단어를 잘못 적은거고, 글 내용에 욕설이나 비방이 있을경우 알라딘측에서 임의로 감추는 경우도 있다고요. 

그래서 제가 적은 페이퍼를 읽어보고 지금 전화를 하는거냐? 물으니 읽진 않았는데.. 그러기에 문장이 짧으니 읽어보고, 페이퍼 연결시켜놨으니 읽어봐라.. 했습니다. 

전화를 걸면서 읽어보는듯 싶더군요. (워낙 짧은 문장이니 시간 걸릴것도 없지요) 

그래서 읽어보니 지금 내가 적은 페이퍼가 알라딘측 말대로 공개되면 문제될만한 소지가 있느냐 물으니 자기가 답변 담당자가 아니라서 어쩌구 저쩌구.. 그런 문의는 알라딘에 질의를 하면 어쩌구 저쩌구..  

그러길래 알라딘에서 줄수 있는 자료는 이미 책 소개에 모두 나와있는거 아니냐, 물어본들 더이상 무슨 자료를 주겠냐, 그래서 알라디너들에게 물어본건데 그게 잘못된거냐 물었습니다. 

담당 부서에 연락해서 다시 연락을 준다고 하기에 전화를 받을 상황이 아니니 글로 답변을 달라고 했습니다 (제가 오늘 출근했거든요) 

아직 말이 없습니다. 고객센터 1:1 문의에는 [전화답변완료]라는 글만 떠 있을 뿐이지요.. 

제가 저런 내용의 페이퍼를 쓴것이나 저렇게 물어본게 잘못된건가요? 

솔직히 리뷰같지도 않은 리뷰가 곳곳에 올라있는 상황이고, 언제부터 알라딘측에선 리뷰나 페이퍼 내용을 검색해서 알아서 감춰주고 그랬답니까? 

이젠 [알라딘 상품 넣기] 하려면 관련된 내용 아니면 페이퍼도 쓰면 안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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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09 21: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쿼크 2009-10-09 2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생각하기엔 '땡스투'와 관련되었기 때문인 듯 싶습니다. 누군가는 '이 책 좋은가요?'라는 질문이 들어있는 페이퍼에 땡스투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땡스투는 책 구매와 관련되어 도움될때 누르는 것인데 오히려 도움을 구하는 글에 땡스투하면 이상해지잖아요. 아직 이런부분에 대해서 알라딘에서는 보완 시스템이 없는 듯 싶네요. 상품 구매와 직접 연관되지 않은 댓글 시스템이 있다면 모를까 암튼 땡스투와 페이퍼의 관계는 여전히 애매한 경계에 있는 듯 싶습니다.

꿈꾸는섬 2009-10-09 2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잘 이해가 안되네요. 이해력이 부족한 탓일까요?

마노아 2009-10-09 2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이해불가 처사군요. 설마 주말이라고 월요일까지 답변 없이 고객을 울화통 터지게 만들진 않겠죠? 속상하셨겠어요...ㅜ.ㅜ

hanalei 2009-10-09 2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해를 못하고 있다는 데에 추천3 이요~~

hnine 2009-10-10 07: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무스탕님의 그 페이퍼 읽었어요.
제가 다 기분이 상하네요.위의 쿼크님 답변을 읽어보니 그런 경우도 생기겠다는 걸 알겠지만, 알라딘 측에서 그렇게 말이 되게 설명해준게 아니잖아요?

하이드 2009-10-10 07: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답변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는건 사실이지만,
위의 페이퍼는 상품과 관련이 없는게 맞는 것 같은데요? 얼마전에 저한테도 비슷한 일이 있어서 크게 항의한 일이 있었는데, 책과 관련된 내용이 들어간 페이퍼였어요. 그리고, 거기에는 좀 복잡한 다른 사정이 얽혀 있어서 미친듯이 화내긴 했지만, 뭐 저는 보통은 알라딘에서 상품소개에 책과 관련없는 페이퍼 블라인드 하는 것에 대해 찬성하는 입장이었구요.

제가 상품을 넣어서 페이퍼를 쓰는 경우는 책이야기인 경우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 있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저도 상품소개에서 블라인드 된다고 해도 신경쓰지 않구요.

알라딘 상품넣기는 당연히 얼마든지 자유롭게 할 수 있는거고,
거기에 대해서 상품페이지에 없는 것이지, 마이페이퍼나 서재브리핑에는 뜨잖아요.

책 상품 페이지에 상품과 관련없는 페이퍼가 있는 경우,그걸 보고 싶지 않은 사람도 분명 있을 것이고, 위에 말씀하신대로 땡스투 때문에 악용해서 그것만 노리고 리뷰니 페이퍼를 작성하는 사람들도 있으니깐요. 다만, 리뷰는 제대로 삭제 못하면서 페이퍼는 매의 눈으로 감시하는 것 같아 좀 그렇긴 합니다.

Arch 2009-10-10 1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황당하셨겠다.
이게 참 애매한 것 같아요. 땡스투가 좋은 제도이긴 한데 땡스투만을 목적으로 하는 리뷰들이 너무 양산되는 것 같거든요. 그래서 알라딘이 블라인드를 하는 것 같은데(전 무스탕님 글 보고 그런게 있는지 처음 알았어요.) 이게 기준이 명확하지 않으니까 잡음이 생기는 것 같아요.
그리고 고객상담 부분은 정말 속상했겠어요. 물론 그분이 모든 고객들에게 최고의 상담을 할 수는 없겠지만 최선을 다하면 알아줄텐데, 그런 점도 전혀 없는 것 같고. 안타깝네요.

다락방 2009-10-10 1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저 역시 좀 황당한데요. 위에 Arch님이 말씀하신 것 처럼 땡스투만을 목적으로 하는리뷰들이 양산되는 것 같아 그럴수도 있다는 건 인정하지만, 무스탕님은 그걸 리뷰로 쓰신게 아니고 페이퍼로 쓰신 거잖아요. 게다가 그 짧은 내용을 읽어보면 누구나 알 수 있었을 테지만, 그 책을 읽어본 사람들은 나한테 말좀 해달라, 라는 거였잖아요. 이것이 상품과 크게 상관없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아직 이 책에 대한 정보가 없으니 어떤 사람들은 분명 무스탕님 페이퍼의 댓글을 보고 생각할 수도 있었을 텐데요. 오히려 저는 그것이 해당하는 상품과 관련이 될 수 있었다고 보는데요. 고객센터에서도 조금만 더 관심을 기울여서 이것이 페이퍼인지 리뷰인지 확인하고, 그 내용을 읽어 보았다면 이런식의 일을 일어나지 않았을텐데요.

안타깝고 황당하네요, 무스탕님.
 

  오늘 이 책이 알사탕 1000개 대상 도서입니다. 

  책을 살펴보니 지성이나 정성이가 보면 좋을듯 싶어 구매할까 싶은데 어째 책에 대한 리뷰도, 페이퍼도 하나도 없는거에요?! 

  이 책 먼저 읽어보신 분들, 혹시 해주고싶은 말씀들 없으세요? +_+ 

 

 

 

 

덧글) (15시 40분)

요 페이퍼가 [최근서재글 - 최근 마이페이퍼] 목록에서 사라졌습니다. 

10월 8일 09시 50분에 작성되어서 신경숙님의 연재소설과 글샘님의 방문자 숫자 사이에 있었는데 왜 사라졌을까요? 

요 페이퍼에 뭐 보이면 곤란할 내용도 없고 뭣도 없는데 왜 사라졌을까요? 

시스템 에러? 고의? 귀신의 소행?  

뭘까요..? 

새로 끼워 넣는 방법도 모르고 이상한 내용(광고성이나 스포일러성이나 그런거..)도 없어서 페이퍼는 그냥 두겠습니다만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났는지는 정말 모르겠네요...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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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09-10-08 0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아무래도 무스탕님이 먼저 보시고 페이퍼나 리뷰를 쓰셔야 할 것 같은데요 ㅎㅎ

무스탕 2009-10-08 10:15   좋아요 0 | URL
증말 그래야 되려나용... ㅜ.ㅜ

하늘바람 2009-10-08 1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양이가 참 웃겨요

무스탕 2009-10-08 14:52   좋아요 0 | URL
이쁘지요? ^^
태은이한테도 보여주셔요. ㅎㅎㅎ

비로그인 2009-10-08 15: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저 딸래미 벌써 보여줬어요~~ 인기폭발 무스탕님~~

무스탕 2009-10-08 15:42   좋아요 0 | URL
제가 아니고 고양이가 인기가 좋으네요 ^^
어느 분이 만드셨는지 정말 기분 좋아지는 냥이에요. 냥~!
 

10월 6일. 오전만 하는 알바를 마치고 점심도 안 먹고 집으로 제까닥 귀가를 했다. 

주차장에 차를 주차해 놓고 집으로 들어가지도 않고 곧바로 지하철역으로 가서 지하철을 타고 서울로 고고씽~ 

두 정거장만에 자리가 나서 앉아 자리를 정리하고 바로 가방에서 책을 꺼내 읽기 시작했지만 20분도 못가서 졸음이 꾸역꾸역... 

책을 덮고 까딱까딱 졸다가 자다가 졸다가.. 눈을 떠보니 내릴 역에서 두 정거장이나 지나쳤다 ㅠ.ㅠ  다시 건너편으로 와서 목적지에 도착, 긴 시간 사용하기 힘들 화장실엘 먼저 다녀왔다. 

목적지 도착 전 편의점에서 삼각김밥 하나 사고 생수 하나 사서 걸어가며 야곰야곰.. 

자.. 목적지가 보인다. 저~어기 저 인산인해의 끝부문이 내 목적지다. 

가서 줄을 서니 옆에 푯말엔 '여기부터 3시간...' 아~ 예~ 각오하고 왔슴다!! 

1시 50분부터 줄을 서기 시작했다. 2시 30분쯤 엄마가 전화를 했다 '어디야~?!' '국립중앙박물관에 줄 선지 40분 정도 됐어' '밥은 먹었어?' '대충 먹었어' 

주변엔 혼자 온 사람은 나 밖에 없나보다. 모두가 이야기를 나누느라 이야기 소리로 내 머리속이 웅성웅성이다.  

이어폰을 꺼내서 핸드폰에 꽂아 클레식 방송에 주파수를 맞추고 볼륨을 최대로 올려 다른 소리를 차단하고 책 읽기에 몰입.. 

건물 앞에 도착하니 1시간이나 지났다. 슬슬 다리가 아파오기 시작한다. 건물 안은 어두워서 책도 볼수가 없다. 라디오 주파수도 잡히지 않는다. 이젠 쌩으로 버텨야 한다. 

책도 접고 이어폰도 빼니 주변의 오디오들이 걸러지지 않고 날로 들리는데 어쩌랴..;;; 

여럿이 온 일행은 서로 번갈아 가며 다른 전시물들도 구경하고 온다. 난 여전히 혼자 버틴다. 

심심한 시간이 계속되니 나도 슬슬 핸펀을 꺼내 문자도 보내고 정리할 내용도 정리하고.. 그래도 시간 참 안간다.. 

어느 지점엘 오니 직원들이 '40분쯤 남았습니다~' 알려준다. 고맙구려... 

중간에 밝은 곳이 나온다. 잘됐다.. 싶어 다시 책을 꺼내 몇 장 읽는다. 그런데 이것도 잠시.. 다시 조명은 어두워지고 책은 가방안으로 들어가 버린다. 

이 모퉁이만 돌면 저 유리벽 안에 있어요. 누군가의 중계방송이 반가운 순간이다. 그 시간이 4시 30분이 넘어서다. 허리까지 아픈지 이미 오래다.   

줄을 서기 시작한 후로 사탕을 두 개 먹었다. 단게 들어가면 좀 덜 피곤하지 않을까 싶어 가방에 넣어 왔는데 그러길 잘했다. 화장실에 가고 싶을까봐 사 놓은 생수는 먹지도 않았다. 무거워서 어깨만 아프네.. 

모퉁이를 돌아 직원들이 조금 더 많이 모인 자리에 오니 가이드 라인이 조금 다르게 이용되고 있다.  

적정 인원을 끊어서 들여 보내기 위해 차단용으로도 쓰고 있다. 정말 어렵구나...

이제 내 차례다.. 직원분이 앞으로 오세요~ 이야기를 해 주길래 몸을 빨리 움직여 통유리 앞으로 다가섰다. 

아.. 이제 본다.. 본다.. 시간을 확인해 봤다. 4시 47분.

눈을 가볍게 한 번 감았다 떳다. 

초서체로 흘려쓴 '몽유도원도' 라는 글씨가 보인다. 순간, 왠지 뭉클..  

두근. 꿈결 같지 않냐는 눈의 질문에 심장이 맞다고 대답을 한다. 두근.   

난 '몽유도원도'를 보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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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09-10-07 1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맨 아래에서 두번째 줄[두근. 꿈결 같지 않냐는 눈의 질문에 심장이 맞다고 대답을 한다. 두근.]은 <그여름의 끝 - 장미희> 작품에서 인용한겁니다.
원래 문장은 [두근. 저 여자 예쁘지 않냐는 눈의 질문에 심장이 맞다고 대답을 한다. 두근.] 입니다.

다락방 2009-10-07 1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방금전까지 보러갈 생각 없었는데 무스탕님의 '두근'을 보는 순간 갑자기 욕망이. 으윽.

무스탕 2009-10-07 15:02   좋아요 0 | URL
세시간 서 있는동안 나름 몽유도원도에 대한 예의를 갖추기 위한 심신수양;;의 시간이라 생각하고 말 한마디 안하고 기다렸어요.
(정말 말 한마디 안했어요. 눈짓으로만, 고개로만 대답을 했지요..)
(아.. 엄마 전화를 받았구나.. 이건 어쩔수 없으니 예외를.. ^^;)

2009-10-07 13: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10-07 15: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Kitty 2009-10-07 14: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평일날에도 3시간 대기인가요 ㄷㄷㄷ
저는 꿈도 못꾸겠네요 ㅠㅠ

무스탕 2009-10-07 15:04   좋아요 0 | URL
제가 박물관 나선게 5시 정도였는데 그때 줄선거 보니까 3시간까진 아니고 2시간 조금 더 기다리면 되겠더라구요;;;
그것도 오늘로 끝이라는..

마노아 2009-10-07 14: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그 라인 바깥에서 슬쩍 보았어요. 줄을 못 섰거든요. 일행이 없었다면 오히려 혼자 기다려서 봤을 텐데 같이 간 일행 여섯이 모두 거부했어요. 교대로 줄 서면서 보면 전부 관람 가능할 것 같았는데 말이에요.ㅜ.ㅜ

무스탕 2009-10-07 15:07   좋아요 0 | URL
으.. 의견이 맞는 일행들이랑 움직이셨어야 했는데..
제 뒤에 줄 선 일행은 4~5명(뒤를 돌아보지 않아서 정확히는 모르겠고 이야기 나누는걸 들어선 그 정도 같았어요)정도 였는데 번갈아가며 이것저것 보고 다니더라구요. (근데 그 일행 지방 공무원들인데 서울로 출장왔다가 일찍 끝나서 구경온거 더라구요. 별 걸 다 안다니까요 -_-)
앞에 아주머니 두 분도 그렇게 다니시고..
전 only몽유!! 를 외치고 갔었기에 큰 아쉬움은 없었어요.
내일쯤 다시 한 번 더 가서 다른걸 봐 볼까 싶기도 해요.

카스피 2009-10-07 14: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몽유도원도를 보고 싶지만 이렇게 길게 줄을 선다면 도저히 구경할 엄두가 안나네요 ㅜ.ㅜ

무스탕 2009-10-07 15:08   좋아요 0 | URL
오늘이 마지막날이에요. 오늘은 아마 더 엄청날것 같아요.
상설전시장에 가면 모사그림이 있어요. 이제 이거 보는걸로 만족해야죠.. ㅠ.ㅠ

프레이야 2009-10-07 17: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것도 오늘이 마지막날이었군요.ㅠㅠ

무스탕 2009-10-08 09:45   좋아요 0 | URL
어제 마지막날은 야간개장을 했었어요.
그래도 사람들 엄청 많았을거에요. 어휴..

후애(厚愛) 2009-10-07 19: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몽유도원도를 보고 오셨군요.
아 부러워요~ ^^

무스탕 2009-10-08 09:45   좋아요 0 | URL
네. 보고 왔습니다. 정말 힘들었는데 그래도 좋았어요.
앗- 지금 뉴스에도 나옵니다 ^^

라로 2009-10-07 2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셨군요!!!꼭 보고 싶었는데,,,,제 간절함이 부족했나봐요~.ㅠㅠ

무스탕 2009-10-08 09:48   좋아요 0 | URL
제가 좀 엉뚱한 생각을 했었던게요..
이 박물관 사람들 평소에 6시에 문 닫고 자기들끼리 얼마나 편안하게 즐겼을까..
아는 사람들 불러서 시간 쫒기지 않고 오래 기다리지 않고 맘껏 봤을거야..
요런 모뙨 생각을 했었다니까요 ^^;;;
 
명절, 남편이 제일 미울 때 - 투표합시다

무스탕은 친정 옆집에 산다. 그것도 대충 근처에 사는 대충 옆집이 아니고 정확하게 옆 집. 

우리집은 901호 엄마는 902호. 물론 내가 그렇게 이사 왔다;;; (이사 오기 전엔 910호에 살았다. 복도식 아파트라서 엘리베이터도 같이 탄다) 

이런 생활을 시작한게 98년 초부터.. 그리고 신랑의 명절 만행이 시작된 것도 그때부터.. 

친정에 붙어 살다시피 하니까 명절때 시골엘 내려가면 항상 제일 늦게까지 머무는게 우리다. 

나는 둘째 며느리인데 큰 며느리는 오랜만에 친정에 가보고 나는 집에 가는게 친정에 가는거니까 그런 의미를 구태여 부여하질 않는다. 

시댁 어른들이나. 신랑이나!! 

근데말이다... 

맨날 보는건 사실 부모님 뿐이고 울 형제들도 그닥 자주 얼굴 보는건 아닌데 왜 하나만 생각하고 둘은 생각 안하는거지? 

명절날 시댁엔 형제들, 사촌들, 시이모, 시고모네 자식들까지 모두 모이는데 왜 나한텐 그런 명절에 친지들을 만날 기회를 박탈하는거지?  

그나마 설엔 음력 1월 2일이 친정엄마 생신이라서 조금 늦게 올라와도 오빠랑 언니가 아직 안가고 있기에 만날수가 있지 추석때 형제들을 본 적이 언젠지도 모르겠다. 

이런 신랑이 얄미운건 어디다 투표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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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09-10-05 17: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무스탕 2009-10-05 22:48   좋아요 0 | URL
요런거만 빼면 울 시댁도 참 좋은 어른들이신데 명절때만 욕심을 부리시네요..;;

카스피 2009-10-05 19: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한데 쥐어박으세요^^

무스탕 2009-10-05 22:48   좋아요 0 | URL
쥐어 박는건 수시로 합니다 ^^;;
이렇게 큰 건(?)엔 거침없이 하이킥이 나서야지요. ㅎㅎ

마노아 2009-10-05 2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글을 보여줘야 해요. 반성하라구요.ㅜ.ㅜ

무스탕 2009-10-05 22:49   좋아요 0 | URL
알아요. 제가 말 했거든요.
몇 년을 참다가 작년에 말했는데 그래도 고칠 생각을 않는듯.. --++

꿈꾸는섬 2009-10-06 0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전 너무 편한 명절을 보내고 있네요.

무스탕 2009-10-06 22:24   좋아요 0 | URL
어휴.. 그럴 때도 있어야지요 :)
저도 시골에 안내려가고 그런적도 있어요.

하늘바람 2009-10-06 0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넘 부러운데요 전.

무스탕 2009-10-06 22:25   좋아요 0 | URL
친정 가깝게 사는건 어느 딸이고 부러운게 사실이죠 ^^
저도 많은게 좋지만 그 와중에 아쉬운 부분도 있어서 그런거죠, 뭐..

치유 2009-10-06 2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하...아..이쁜사람~!
아니 이쁜 고양이해야 하나요??ㅋㅋ

시댁에서 명절때 머물더라도 가까운 옆집이 친정이라니..마냥 마냥 부럽다는;;;배꽃이야요..
어머님 두번째로 쓰러지시고 저희집에서 차례를 지내게 도니 이년 전부터 명절엔 친정근처도 못가본다는 배꽃....명절만 되면 뿔이나려고 해서 고민고민...꼬양이랑 노래나 불러야겠어욤~!

무스탕 2009-10-06 23:09   좋아요 0 | URL
차례 모시는 며느님은 정말 친정 나들이 힘드시겠어요..
배꽃님같은 상황의 며느님들이 보시면 제 투정은 정말 투정이지요 ^^;
그래도 맘 한구석에 꽁~ 한 맘이 남아서요..

고냥이가 위로가 되고 있나요? ^^*

치유 2009-10-06 2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이 꼬양이 볼수록 귀여워서 울 딸래미 불러야겠어요..

무스탕 2009-10-06 23:10   좋아요 0 | URL
따님도 이뻐해 줄거에요. ㅎㅎㅎ

소나무집 2009-10-06 2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댁(제주)이랑 너무 멀어서(충남 태안) 아예 갈 생각을 안 하다 보니
전 친정에서 버림받았어요. *^*

무스탕 2009-10-06 23:11   좋아요 0 | URL
정말 너무 멀어요.. ㅠ.ㅠ
그렇다고 설마 정말 버리시겠어요? 어떻게 다른 방법을 찾아보셔야 겠어요..